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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을 겨냥한 블랙베리 스톰, 실망감만 안기나. 그리고 MS의 스마트폰 도전은?
    Mobile topics 2008. 11. 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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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M이 아이폰을 겨냥하고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최신 스마트폰인 블랙베리 스톰이 출시된지 얼마지나지 않아 미국 현지에서 무진장 욕을 얻어먹고 있는 모양이다. 뉴욕타임즈에서 언급한 이 뉴스는 내가 아이팟 터치로 구독하고 있는 비디오 팟캐스팅인 ABC World News에도 언급이 된 내용이다. 참고로 블랙베리 스톰은 그동안 블랙베리의 대표적인 특징인 쿼티키패드를 터치화면 안으로 넣은 제품으로 모양만 딱 봐도 애플의 아이폰을 겨냥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그럼 일단 불만사항이 뭔지 보자.
    1. 가벼운 터치를 내세웠지만 말만 무성할 뿐 터치감도가 너무 않좋다. 세게 터치를 해야 인식을 한다는 것이다.
    2. 스톰도 아이폰처럼 기울기센서가 있어 가로로 들면 쿼티 키패드가, 세로로 들면 슈어타입 키패드가 나오도록 되어 있는데 슈어타입 키패드로 Email을 쓸 때 너무 불편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의 영문자판배열을 생각하면 되는데 일반 숫자키패드에 2~3자씩 할당한 영문입력으로 인해 영문을 입력할 때 같은 키패드를 계속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블랙베리 시리즈들은 메일 송수신은 대부분 세로로 들고 작업하기 때문에 이런 불편이 나오는거 같다.
    3. 화면 스크롤이 너무 느리다. 긴 문서나 웹페이지를 볼 때 스크롤바를 이용해서 스크롤하면서 보는데 반응이 너무 느려서 혼란스러운 화면을 연출한다고 한다.
    4. 아이콘들이나 지시자들이 너무 가까이 붙어있어 잘못 누르게 될 가능성이 많다.
    얼추 저렇게 네가지 정도로 불만사항을 요약할 수 있는데 미국 현지 반응은 블랙베리 스톰을 사용한 사람들 대부분이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고 하니 꽤나 역풍을 맞고 있는 듯 싶다.

    이런 가운데 재미난 루머가 또 하나 돌았으니 다름아닌 MS가 스마트폰을 제작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동안 MS는 스마트폰용 OS인 윈도 모바일을 제공해왔지만 직접적으로 스마트폰을 제작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한때 MS가 위에서 언급한 블랙베리의 RIM을 인수할려고 한다는 루머가 나돌아서 MS가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에 발을 담그는게 아닌가 하는 얘기가 떠돌았으나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MS가 자사의 MP3P인 준(Zune)을 업그레이드 해서 준폰을 내놓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인콰이어에서도 CNBC에서도 이러한 루머들을 언급하고 있는데 내년에 스페인에서 있을 3GSM 컨퍼런스에 소개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돌아다니고 있는 모양이다. 혹은 내년 1월에 있을 CES에서 선보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렇듯 MS의 준폰 루머나 RIM의 블랙베리 스톰 등은 모두 애플의 아이폰을 겨냥해서 나오고 있는 내용들이다. 그만큼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듯 싶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폰 역시 안드로이드 플랫폼 활성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인 타겟은 애플의 아이폰일 것이다. 어떻게든 아이폰을 이기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싶은, 타도 아이폰을 외치고 있는 이들 업체들의 신경전도 나름 볼만한 싸움이라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런 싸움으로 인해서 해외에서는 여러 이득(스마트폰의 서비스 향상 및 가격 하락 등)을 얻을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국내 정책과 이통사와 제조사의 밥그릇 싸움때문에 그닥 혜택을 못받을 듯 싶으니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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