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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RSS 피드 카운트..
    Blog 2008. 7. 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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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주말이 참으로 무서워지곤 한다. 블로그가 자기의 생각을 적어놓는 공간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기는 하지만 점점 구독자들도 많아지고 외부에 노출이 많아지면서 방문자와 구독자에 대한 관리가 들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가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말이나 집에서는 PC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 그러니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하는 것도 주말은 거의 못한다고 봐야한다. 이 블로그에 글이 올라가는 것은 주중에 업무시간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업무를 땡땡이 치고 블로깅만 죽어라 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 출근을 일찍해서 업무시간 이전에 블로깅을 하고 점심시간이나 오후에 일에 머리가 지쳐있을 때 잠깐씩 글 쓸 주제를 찾아서 글을 쓰는게 보통이다. 그러다보니 내 글이 올라가는 시간이 보통은 아침부터 저녁 퇴근시간 전까지가 대부분이다. 그 이후에는 블로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러다보면 블로그의 피드카운트가 늘쭉날쭉한다. 주중에는 조금씩 올라가는데 주말만 지나면 그냥 곤두박칠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글을 하루라고 안올렸을 때 다음날에 피드카운트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다. 내가 기준으로 삼는 피드카운트는 구글의 피드버너에서 제공하는 피드카운트로 이 블로그의 피드 역시 피드버너에서 제공하는 RSS 피드다. 피드버너에서 제공하는 RSS 피드를 이용하면 블로그의 툴이 바뀌거나 주소가 바뀌어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피드버너 피드카운트가 500을 넘어서면서 블로깅에 한층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몇달전에 200 언저리를 기웃거릴때와 비교하면 정말로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피드카운트의 증가는 곧 구독자수의 증가로 생각할 수 있으며 그 얘기는 적어도 500명의 구독자는 이 블로그를 꾸준히 본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적어도 내 블로그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블로거, 혹은 네티즌들이 500명은 된다는 얘기다. 그건 블로그의 가치의 척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RSS 피드카운트 역시 260을 넘어서면서 탄력을 받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RSS 리더는 역시나 한RSS이기 때문에 이 수치도 무시할 수 없다. 보통은 피드버너의 절반에서 3/5정도 수준을 유지하곤 하는데 이 수치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어서 블로깅을 하는데 많은 힘을 받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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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주말만 지나면 보통 평균 5~60정도가 떨어져나가고 심하면 100 이상의 피드구독이 취소되고 있다. 보통 주말에 토, 일, 이틀간 글이 안올라가기 때문에 계속 글이 안올라온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구독을 취소해버리는것 같다. 결코 그런게 아닌데 말이다. 전문블로거가 아닌 취미로 블로깅을 하는 아마추어 블로거로서는 매일같이 글을 1개 이상씩 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 할 수 있다. 자기 생활의 일부를 할애하면서 블로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일 1개 이상의 글을 올리는 블로거들은 정말 대단한 블로거라고 해야 한다. 그런데 나는 그렇질 못하다. 상황에 따라 어떤 날은 블로깅을 못하는 날도 많기 때문이다.

    저번주의 경우 개인적인 사정으로 금요일에 휴가를 냈고, 토, 일요일 계속 바빠서 PC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잠깐씩 메일만 확인할 정도였으며 블로깅은 꿈도 못꿨다. 그 결과인지 피드카운트의 수치가 급락해버리고 말았다. 목요일에 최대 520까지 기록했는데 월요일에 와보니 450으로 떨어져있었다. 70이나 없어진 것이다. 보면서 참으로 맘이 씁쓸했다. 블로깅하면서 이런 피드카운트의 수치변화는 블로거의 글을 쓰는 힘을 주느냐 마느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뭐 주중에 열심히 블로깅하면 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몇몇 파워블로거들과 얘기해보면 주중과 주말에 피드카운트 수치 변화는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너무 맘을 쓰지 말라고들 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직접 눈으로 보이는 수치이기 때문에 신경이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다. 재미난 것은 한RSS 피드수치는 주말에도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꾸준히 이 글을 구독해주는 구독자들이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인지 몰라도 말이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피드버너 피드카운트가 1000을 넘는 파워블로거들은 솔직히 그닥 신경을 잘 안쓰는거 같다. 그만큼 자신들의 컨텐츠가 좋다는 자신감이 있는 듯 싶다. 내가 보기에도 그렇다. 10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블로그들의 컨텐츠는 대부분이 다 가치있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꾸준히 계속 구독하면서 보게 된다. 나같은 어떤 IT 이슈 중심의 블로그의 경우 뉴스의 민감성으로 구독자가 급증할 수 있고 또한 급감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꾸준한 블로깅이 블로그의 생명력을 넣어줄 수 있는 밥줄이 아닐까 싶다.

    정답은? 꾸준한 블로깅만이 살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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