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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문 서비스를 한글화한 서비스들의 UI, 뭐 그런대로 봐줄만 한 듯....
    IT topics 2008. 10. 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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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나 야후, MS와 같은 글로벌 서비스 기업들은 원본이 되는 영문 서비스들을 각 나라에 맞게 그 나라의 언어로 변환해서 서비스를 하곤 한다. 국내의 경우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각자의 서비스를 한글화해서 제공한다. 그 한글화된 서비스를 보면 원 영문 서비스와 비교해서 그 나라나 지역에 최적화 시킨 서비스가 있는가 하면 그냥 언어만 바꿔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종종 존재한다. 글로벌 서비스 기업이 그 나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냥 그 나라 언어로 바꾸는 것 이외에 그 나라의 특성에 맞게 서비스를 어느정도 변형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일단 UI 부분에서 그런 부분이 드러나곤 한다.

    여기 간단하게 구글과 야후에서 제공하고 있는 메일과 일정관리 서비스를 비교해봤다. 처음에는 포스팅을 올리기 위해 계획하고 각 서비스의 영문 버전과 한글 버전을 비교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것은 한글화를 하는데 너무 UI가 안이쁘기 때문에 국산 서비스들에게 밀린다는 취지로 포스팅을 할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막상 포스팅을 할려고 비교를 해보니 그닥 영문 UI와 한글 UI에 차이점이 없고 한글 변환으로 인해 UI가 좀 어그러졌다던지 안이쁘게 변했다던지 하는 부분을 찾을려고 했는데 그런 부분도 잘 못찾겠다. 생각했던 것보다 어쩌면 나름 잘 한글화한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Gmail

    구글의 대표적인 메일 서비스(라고 하기에는 원래 하나뿐이잖아 -.-)인 Gmail의 영문 버전과 한글 버전이다. 딱 보면 크게 차이가 없다. 영문을 한글로 그대로 바꿨을 뿐 UI는 영문 버전과 똑같다. 다만 영문 폰트가 한글 폰트보다는 비교적 이쁘다는 것 때문에 영문 버전이 왠지 조금 더 깔끔하고 멋스러워 보인다. 밑에서 설명할 다른 서비스들도 마찬가지지만 한글화 했을때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나 이쁜 한글 폰트가 없다는 것이다. 윈도, 혹은 리눅스나 맥 등에서 지원하는 한글 폰트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이쁜 폰트를 지금보다 크기를 조금 작게 했다면 더 이뻐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구글 캘린더

    솔직히 구글 캘린더 역시 영문 버전이나 한글 버전이나 UI 구조는 똑같고 언어만 영어에서 한글로 바뀐 상태다. 이 역시 Gmail처럼 한글 폰트가 더 이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니면 한글부분을 그림파일로 이쁘게 만들어서 붙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그런데 그러면 그림파일 로딩하는 속도때문에 구글의 장점인 빠른 속도가 죽어버리는 단점이 있다).

    Ymail(야후! 메일)

    야후의 메일 서비스인 Ymail은 확실히 한글 버전보다 영문 버전이 이쁘다. 똑같은 UI를 사용하지만 폰트 부분에 있어서 Ymail의 영문 버전 폰트는 Gmail보다 더 이쁘다. 크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지만 한글 버전은 영문 버전보다 폰트 크기가 1pt정도 더 큰거 같다는 느낌이다. 그 외에는 Gmail과 같은 이유로 한글 버전보다는 영문 버전이 이쁘다. Ymail 한글 버전을 정말 한글 폰트 부분만 그림파일화 시켜서 이쁜 폰트로 좀 더 작게 만들어서 붙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야후 캘린더(일정관리)
    야후 캘린더의 경우 나는 업그레이드를 해서 그런지 한글 버전도 영문으로 나온다. 업그레이드를 안했다면 예전 한글버전 야후 캘린더가 나왔을텐데 그러면 비교하기 용이했을텐데 아쉽다. 하지만 예전 한글 야후 캘린더의 UI가 얼마나 구렸는가는 야후나 구글에서 검색 몇번만 하면 나오니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저 UI가 10년만에 업데이트한 UI라는 것도 좀 놀랍다.

    일단 한글 버전과 영문 버전을 비교한다면 아무래더 원류인 영문 버전이 디자인적인 면에서 볼때 더 미려하고 이쁘다. 이는 어쩔 수 없는게 한글 폰트보다 영문 폰트가 더 많기 때문이고 또 상대적으로 영문 폰트가 한글 폰트보다 작아서 어지간해서는 깔끔하고 미려하게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메일이나 네이버 메일 등 아예 처음부터 한글로 서비스가 되는 국내 서비스는 제작할 때부터 디자인을 한글을 고려해서 했기 때문에 미려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었지만 구글이나 야후의 서비스들은 그게 아니기에 어쩔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앞서 구글 캘린더때 얘기했던대로 한글폰트 부분을 차라리 그림파일로 이쁘게 만들어서 처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속도는 떨어지겠지만 말이다.

    원래 처음 의도했던 결과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영문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던걸 한글화해서 그런지 디자인의 약간의 어그러짐은 있는게 아쉽다. 위에서 얘기했듯 폰트 크기를 좀 줄이던지 해서 더 친근감있게 UI를 다시 디자인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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