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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Google로 국내 검색시장에 재진입 시도IT topics 2008. 5. 14. 14:13반응형
구글코리아가 iGoogle을 업그레이드하여 다시 국내 검색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뉴스를 봤다. 그리고 오늘 구글코리아에서 iGoogle 오픈파티를 개최한다고 메일이 날라왔다.
iGoogle은 간단히 얘기하면 개인화 페이지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위자드웍스의 위자드닷컴이 있으며 해외 서비스로는 넷바이브스라는 개인화 페이지 서비스가 존재한다. iGoogle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위젯을 사용하여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시작화면을 꾸미는 그러한 서비스인 것이다. 이제는 시작화면을 꾸미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위젯으로 자기가 원하는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 꾸밀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이번 iGoogle에서는 다양한 테마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전에 제공했던 테마들은 좀 단순했는데 이번에는 여러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iGoogle 테마를 만들어서 제공했다. 그리고 다양한 스타일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3단으로 제공되는 iGoogle을 4~5단 이상의 다단으로의 변화를 줄 수 없다는 것이다. 3단보다는 더 많은 단을 제공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iGoogle
구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구글 서비스중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것이 iGoogle이라고 한다. 구글 사용자 5명중 1명은 iGoogle 사용자라고 할 정도다. 미국에서는 이런 개인화 서비스가 상당히 활성화가 되었는데 iGoogle이 그 중심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야후의 마이 야후와 넷바이브스와 함께 개인화 서비스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국내에서는 얼마나 iGoogle이 먹혀들어갈지 모르겠다. 예전에 위자드닷컴에 대해서 얘기할때도 그랬듯 구글은 네티즌들의 웹브라우저 시작페이지를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탈사이트에서 iGoogle로 어떻게 바꾸게 하는가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구글이 iGoogle로 검색시장에 다시 도전한다는 얘기는 구글 검색엔진 자체만으로는 기존의 네이버, 다음 등의 포탈사이트와 경쟁할 수 없으니 포탈과 비슷한 모양을 지니고 있는 iGoogle로 다시한번 도전해보겠다는 얘기다. 다만 네이버, 다음 등의 포탈사이트는 운영자가 사이트 화면을 꾸미지만 iGoogle은 사용자가 직접 화면을 꾸며야 한다. 이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이미 구성되어 있는 것을 떠먹는데 익숙한 국내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는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원래 오늘 iGoogle 오픈파티에 참여하라고 구글에서 메일이 날라왔으나 그 전에 야후의 비지니스 서치 블로거 간담회 참석을 신청했기 때문에 그쪽에 참석하기로 했다. 좀 다른 날로 잡았다면 둘 다 참석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관련 뉴스 *
구글, '아이구글'로 검색시장 재진입 시도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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