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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한글로 외국문서까지 검색하는 세상이 온다.
    IT topics 2007. 12. 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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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최근 자체 번역 서비스를 정식으로 내놓았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여러 영문 번역 서비스중에서 그나마 정확하다는 번역 서비스가 구글 번역 서비스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기계적 번역에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법이다. 구글 번역 서비스를 이용해서 영문문서를 한글로 번역하거나 역으로 한글문서를 영문으로 번역을 하게되면 그 결과가 솔직히 아니올시다라는 것이다. 어느정도 손을 봐야 그나마 읽을만한 수준으로 번역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와중에 구글은 음성인식 번역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중앙일보에서 구글의 피터 노빅 박사의 인터뷰를 게제했는데 내용이 참 재밌다.

    구글 피터 노빅 박사 `한글로 전세계 웹 검색` (조인스닷컴)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문서의 70% 이상은 영문으로 작성되어있고 나머지 문서들도 유럽권 언어와 일본어로 작성되어있다. 한글로 작성된 문서는 전체의 5%도 차지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5% 정도밖에 안되는 웹문서를 보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영문문서를 보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현실속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보검색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은 자체적인 기계번역수준을 더 높히고 거기에 음성번역기술까지 확대해서 제공할려고 준비중이라는 것이다. 구글의 자체기계번역수준이 지금보다 더 올라가면 한글로 검색어를 입력하더라도 한글문서뿐만 아니라 영문문서나 기타 다른 언어로 된 문서들까지 검색이 가능하며 그 결과 역시 한글로 번역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에 한해서지만 말이다. 음성번역을 통한 비디오통역도 비슷한 의미가 된다. 자막없이 외국 방송 등을 볼 수 있을 날이 다가온다는 의미다. 물론 같은 음성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생각해보니 구글은 이미 미주지역에서 GOO114라는 음성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영어만 가능하지만 음성번역기술이 지금보다 현저히 더 발전한다면 실시간 통역도 무리는 아니라는 관측이 나올 수 있다. 아직은 꿈만같은 이야기지만 말이다.

    앞서 포스트에서 구글은 데스크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웹으로 끌어올릴려고 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웹을 통해서 구글은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온라인으로 끌고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 종속적인 웹이 된다는 우려도 있지만 구글이 인터넷 생활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부분은 분명 인정해야 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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