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기술에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MS

MS가 가상화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듯 싶다. 일전에 윈도 서버 2008에 하이퍼바이저 기술을 접목시켜서 가상화 솔루션을 아예 OS에 넣어버린 윈도 서버 2008 하이퍼-V 버전을 내놓는다고 발표하더니 이번에는 이스라엘에 위치한 가상화 솔루션 회사인 키다로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또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가상화 사업을 제휴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가상화 솔루션 부분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MS가 키다로를 인수한 이유는 가상화 기술 관리 기능때문이라고 생각된다. MS가 배포하는 가상화 프로그램인 Virture PC에는 관리기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사용하기는 편할지 몰라고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쓰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Virture PC가 괜찮은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VMWare에 밀린 이유가 바로 관리기능이 없어서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키다로를 통하여 Virture PC에 가상화 관리 기술을 추가할려고 할 생각인듯 싶다.

MS가 윈도 서버 2008에 가상화 기술을 넣음과 동시에 독립 솔루션인 Virture PC의 기능도 강화하면서 가상화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이는 곧 VMWare에 강력한 도전과 동시에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VMWare측은 MS의 가상화 기술이 아직 초보단계라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MS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을듯 싶다.

가상화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VMWare에 도전장을 낸 MS의 추격전. 누가 이길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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