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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코리아가 벌써 개편한지 1년이 되었다니..IT topics 2008. 7. 15. 10:16반응형
아침에 메일을 확인해보니 블로그코리아에서 온 메일이 하나 있었다. 개편한지 1주년이 되었다는 메일이다. 벌써 1주년이 되었나? 참 시간한번 빠르다.
흔히들 메타블로그사이트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사이트는 아무래도 올블로그가 아닐까 싶다. 현 No.1 메타블로그사이트로 블로고스피어를 이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올블로그 이전에 블로고스피어를 이끌었던 메타블로그사이트가 있었으니 바로 블로그코리아다. 역사만 따진다면 올블로그보다 한참 선배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중간에 회사사정으로 인해 사이트 운영이 흐지부지되더니 황량한 벌판처럼 버려져있었다. 그 사이에 올블로그와 이올린과 같은 메타블로그사이트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고 블로그코리아는 그저 잊혀져가는 추억속의 사이트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1년전 미디어유가 블로그코리아를 인수(?)한 다음에 리뉴얼하여 다시 서비스를 재개하기에 이르고 벌써 1년이라는 시간동안 운영해오게 되었다.
재개장하여 다시 서비스를 시작했을때 블로고스피어 내부에서도 과연 다시 재기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게 사실이다. 이미 올블로그라는 거대한 메타블로그사이트가 떡하니 자리잡은 상황이고 얼추 비슷한 성격의 다른 메타블로그사이트들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최초의 메타블로그사이트라는 네임벨류만으로 얼마나 파급력을 지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1년이 지난 지금에 보면 그래도 나름 메타블로그사이트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올블로그, 다음 블로거뉴스, 그리고 블로그코리아를 얘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올린의 경우 최근에는 거의 운영을 제대로 안하는지 쓰레기같은 포스팅들이 올라와서 관심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1년동안 이정도로 끌어올린 블로그코리아 운영진들의 노력이 참으로 대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코리아는 올블로그와 또 다른 맛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올블로그에는 아무래도 정치권 이슈가 강렬해서 그쪽 관련 포스팅들이 메인을 이루는데 비해 블로그코리아는 어떤 특정색을 띄지않고 고루 포스팅을 보여준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블코랭킹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자기가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가에 대한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마찬가지다. 어느정도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누구나 다 갖고있다. 블로그코리아에서 보여주는 블코랭킹은 어쩌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블로그가 어느정도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기준은 될 듯 싶다(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32위란다. 음냐). 솔직히 야후 블로그랭킹에서는 17000여등이라서 무지 실망했는데 블코랭킹보면 그나마 힘이 난다(ㅋㅋ).
계속 쭉 발전해서 한국 블로고스피어를 양적으로 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매개체로 성장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