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틱2] 이제는 나도 3G 번호 이용자. 햅틱2를 본격적으로 이용해보자~

이번에 휴대폰 전화번호를 2G에서 3G로 이동했다. 덕분에 근 10년넘게 써오던 019도 010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은 이전에 쓰던 전화번호에서 앞에 5만 더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즉, 예전에는 019-xxx-xxxx였는데 지금은 010-5xxx-xxxx라는 것이다(x는 이전과 지금이 같다). 여하튼 나도 이제는 010 번호를 쓰게 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2G에서 3G로 이동하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햅틱2 때문이다. TNM을 통해서 삼성전자의 햅틱2 리뷰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그저 SIM카드만 바꾸면 기존에 쓰던 휴대폰에서 햅틱2로 바꿀 수 있었지만 내 경우에는 2G이기 때문에 3G로 바꾸지 않는 이상에는 어려웠다. 그래서 대략 2주동안은 휴대폰 따로, 햅틱2 따로 갖고다니면서 이것저것 만져보았는데 사용해보니 나도 한번 비록 2달밖에 안되는 기간이지만 햅틱2를 제대로 사용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차피 010으로 가야 할 상황이었기에 이 기회에 갈아타게 되었다.

뭐 그래서 019에서 010으로 갈아탄 이 심정을 그냥 10문 10답식으로 적어봤다.

1. 13년동안 쓴 019번호를 버린 소감은?

당연히 아쉽지. 1996년부터 지금까지 쓴 번호고 대부분의 나를 아는 사람들이 다 아는 번호인데 말이지. 어떤 경우에는 4~5년간 연락이 없던 친구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했다가 내가 받으면 다들 놀라워하던데 이제는 그런 것을 못느끼잖아?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겨.

2. 기존에 쓰던 휴대폰에서 햅틱2로 넘어갔는데?

확실히 기존에 쓰던 휴대폰 역시 애니콜이었고 햅틱2 역시 삼성이 만든거니 같은 삼성계열로 넘어갔지. 그런데 비교가 되나. 기존의 폴더형 휴대폰은 기본기능은 충실했지만 LCD도 작았고 버튼도 잘 안눌렸는데 말이지(집에 애기가 있으니 휴대폰이 금방 망가지더군). 그런데 햅틱2는 쌈팍하잖아? 전면 LCD에 풀터치, 게다가 500만화소의 카메라까지.

3. 뭐가 더 좋아졌는데?

일단 뽀대가 나잖아. 난 지금까지 전면 LCD에 풀터치 휴대폰을 한번도 써본적이 없거든. 잠깐씩 아르고폰 등을 만져본 적은 있지만 내 휴대폰으로 사용해본 적은 없지. 아~ 물론 아이팟 터치를 갖고 있기에 전면 LCD에 풀터치가 그닥 신기한 것은 아니지. 약간은 익숙해졌으니까. 하지만 휴대폰으로서 갖는 것은 처음인지라 정말 좋아. 그리고 저번주에 중국에 갔을 때도 갖고 가서 사진도 찍어보고 동영상도 찍어봤는데 역시 500만 화소라 기존에 내가 갖고있었던 휴대폰과는 차원이 틀리더군. 비싼 값을 하는거 같아.

4. 햅틱2의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뭐 아직 덜 사용해본 것들이 있어서 전체적인 만족도는 모르겠지만 지금 주로 애니콜기능을 중심적으로 보고있는데 정말로 뭐랄까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 특히 게임들은 킬링타임용으로 딱이야. 팡야가 아주 맘에 들어. 그 외에도 일단 아이팟 터치에서 짜증났던 키패드가 넓어지니 문자 입력할 때 좋더군. 전에 갖고 있었던 휴대폰의 키패드보다 더 커(ㅋㅋ). 이제 슬슬 벨소리도 바꿔보고 이런저런 기능들도 더 사용해봐야지. 적어도 지금까지는 100점 만점 중에서 80점 이상은 줄 수 있는 수준이야.

5. 아쉬운 점은 뭘까?

일단 DMB 안테나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 아쉬워. DMB를 볼려면 안테나를 따로 꽂아야 하잖아. 물론 스타일러스로 쓸 수도 있지만 좀 귀찮다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봐. 그리고 최근에 나온 삼성 휴대폰들이 대부분 20핀 연결잭을 쓰잖아. 젠더를 늘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너무 아쉬워. 없으면 충전도, 데이터 전송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니까 말이지. 써보니 대부분이 하드웨어 왜관에 대한 얘기들이군. 예전에 햅틱2 블로거 간담회 때 다 나온 얘기들인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좀 불편하고 아쉽기만 하네.

쩝.. 쓰다보니 5문 5답이 되어버렸다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햅틱2를 통화까지 하면서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제대로 잘 사용해보자~~~ ^^;

* 이 포스트는 삼성전자의 햅틱2 블로그마케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포스트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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