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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인터넷없이 PMP로 YouTube를 즐길려면?
    Mobile topics 2008. 2. 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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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같이 모바일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시기도 참 드물다는 생각을 해본다. 애플의 iPhone부터 시작하여 국내에서는 출시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는 구글폰이나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각종 최신 휴대폰 등을 보면 참으로 지름신이 미워질 정도로 사고싶은 욕망이 마구 샘솟듯 하는게 요즘의 현실이다(곧 내 현실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돈도 없는데 마구잡이로 지를 수는 없는 노릇이고 마냥 바라만 보기에도 너무 답답한 상황인지라 어떻게든 비스므래하게 해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작업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서비스는 VoIP가 아닐까 싶다. 휴대폰망이 아닌 일반 Wifi로 무선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으면 꽁짜로 스카이프 등의 인터넷전화를 이용하여 꽁짜로 통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마 이통사의 횡포때문에 절대 불가능할 서비스라 생각되어진다. 정말로 국내 이통사들의 횡포는 이루 말할 수 없는데 해외에서는 그렇게 각광받는 스마트폰이 국내에서는 찬밥신세를 못면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통사들의 횡포때문이다. 무선인터넷을 반드시 자사의 통신망을 이용해서 쓸 수 있도록 제한을 걸기 때문이다. 여하튼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국내에서는 무선인터넷전화는 요원한 일이 되어버리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에 쓸만한 서비스는 뭘까? 무선인터넷으로 블로깅을 하는 것도, 미투데이를 즐기는 것도 괜찮아보인다. 그런데 내가 주목한 것은 바로 인터넷 동영상이다. 구글 YouTube나 다음 TV팟 등의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무선인터넷으로 즐길 수 있다면 아마도 버스나 전철 등을 타고 이동할 때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이 바로 저런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접속해서 시간을 즐긴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난 이런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기기가 없다. 하지만 YouTube의 동영상을 이동하면서 즐기고는 싶다. 그래서 약간의 꼼수를 써봤다. 말 그대로 꼼수다. 나름 이동하면서 즐기는 YouTube 동영상 재생기다.

    나는 회사 일때문에 종종 테스트 PMP들을 받곤 한다. 물론 회사 소유이기 때문에 개인이 소지하는 것은 안되지만 테스트라는 핑게로 얼마든지 갖고 다닐 수 있다.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된다. 여러 PMP들이 있지만 들고다니면서 보기 편할려면 작을수록 좋다. 게다가 YouTube 동영상이 고화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능이 좋은 PMP를 이용할 필요도 없다. 작고 고성능의 동영상 재생기능이 필요없는 기기로 고르자니 2개의 기기로 좁혀졌다. 하나는 거원에서 나온 D2와 나머지 하나는 삼성에서 나온 P2다. 미니 PMP, 혹은 MP4P로 알려진 2개의 기기로 좁혀졌다. D2의 경우 320 x 240을 지원하고 P2의 경우 480 x 272를 지원한다. 그런데 YouTube 동영상들은 와이드 화면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P2의 경우 확장자가 AVI가 아닌 SVI를 지원하므로(그런데 일반 AVI 파일의 확장자를 SVI로 바꿔주면 보여진다 -.-) 거원의 D2로 정했다.

    그렇다면 준비할 프로그램이 뭔지를 살펴보자. 먼저 YouTube에 있는 동영상을 저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다보면 많이 보인다. 내 경우 웹브라우저를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파이어폭스의 확장기능인 Video Dowonload를 설치했다. 이 확장기능을 이용하여 YouTube의 동영상을 다운받게 되면 확장자가 flv다. 플래시 파일 확장자이기 때문에 플래시 플레이어가 탑재되어있는 PMP라면 그냥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PMP가 더 많기 때문에 AVI로 인코딩을 해줄 필요가 있다(참고로 D2에는 플래시 플레이어가 내장되어있어서 그냥해도 무방했다). 인코딩을 위해 사용한 프로그램은 엔젤인코더라는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DivX나 XviD와 같은 코덱 이외에도 Mpeg4 등의 다양한 코덱을 지원한다. 이렇게 2개정도 준비하고 YouTube를 D2에 넣는 작업을 시작했다.

    일단 어떤 동영상을 다운받을 것인지 결정을 해야한다. YouTube에는 수많은 동영상들이 널려있다. 뮤직비디오들도 많고 드라마의 일부분도 존재한다. 사용자들이 자체제작해서 올린 UCC들도 많다. 어떤 동영상을 다운받을지는 사용자들의 몫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내 친구가 연주한 피아노 솔로 동영상을 좋아한다. 박토벤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이 친구는 현재 작곡가다. 또 동시에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원곡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바꿔서 피아노로 연주하는데 정말 들을만하다. 이 친구의 블로그에 가보면 괜찮은 연주 동영상들이 많다. 그래서 나는 이 친구가 연주한 동영상 UCC를 다운받아서 D2에 넣고 출퇴근때마다 들을려고 한다. 참고로 동영상 다운로드는 YouTube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서 해야한다.


    이 친구의 블로그에 가서 YouTube 동영상을 하나 클릭했더니 YouTube의 해당 동영상 페이지로 넘어갔다. 그리고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을 눌렀더니 팝업메뉴 맨 마지막에 Download Video라는 문구가 뜬다.


    선택을 했더니 하나의 창이 뜬다. 잘 보면 Download 링크가 보인다.


    선택을 하면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창이 뜨며 그냥 저장을 하면 get_video라는 이름으로 확장자없이 저장된다. flv 형식이므로 적당한 이름을 넣고(동영상의 제목에 .flv를 넣어서 쓰면 좋지 않을까) 저장하면 저장이 된다.


    그 다음에 엔젤인코더를 실행을 시킨다. 다운받은 파일을 목록에 넣고 사용하는 기종을 '코원 - D2'로 선택한 다음에 화질은 고화질정도로 설정한 다음에 변환을 누른다. 그러면 인코딩이 되고 avi 파일로 변환되어 저장된다. 이제 그것을 D2에 넣고 보면 잘 재생됨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PMP가 동영상을 반복재생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위의 방법으로 다운로드 & 변환한 YouTube 동영상들을 D2에 20~30개씩 넣어서 이동하면서 맘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면 비록 무선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인터넷 동영상 재생은 아니지만 나름 비스므리하게 즐기면서 할 수는 있을 것이다.

    뭐 이런 꽁수가 아니더라도 iPod touch나 iPhone, 아니면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기기를 갖고있다면 그냥 YouTube에 접속해서 사용하면 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위의 방법은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냥 한번 정리차원에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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