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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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의 개인정보 취급 방침 변경 및 취소 사태를 보면서 서비스 운영의 애로사항을 좀 생각해보다..IT topics 2016. 12. 18. 15:02
최근 에버노트가 개인정보 취급 방침의 변경으로 인해 꽤나 곤욕을 치룬 듯 싶다. 최근 에버노트는 에버노트 서버에 저장되어있는 사용자들이 저장한 노트를 일부의 에버노트 내 보안요원들이 들여다 볼 수 있을 수 있게 개인정보 취급 방침을 변경하려고 했고 그것을 고지했다. 개인정보 취급 방침도 약관에 속하며 보통 약관은 변경 및 적용 한달 전에 사용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상례이니 만큼 1월 중순에 적용을 앞두고 저번 주에 미리 공지한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것에 대한 파장이 커서 결국 이 개인정보 취급 방침 변경건을 취소하는 방향으로 돌렸다고 한다. 에버노트가 사용자가 만든 노트들을 보안 요원들이 보게 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에버노트 안에 에버노트가 제시하는 약관의 내용을 위배하는 내용이 있는지 검열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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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사전에 막겠다는 정부의 인터넷 통제 검열 정책.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이며 뭐가 국익에 반하는 일인지...IT topics 2014. 9. 22. 10:26
최근 인터넷 상에서 떠다니는 이야기들이 좀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좀 더 봐야 알겠지만(그런데 뉴스 기사 화면도 뜨는 것을 보면 사실인 듯 싶다)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져와 포털의 댓글들, SNS에 올라오는 포스팅들까지 검열하겠다는 내용의 뉴스가 돌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그 주체는 검찰이며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인터넷 명예훼손" 전담 수사팀의 신설이라는 것이다. 이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각종 커뮤니티에서 뜨겁게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검열은 당하는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기분나쁜 일이다. 당연한 이야기 아닐까? 누군가 내 허락없이 나를 조사하고 내 행동을 통제하려 든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기분나빠하며 반발할 것이다. 당장에 나도 그러할테니까 말이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점에 있어서 무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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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려하는 국가와 블랙베리의 RIM의 싸움Security 2010. 8. 9. 15:05
최근 UAE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블랙베리를 금지시키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고 이번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블랙베리의 메시징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다. 이에 대해서 캐나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중재하려고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다. 블랙베리 메시지에 대한 관리, 감독권한을 국가에 지정하던지 아니면 국가에서 직접 블랙베리 메시지를 관리하는 서버를 두게 해달라는 요청에 블랙베리를 만드는 RIM이 거부하면서 생겨난 일이다. 이것을 보면서 블랙베리 메신져, 혹은 메시지 전송에 대한 정보의 통제가 문제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BES(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나 BIS(블랙베리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 전송되는 블랙베리 고유의 메시징은 워낙 보안이 뛰어나 외부에서 훔쳐보거나 하지 못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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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정보 통제, 네티즌 스스로의 판단에 맡겨야...IT topics 2008. 6. 20. 17:22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빈트 서프 구글 부사장이 OECD 장관회의에서 인터넷 검열을 기술적으로 막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내 생각도 이와 비슷하다. 예전에 이 블로그를 통해서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정보의 공유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각 나라에서 그 정보의 흐름을 막는 것은 이제 거의 불가능해진다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컨턴츠의 종류에 따라서 그 사회에서 용납이 안되는 경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통제할려고 하는 정보들, 혹은 사회적으로 집단의 암묵적인 합의에 의해서 거부당하는 정보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얘기다. 솔직히 정부가 통제할려고 하는 정보들은 정부의 정보장악 및 사회 통제를 위한 정치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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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열로 정보를 통제하는 국가들과 싸우는 구글..IT topics 2008. 3. 26. 10:36
구글 YouTube가 각국의 이해관계나 정치적인 이유로 차단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이번에 티벳 시위로 인해 중국에서는 YouTube의 접속을 막았다. 시위 영상이 YouTube를 통해서 자국민에게 여과없이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관영방송인 CCTV에서 제공하는 영상은 철저하게 중국 당국에 의해 편집된 영상들이다. 한국 등 해외 TV에서 보이는 CCTV 영상들은 결국 중국쪽에 그나마 유리한 영상들만 송출하고 받아서 보는 셈이다. 하지만 YouTube는 다르다. YouTube의 편집권은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에 있기 때문에 더 사실적이고 적나라한 영상들이 많이 올라온다. 그렇다면 당연히 티벳 입장에서 찍은 동영상들도 존재할 것이고 그것은 중국이 바라는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자국민에게 티벳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