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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옴니아, 스마트폰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인가...
    Mobile topics 2008. 11. 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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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IT관련 이슈들이 어제 쏟아졌지만 아마도 T옴니아가 어제 이슈의 중심에 서 있을듯 보인다. 드디어 삼성에서 나온 MS의 최신 모바일 OS인 윈도 모바일 6.1 프로페셔널을 탑재한 SKT만을 위한 스마트폰인 T옴니아가 등장했다. 이미 중국에서 옴니아를 본 상황에서 크게 느끼거나(뭘?) 감동받을 것은 없지만 일단 삼성에서 블랙잭 시리즈 이후에 어찌보면 업무용이 아닌 개인용 스마트폰이라 불릴 수 있는 최초 버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알려진 스팩은 다음과 같다.
    • 뭐 알려진 스팩은 다음과 같다.
    • MS 윈도 모바일 6.1 탑재
    • 햅틱 사용자인터페이스(UI) 탑재
    • 날씨 서비스, 모바일 싸이월드, 빌트인 멜론 서비스, 모바일 메신져(MIM) SKT 전용 서비스 탑재
    • 7.2Mbps의 3G 서비스 및 Wi-Fi 지원
    • PMP급의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기능(PMP를 능가한다고는 하는데 과연?)
    • 위성 DMB
    • GPS 탑재
    • 풀터치 스크린
    발표회장에는 삼성전자, SKT, MS의 임직원들이 우르르 출동해서 T옴니아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열심히 떠들어댔다고 한다. 한마디로 T옴니아는 한국형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새 장을 열 것이라는게 주요 내용이다. 또한 해외에서 출시된 제품이 국내에 들어오면 스팩다운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그런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많이 선전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일단 느낌을 보면 햅틱2의 스마트폰 버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에서 있었던 PECC2008에서 봤던 옴니아의 느낌은 햅틱2 UI를 사용했기에 햅틱2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었다. 다만 햅틱2보다 내부적인 하드웨어 스팩이 더 높아서 그런지 무빙 애니메이션 등이 조금 더 부드러웠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중국에서 봤던 옴니아와 다른 점이라면 아마도 SKT 전용 서비스들이 탑재되었다는 것과 위성 DMB 탑재 정도일까. 윈도 모바일 6.1 탑재는 그냥 OS를 그것을 썼다는 것에 의미가 있을 뿐이고 윈도 모바일 6.1을 활용한 뭔가는 미비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게 만든다.

    하지만 일단 윈도 모바일 6.1을 사용하기에 윈도 모바일 6.1 SDK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고 그렇다는 얘기는 적어도 빌트인 멜론 서비스를 이용해서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일반 윈도 모바일용 음악 재생기를 설치해서 멜론 DRM이 적용안된 일반 MP3를 들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높히 살만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또한 Wi-Fi 지원으로 무선인터넷을 맘껏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는 것도 높히 살 부분이다. 과연 SKT가 저걸 어떻게 풀었을까 하는 의문이 남지만 말이다(예전에 Wi-Fi를 이용하는 경우에 자동으로 무선인터넷 전화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강제로 옮긴다던지 하는 꽁수를 썼다고는 하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거 같다).

    다만 햅틱UI에 대해서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지금 햅틱2를 사용하고 있는데 위젯들을 바탕화면에 갖다놓고 쓰게 만드는 햅틱UI를 사용하고 있지만 위젯 종류에 따라서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젯들로 인해 오히려 사용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위젯이 바탕화면에 나올 때 크기 조절이 환경에 맞게 조절될 수 있다면 괜찮을텐데 하는 생각도 해본다. 다만 햅틱2보다 T옴니아의 화면이 더 크니 그런 불편함은 좀 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중국에서 봤던 옴니아는 그닥 커보이지 않았는데 사진속의 T옴니아는 꽤나 커보인다.

    햅틱2는 다양한 위젯을 무기로 시장에 진출했다. T옴니아 역시 다양하고 강력한 위젯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다. 예전에 KTF Show 위젯을 사용해봤고 햅틱2의 위젯을 사용해보면서 위젯이라는 것이, 특히 모바일 위젯이라는 것이 잘 사용하면 좋지만 잘 사용하지 못하면 오히려 휴대폰 사용에 안좋은 영향만을 끼치는 양날의 검과 같는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또한 모바일 위젯은 꾸미기 보다는 실용성 위주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다행히고 날씨나 증권 위젯등 실용적인 위젯을 중심으로 신속한 업데이트가 된다고 하니 이 부분은 칭찬해줄만 하다고 본다.

    KTF가 3G 아이폰을 내놓겠다고 이래저래 소문만 내놓고는 잠잠한 사이에 SKT가 먼저 삼성과 MS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점효과를 보겠다고 T옴니아를 내놓았다. 아이폰은 애플의 제품이고 외국제품인데 비해 T옴니아는 삼성 제품이고 국내산이며 적어도 아이폰에서 사용하고 있는 OS X보다는 윈도 모바일이 접근성에서 더 용이하다는 것이 매리트로 다가오고 있다고 본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역시 아이폰 OS X보다 윈도 모바일 개발자들이 더 많을터이니 어플리케이션 전쟁에서도 적어도 국내에서는 아이폰보다 T옴니아가 우세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SKT가 얼마나 사용자에게 맞춰서 서비스를 지원해줄 것인가가 관건이겠지만 말이다.

    T옴니아가 국내에서 스마트폰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그저 스마트폰이 전문가들의 전용물, 혹은 영업사원들의 전용물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다기능 휴대폰이라는 인식을 각인시켜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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