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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에 나갔을 때 쓸만했던 번역 방법은?
    Mobile topics 2026. 1. 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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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경우에는 일 때문에 가끔 해외 출장을 나가는 경우가 있다. 예전에는 중국이나 싱가폴을 갔었다면 최근에는 일본에 가고 있는데 이게 비단 일 때문이 아니더라도 가족 여행이나 혹은 혼자 여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보니 소통의 중요성이 무척이나 크게 느껴지곤 한다.

     

    일로 가는 경우 나와 함께 일하는 해외 직원들은 대부분 영어를 어느정도 하기 때문에 일을 하는데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내가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답답할 경우가 많이 존재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전에는 번역 어플을 통해서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곤 했다. 확실히 번역 앱의 성능이 올라왔기 때문에 정말 어지간히 어렵고 복잡한 내용만 아니라면 일반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큰 문제는 없을 정도다. 이전에는 구글 번역을 이용했고 요즘에는 파파고를 이용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중간에 스마트폰의 번역 앱을 통한다는 것은 내 경우에는 음성보다는 주로 타이핑을 해서 내용을 전달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좀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다. 음성을 하지 않고 타이핑을 했던 이유는 음성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번역 어플들은 음성 인식부터 번역, 통역 품질이 매우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실시간 번역도 슬슬 제대로 지원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내가 최근에 경험했던 것들을 정리해볼까 한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2개월전에, 즉 작년 11월에 일본의 마쓰야마에 갔다 올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방과 일본어로 소통을 해보려고 노력을 했다.

     

    일단 사용해 본 방법은 아이폰을 통한 방법과 갤럭시를 통한 방법이었다. 물론 통상적인 방법이라고 보기는 애매하지만 그래도 나름 내가 고민했던 부분을 적어보려고 한다.

    아이폰의 번역 앱(AirPods Pro, iPhone 16 Pro)

    일단 마쓰야마에 갈 때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바로 에어팟 프로와 아이폰을 통한 실시간 통역 기능이다. 아이폰의 iOS 26.1부터인가 에어팟 프로 2 이상(에어팟 3 이상)부터 실시간 번역이 지원된다고 하고 거기에 한국어, 일본어가 포함되어 있기 떄문에 마쓰야마에 갔을 때 도움을 많이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일단 애플의 기본 앱인 번역 앱을 통해서 지원을 하고 그 전에 없었던 실시간 탭이 보여서 누르면 상대의 언어와 내 언어를 선택해서 번역을 할 수 있다.

     

    방식은 아이폰의 마이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에어팟 프로 무선 이어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에어팟 프로의 마이크를 통해 상대방의 말을 수음하여 그것을 인식, 분석하여 번역을 해서 나에게 내가 사용하는 언어로 들려주는 방식이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한테는 아직까지는 쓸만하다는 느낌을 주지 못했다. 위의 사진은 한국에 와서 이 글을 쓰기 위해 다시 찍은 것이지만 실제로 마쓰야마에서 지인들과 이자카야에서 만나서 얘기를 할 때 써봤는데 여러 명이 있는 상황에서는 소리들이 섞여서 들어가기 때문에 제대로 번역을 해주지 못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애플의 번역 앱만의 문제는 아니고 밑에서 언급하는 모든 번역 앱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이다. 일단 현재까지 나온 번역 앱들은 다수가 있는 상황보다는 1:1 상황에 더 특화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싶다.

     

    하기사 생각해보니 통역사 한명을 중간에 끼고 얘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며 이런 경우도 보통은 1:1 상황인 경우가 더 많지만 말이다. 물론 통역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2:1, 3:1의 상황도 유연하게 대처하겠지만 아쉽게도 스마트폰의 번역 앱은 그렇지는 못한다. 이건 나중에 AI가 더 극도로 발전한다면 해결될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만약 다수가 함께 있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그 상황 안에서 한사람을 지정해서 그 사람에 집중해서 얘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에어팟 프로의 마이크를 통한 상대방 목소리 인식이기 때문에 특정인만 지정해서 대화하기 어렵다.

     

    만약 1:1 상황이고 주변이 조용하다면 이 방법이 충분이 통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여기에 하나 더 문제가 있는데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내가 말하는 내용을 상대방은 아이폰의 화면에서 대화 창을 보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봐야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내 아이폰을 상대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나는 에어팟 프로를 착용한 상태에서 상대가 말하는 것은 내가 번역해서 에어팟 프로로 듣고 내가 말하는 것은 상대방이 내 아이폰에 나오는 번역된 내용을 보게 하면 된다.

     

    아니면 상대방도 에어팟 프로와 아이폰이 있다면 나와 동일한 상황에서 언어만 바꿔서 진행하면 된다. 내가 말하는 것을 상대방의 에어팟 프로로 들어서 번역해서 들려주고 상대가 말하는 것은 내 에어팟 프로로 들어서 번역해서 내가 들으면 된다. 아마도 애플이 원하는 방법이 이것일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아이폰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에어팟 프로 2 이상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만 에어팟 프로 2와 아이폰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내 아이폰을 상대방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에어팟 프로를 내가 장착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쉽게도 마쓰야마에 있을 때에는 애플이 제시했던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갤럭시의 통역 앱(Galaxy Z Fold5)

    마쓰야마에서 제대로 사용한 방법은 갤럭시Z폴드5를 이용한 방법이었다. 이전에 갤럭시Z플립을 광고할 때 통역 관련 광고가 있었는데 플립을 반쯤 펼쳐서 내가 말하는 내용을 상대방의 언어로 플립의 커버 디스플레이에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보고 꽤나 흥미로웠는데 플립이 된다면 폴드는 당연히 될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래서 마쓰야마에 가기 전에 한국에 있을 때 갤럭시Z폴드5를 통해서 통역을 할 수 있는지 체크를 해봤는데 잘 되었다. 즉, 난 마쓰야마에 가기 전에 에어팟 프로(with 아이폰)를 통한 방법과 갤럭시Z폴드5(with 갤럭시 버즈3)를 통한 방법, 2가지를 모두 준비하고는 있었다는 얘기다.

     

    참고로 폴더블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바타입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갤럭시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통역 앱을 이용해도 되는데 밑에서 얘기하는 방식과는 다르고 앞서 언급한 에어팟 프로(with 아이폰)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산 아이폰과 달리 갤럭시의 통역 앱은 상대방이 보기 편하게 번역되는 부분이 크게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보여서 보기 편하게 제공하니 더 나은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에어팟 프로 2 이상을 써야 하는 애플의 방식과 달리 아무 무선 이어폰을 써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애플의 방식은 에어팟 프로에서 수음 및 분석 등의 일부 기능을 담당하는데 비해 갤럭시의 방식은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처리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던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폴더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을 해봤다. 그리고 통역 앱에는 대화 모드와 통역 모드가 있는데 내 경우 대화 모드로만 진행을 했다. 통역 모드도 존재하는데 그건 한방향으로만 통역을 해주기 떄문에 내가 사용하기에는 별 의미가 없었다.

     

    앞서 언급했듯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 버즈3를 이용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까지는 에어팟 프로와 아이폰을 이용하는 방식보다 훨씬 실용적이었고 효율적이었으며 더 좋았다.

     

    일단 내 갤럭시Z폴드5를 반쯤 펼쳐놓고 상대방이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뒀다. 이건 아이폰을 이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갤럭시Z폴드5의 커버 디스플레이에 내가 말한 내용이 통역이 되어 상대방의 언어로 보일 것이다. 일단 이것만 봐도 아이폰의 대화창과 같은 형식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훨씬 전달하는 부분에 있어서 더 확실하고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상대방의 경우 커버 디스플레이에 마이크 버튼을 물러 말하기 모드로 들어간 다음 말하면 된다. 말하는 것을 다 끝내면 마이크 버튼을 다시 눌러서 말하기 모드를 종료하며 그 이후에 통역이 진행된다. 즉, 애플이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은 아니다.

     

    다만 난 이 방식이 더 나은 것 같은게 문장을 다 말한 후에 그것을 인식해서 통역하기 떄문에 실시간 번역보다 더 확실한 번역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일본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실시간 번역을 해도 크게 차이는 없겠지만 영어나 중국어의 경우라면 오히려 이 방식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나는 갤럭시 버즈3를 낀 상태로 대화를 진행하게 된다. 접힌 메인 디스플레이에 보면 접힌 쪽 위에는 내가 말하는 내용의 번역된 내용이, 아래에는 음성 인식으로 내가 말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물론 이것도 밑에 보면 마이크 버튼이 보이는데 커버 디스플레이와 달리 2개가 보이는데 하나는 상대방이 말할 때 쓰는 마이크, 그리고 내가 말할 때 쓰는 마이크 버튼이다.

     

    즉, 상대방이 말할 때 커버 디스플레이의 마이크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면 내가 눌러서 진행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말할 때에는 당연히 내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말해야 하는 것이고 말이다. 말하는 것이 끝나면 마이크 버튼을 눌러서 말하기 모드를 종료해야 하는 것은 동일하다.

     

    그리고 상대방이 말한 것을 통역을 할 때에는 위의 화면에서 윗쪽 디스플레이에는 상대방의 언어로 상대방이 말한 내용이 보이며 그 밑에 디스플레이에서 내가 설정한 언어로 번역해서 보인다. 그리고 무선 이어폰(여기서는 갤럭시 버즈3)를 끼고 있다면 번역된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다. 

     

    위의 사진은 처음에 저렇게 놓고 대화를 진행할 때 상대방이 신기해하면서 마이크에 가깝게 대고 말하기 위해서 저렇게 했다. 그런데 갤럭시Z폴드5의 마이크 수음 성능이 좋기 때문에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도 충분히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뭐 저렇게 수그리고 얘기하기도 하고 또 들어서 얘기하도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탁자에 두고 얘기를 했는데도 잘 되었다.

     

    참고로 난 같은 삼성 계열의 이어폰이 괜찮겠다 싶어서 갤럭시 버즈3를 들고 가서 진행했다. 그리고 양쪽 다 끼운 것이 아니라 한쪽만 착용하고 진행했는데 버즈3가 오픈형 이어폰이지만 그래도 양쪽 다 착용하면 주변 소리를 듣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 한쪽만 착용했다. 음성으로 듣는 것은 한쪽으로도 충분하고 또 화면으로 번역된 내용이 큼지막하게 보이기 때문에 상관없겠다 싶었다.

     

    그런데 반드시 갤럭시 버즈 시리즈를 사용할 필요는 없고 아무 무선 이어폰이면 다 되더라. 마이크 품질이 좋은 무선 이어폰이면 된다. 애플처럼 반드시 에어팟 프로 2 이상을 써야 한다는 제약같은 것은 없다는 얘기다.

     

    애플의 방식이나 삼성의 방식이나 각각의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애플의 방식은 따로 마이크 모드로 들어가거나 마이크 모드를 종료한다던지 하는 번거로운 작업 없이 바로 음성 인식을 하고 번역을 한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실시간이라고 해도 번역을 해야 하니 2~3초 이상의 시간차가 존재한다. 하지만 번거롭게 음성 인식, 번역 진행, 내용 들려주기 등의 작업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하다는 장점은 분명히 있다.

     

    삼성의, 갤럭시의 방식은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인식하는 모드와 그 이후에 번역 후 보여주기 모드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중간중간에 어찌보면 불필요한(?) 과정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내 입장이나 상대방 입장이나 분명히 말하는 것을 들려주고 말이 끝났다는 것을 명확하게 해서 정보의 정확한 전달을 보장(?)한다는 것은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

     

    즉, 애플의 방식은 통역이 중간에 있지만 신경쓰지 않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며 삼성의 방식은 중간에 분명히 통역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 경우에는 주변 환경이 좀 시끄럽고 1:1이 아닌 N:1의 상황에서는 아직까지는 애플의 방식보다는 삼성의 방식이 좀 더 괜찮게 느껴졌다.

     

    그래서 마쓰야마에 있을 때 초반에 잠깐 애플의 방식을 이용했다가 그냥 삼성의 방식, 즉 위의 방식으로 계속 지인들과 대화를 했다.

    구글의 번역 앱

    앞서 애플의 에어팟 프로와 아이폰을 이용한 방식과 삼성의 갤럭시Z폴드를 이용한 방식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어떤 의미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번역 앱인 구글 번역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마쓰야마에 갔을 때 써보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구글 번역 앱의 성능이 많이 좋아지면서 애플의 방식보다 낫다는 얘기도 들렸다.

     

    최근에 구글이 구글 번역 앱에서 대화 모드라는 것을 공개했는데 이 글을 쓰기 위해서 몇가지 체크를 해봤는데 오히려 이게 적어도 애플의 방식보다는 더 나아보였다. 갤럭시의 통역 앱처럼 마이크 모드로 얘기하는 것도 가능하고 마이크 모드를 켠 상태로 마이크 모드를 종료하지 않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도 가능했다.

     

    즉, 마이크를 켜둔 상태로 내가 말하고 이어서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언어를 인식해서 번역해줬다. 내가 한국어로 말하면 한국어를 알아서 인식해서 상대방의 언어로 번역해서 보여준다. 또 상대방이 상대방의 언어로 얘기하면 그 언어를 인식해서 내 언어로 번역해서 보여준다. 내 언어와 상대방의 언어를 선택하면 그 언어를 인지한다는 얘기다.

     

    물론 시끄러운 상황에서 2개의 언어가 섞여서 들려올 때에는 애플의 상황처럼 제대로 번역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1:1 상황에서 나름 주변이 조용한 상황이라면 마이크 모드와 번역 모드를 따로 제어하지 않고 그냥 대화하듯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 엄청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삼성의 통역 앱처럼 상대방에 맞춰서 화면의 반을 뒤집어서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하고 폰트 크기도 키워서 보기 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 게다가 구글 번역 앱이기 때문에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상관없이 다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쉽게도 아직 폴더블 모드는 제공하지 않고 있고 번역된 내용을 연결되어 있는 무선 이어폰에 들여줄 수는 있지만 음성 수음은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이용하는 것 같다. 하기사 쌍방의 음성을 다 인식하기 위해서는 한쪽 사람에게만 꽂혀있는 무선 이어폰의 마이크를 쓰는 것은 좀 아닌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확실히 이게 애플에서 제공하는 방식보다 훨씬 나아보였다. 만약 마이크를 무선 이어폰의 마이크를 이용하는 방법을 제공한다면(제공하고 있지만 내가 못찾을 수도 있다), 또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삼성 통역 앱처럼 잘 쓸 수 있게 지원을 해준다면 적어도 내가 아는 한 스마트폰에서의 대화 통역에 한해서는 이게 엄청 대박을 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 번역 앱의 대화 모드가 1:1을 기반으로 진행된다고 할 때 무선 이어폰의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것이 어차피 왼쪽, 오른쪽으로 이어버드는 2개고 1:1 기반이라면 수음해야 할 음성도 상대방과 나, 2명 뿐이니 문제가 안될 것 같다.

     

    스마트폰의 마이크도 좋지만 주변 환경에 의해 소음이 수음될 가능성이 크지만 무선 이어폰의 이어버드의 마이크는 마이크 품질에 따라서 주변 소음이 많이 제거된 상태로 수음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물론 무선 해드폰이라면 곤란하겠지만).

     

    또 구글은 픽셀 폴드와 같이 자사에서도 폴더블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고 올해 애플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인데다 갤럭시Z 시리즈들이 많이 나와있고 중국 제조사들의 폴더블 스마트폰도 많이 있으니까 폴더블 모드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뭐 그게 아니더라도 조용한 환경에서 1:1 대화라면 적어도 난 에어팟 프로에 아이폰을 이용하는 방법보다 이게 훨씬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하자면..

    해외에서 그것이 여행이든 출장이든 가장 좋은 것은 해당 국가의 언어를 잘 구사하는 것이다. 확실히 언어가 통해서 일이든 여행이든 잘 되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영어를 공부하고 일본어를 공부하고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모든 언어를 다 공부할 수도 없고 상황상 그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런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통역 방식은 솔직히 개인 취향이라고 본다. 실시간 번역이 당연히 가장 좋다. 삼성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이 상대방이 말하는 것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상대방이 말할 때 바로 번역해서 들려주는 것이 편하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문장을 제대로 말하지 않는다던가, 문장 중간에 자꾸 바뀌게 되면 당연히 실시간 번역은 그 번역된 내용이 다 꼬인다. 엉망이 된다. 그리고 애플도 그렇고 구글도 그렇고 간단한 대화는 잘 번역해주지만 조금만 복잡해지면 잘 번역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애플의 방식이 그런 상황이 더 많았다. 구글은 나름 그래도 잘 잡아주는 것 같다.

     

    삼성의 방식은 마치 중간에 통역사를 끼고 얘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분명히 중간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 이게 불편할 수도 있다. 상대방이 말을 마치는 것을 기다려야 하고 인지해야 한다. 하지만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다 듣고 그것을 번역하기 때문에 내용의 정확성은 이게 훨씬 좋을 수 밖에 없다.

     

    빠른 대화는 어렵다. 하지만 정확한 대화는 가능하다(물론 음성 인식이 정확이 되었다는 조건이 붙지만). 간단한 내용을 서로 주고 받는 것이라면 애플, 구글의 방식이 더 좋겠지만 각잡고(?) 얘기한다면 삼성의 방식이 나는 더 좋은 것 같다.

     

    물론 구글 번역 앱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에 구글이 공개한 구글 번역 앱의 대화 모드의 성능이 생각 외로 너무 뛰어나서 조만간 앞서 언급했던 무선 이어폰 및 폴더블 지원이 제대로 된다면 구글 번역 앱이 대화 번역은 거의 다 잡아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어찌되었던 갤럭시Z폴드5를 갖고 있는 내 상황에서는 애플의 방식보다는 삼성의 방식이 더 좋았다는 것으로 마무리를 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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