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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스토리의 잦은 장애의 원인은?
    Blog 2007. 8. 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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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티스토리의 장애때문에 꽤 블로고스피어가 떠들석했다. 서버 불안정으로 요즘들어 계속 티스토리가 죽는 것이 영 불안해서 난 웹호스팅으로 옮겼고 많는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티스토리에서 다른 블로그 서비스로 옮기는 것은 보게 되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하필이면 티스토리의 운영권이 TNC에서 다음으로 넘어간 다음부터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게 수상쩍기만도 한데. 게다가 네이버에서 제로보드XE를 런칭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다음 입장에서는 티스토리에 계속 이런 일이 일어나는게 영 달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리도 티스토리에서 장애가 자주 일어날까? 그냥 우스개소리로 한번 적어볼려고 한다. 이런 이유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티스토리의 잦은 장애에 짜증을 내는 것은 당연히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들일 것이다. 자신들의 블로그에 접속이 안되니 뭐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지 않은가. 우리가 알고있듯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에는 2가지 유형이 있다. 제대로 자신들의 소신있는 컨텐츠를 올리는 진정한 블로거, 그리고 그저 수익만을 바라보고 애드센스, 애드클릭스로만 도배하고 펌글만을 주로 올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애드로거, 스팸 블로거라 불리는 블로거(솔직히 애드로거나 스팸블로거는 블로거도 아니다만). 진정한 블로거라면 티스토리의 장애에도 좀 불편하지만 꾿꾿히 참는다. 소중한 데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쉽게 옮기지도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티스토리가 제대로 정상화되기를 기다리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스팸블로거들은 참을성이 없다. 그리고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컨텐츠 역시 영양가없는 펌글이기 때문에 다른 블로그로 옮기는 것도 어렵지 않다. 티스토리 말고도 무료 블로그 서비스 중에서 애드센스를 달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가 찾아보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쪽으로 옮긴다. 아마도 다음은 이것을 노리고 자주 장애를 내는게 아닐까. 티스토리에 진정한 블로그들만 남기고 스팸 블로그들을 자연적으로 정화시키는. 장애가 자주나면 스스로 나갈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계속 스팸 블로그들을 걸러내서 나중에는 괜찮은 블로그들만 남기고 정식버전 이후에는 가입 절차를 까다롭게 해서 스팸 블로그들이 더이상 생겨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즉, 지금은 그런 사전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스팸 블로그들을 걸러내는 작업.

    다음이 위와같이 해도 문제는 있다. 스팸 블로거들이 자기들의 블로그를 다른 블로그 서비스로 옮겼다고 하더라도 계속 계정을 남겨두면 의미가 없다. 언제고 다시와서 티스토리에 스팸 블로그를 운영할테니 말이다. 그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야 할 것이다. 2~3주정도 블로그 포스팅이 없으면 자동 탈퇴나 자동 정지를 시키는 것으로 말이다. 그러면 알아서 나갈것이다. ^^;

    설마 다음이 위와 같은 이유로 잦은 티스토리 서버 장애를 일부러 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저 요즘들어 잦은 티스토리 장애에 위안을 얻고자 재미삼아 써봤다. 계속되는 티스토리 장애에는 스팸 블로그들의 난잡한 활동 및 다음 블로그 뉴스에서 유입된 트래픽을 티스토리 서버가 견뎌내지 못해서 죽어버리는 경우이기 때문에 티스토리측도 난감할 것이다. 서버를 더 증설한다고 하는데 다음쪽에서는 현재 다음 블로그에서 운영되는 서버 수 만큼 티스토리 서버를 증설해야 할 듯 싶다. 내 블로그에 티스토리에서 답글을 달아준걸 보니까 4대 증설하고 5대를 추가로 증설해서 총 9대를 증설한다고 한다. 그러면 그나마 좀 나아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서버를 체크하고 감시해서 스팸 블로그들은 줄이고 알짜 트래픽만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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