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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야후 대신 페이스북을 인수할까?
    IT topics 2008. 5. 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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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 인수를 포기한 MS가 그 대안으로 미국의 인기 SNS인 페이스북을 지목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온라인 광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 시장의 절대강자인 구글을 염두해두고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체 서비스 강화보다는 역시나 지위를 굳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게 MS의 생각인듯 싶다. 야후의 인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시도했지만 야후가 명확히 거부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결국 그 대안으로 페이스북을 선택한 듯 싶다(MS가 야후를 적대적 M&A로 먹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MS의 선택은 그냥 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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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MS는 페이스북의 지분 1.6%를 2억 2천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것을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가치는 150억 달러에 이를것이라고 한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은 MS 관계자가 페이스북의 인수를 위해 페이스북 관계자를 만났다고 소식을 전했으나 아직까지 활발한 인수 진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니버크는 페이스북 전체 매각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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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는 MS가 인수포기를 선언한 이후에 주가가 폭락하여 상황이 더 안좋게 되었다. 야후의 주주들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MS가 재협상해주길 바라고 있다. 어쩌면 예전에 MS가 제시했던 446억달러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협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MS가 페이스북을 인수하게 되면 야후와의 재협상 또한 물건너가게 되어버린다. 야후 역시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꼴이 되어버렸다.

    페이스북은 해가 지날수록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미국 SNS 랭킹 2위며 1위인 마이스페이스의 강력한 도전자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절대적인 트래픽이나 사용량은 마이스페이스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페이스북의 성장세를 보면 수년안에 마이스페이스를 따라잡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MS 입장에서는 웹2.0 스타일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으며 젊은 층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페이스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게다가 구글을 견제하기 위한 대비책으로도 괜찮아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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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의 빌게이츠 회장은 야후와의 인수 포기에 대해서 두 회사가 서로 독립적인 방향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서로가 다른 방향으로 살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인데 MS야 인터넷 서비스 말고도 다양한 플랫폼을 지니고 있지만 야후의 경우에는 계속 구글에 밀려서 점점 초라하게 되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야후의 저력은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고 아직까지도 트래픽 유동 부분에서 있어서 구글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며 미국 2위의 인터넷 서비스 회사이기 때문에 쉽게 예측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야후 CEO인 제리 양 역시 더욱 서비스 개선을 강화하겠다고 했으니 구글과는 또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로 독립된 영역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MS의 페이스북 인수가 또 야후처럼 물거품이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지만 MS의 인터넷 시장에서의 구글 견제를 위한 노력은 아마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MS가 페이스북과 야후를 동시에 잡는다면 정말로 엄청난 일이 되겠지만 그것은 거의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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