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형 블로그로 전환, 그리고 블로그의 변화.

블로그에 변화를 줬다. 다름아닌 티스토리에서 웹호스팅 받아서 태터툴즈로 변환. 겉으로 보이는 인터페이스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정말 확 바뀐셈이다. 그 여파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블로그가 헬렐레하고 있다(즉,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최근들어서 티스토리가 급격히 느려지기 시작했고 가끔은 로그인 조차 안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티스토리가 2세대 서비스형 블로그라고 해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역시나 서비스형은 그 한계가 분명히 있는 법. 최근들어 갑자기 늘어난 사용자들의 트래픽을 감당못해서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언제까지 티스토리에 있을까 했지만 드디어 맘잡고 티스토리를 빠져나와서 이렇게 웹호스팅을 받고 설치형 블로그로 운영하게 된 것이다. 물론 티스토리나 태터툴즈나 내용은 같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이 블로그에 써 놓은 포스팅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블로그 툴로 옮겨가기 참 애매했다. 워드프레스와 무버블타입을 염두해두고 있었는데 만약 내가 블로그 툴을 바꿨다면 그동안 써 놓은 포스트들을 하나하나 다 수작업으로 옮겼어야 했고 그 많은 덧글과 트랙백을 모두 포기해야 했기에 위험부담이 커서 손쉽게 움직일 수 있는 같은 계열의 테터툴즈로 선택했다. 나중에 택스트큐브가 정식판이 나오면 그걸로 옮겨탈 생각을 갖고 말이다.

대신에 이 블로그 말고 학주니닷컴 블로그는 워드프레스로 옮겨 갈 생각이다. 항상 태터툴즈 계열만 써오다가 이번에 한번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현재 이 웹호스트 계정에 폴더를 생성하고 거기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해서 학주니닷컴 도메인을 그쪽으로 연결할 생각이다. 그리고는 기존 학주니닷컴 블로그에 있던 포스트들을 선별해서 옮길 생각이다. 모두 다 안옮기는 이유는 양도 양이지만 포스트들 중에는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그 의미가 퇴색되버린 포스트들도 있기에 계속 놔둬도 괜찮은 포스트들만 선별해서 옮길 생각이다. 이 작업도 만만치 않다.

도메인때문에 오전에 꽤 고생 좀 했다. 예전에는 DNSEver라는 사이트에서 도메인 네임서버를 관리했는데 이제는 웹호스팅 업체에서 제공하는 네임서버로 바꿔야 했다. 그러다보니 연결정보 갱신기간이 대략 12~24시간정도 되는데 오전에 제대로 갱신이 안되서 그런지 자꾸 엉뚱한 페이지로 연결이 되더라. 그리고 그 전에 설치해놓은 워드프레스 정보도 엉뚱하게 변해서 DB를 초기화하고 다시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게다가 웹호스팅 업체에서 제공하는 관리자 화면에 들어갈려면 특정 포트를 열어야 하는데 회사에서는 그 포트가 닫혀있어서 관리자 화면으로는 들어갈 수도 없다. 어쩔 수 없이 전화로 그쪽에다가 워드프레스 관련 DB를 지워달라고 해야한다. 여하튼 고생이다. 현재 이 블로그는 겨우 정상화 되었지만 말이다.

애드센스 위치에도 변화를 줬다. 보다시피 애드센스가 화면 좌측으로 갔다. 예전에 애드센스만을 위한 블로그 서비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배치했던 것이 바로 좌측상단의 애드센스 배치였다. 저 부분이 의외로 수익률이 높나보다. 그러니 애드센스 최적화로 돈을 버는 회사가 배치를 했는가 싶다. 그래서 나도 해봤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 써볼까 한다.

스킨에도 변화를 줬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이 스킨의 원래 모습은 컨텐츠가 510px, 사이드바 2개가 180px정도 되었는데 난 컨텐츠쪽에 더 치중하고 싶어서 사이드바를 줄이고 컨텐츠쪽을 키웠다. 그러다보니 좀 기형적인 모습이 되었다. 차라리 2단 스킨이라면 괜찮지 않았을까 했지만 2단으로 할려면 밑으로 너무 많이 내려가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3단에 사이즈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여하튼 여러가지로 변화를 줬다. 가장 큰 변화는 웹호스팅을 받아서 설치형 블로그로 옮겼다는 것, 그리고 스킨에 변화를 주고 애드센스 배치에 변화를 줬다는 것이다. 티스토리 블로그 중 하나는 폐쇄할 생각이다. 나머지 하나는 작업이 다 끝나는 대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다.

최근에 블로그를 2개로 나누고 설치형으로 옮기는 등 블로그 운영에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제대로 블로그를 운영해 볼 생각으로 말이다. 많이 지켜봐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