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iPhone 16e. 새로운 iPhone. 놀라운 실속?
    Mobile topics 2025. 2. 20. 20:51
    반응형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에 공개된 iPhone 16e의 영상을 공개된지 한 10시간이 지난 후에야 봤다. iPhone SE4가 iPhone 16e로 공개된 것인데. 얼추 루머로 나왔던 대부분이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

     

    핵심을 먼저 얘기하자면 iPhone 15(iPhone 14라고 해도 맞을 듯)의 폼팩터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카메라는 1개로 줄이고 대신 AP를 A18로 업글(대신 GPU 코어를 4개로 -.-)해줬다는 정도, 그리고 새로운 애플의 5G 모뎀인 C1이 처음으로 탑재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을 듯 싶다.

     

    홈버튼이 사라짐으로 인해 더 이상 애플의 모바일 제품에서 홈버튼은 볼 수 없게 되었다는 것도 의미하는 바가 크고 말이다(그렇다고 TouchID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나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에서는 한동안 계속 TouchID를 사용할테니까 말이다).

     

    개인적으로 먼저 페이스북에 해당 내용을 정리해서 올렸지만 여기에는 조금 더 내용을 다듬고 정리해서 포스팅을 해본다. 물론 최대한 간단하게 특징적으로 바뀐 부분만 좀 체크해보려고 한다.

    디자인

    iPhone 16 시리즈 중 하나로 편입(?)이 되었다지만 폼팩터는 기존 iPhone 15(Pro도 아니다. 그리서 앞서 언급했듯 iPhone 14라고 해도 무방할 듯 싶다)의 폼팩터를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이다.

     

    디스플레이가 15.4cm로 나오는데 인치로 변환하면 6.06인치로 6.1인치로 나온 iPhone 15, 16 시리즈보다는 조금 작은 듯 싶다(아니면 6.1인치인데 15.4cm로 표기한 것일 수도 있다). 0.04인치 정도의 차이인지라 그냥 6.1인치라고 해도 무방할 듯 싶기는 하지만 다른 자료들을 보니 iPhone 16보다는 작고 배젤이 조금 더 크다는 얘기가 나와서 그냥 조금 작은 것이 맞을 듯 싶다.


    iPhone 15 폼팩터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다. 그 얘기인 즉,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아마도 iPhone 16과의 차별성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이 부분은 좀 많이 아쉽다.

     

    또한 카메라 컨트롤 버튼도 없다. 다행히 액션 버튼은 있는 것으로 봐서 확실히 iPhone 15의 폼팩터는 맞는 것 같다.

     

    디자인과 관련은 없을 듯 싶지만 전면 디스플레이에 들어간 유리도 바뀌었는데 iPhone 16과 iPhone 16e는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하는데 iPhone 16은 3세대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하는데 iPhone 16e는 그것보다는 낮은 일반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래도 내구성에서 차이가 있을 듯 싶다.

    성능

    iPhone 15 시리즈의 경우 iPhone 15 Pro 시리즈에는 A17 Pro 칩셋을 넣어줬는데 iPhone 15에는 A16 바이오닉 칩셋을 넣어줘서(iPhone 14 Pro에 들어있던 칩셋) 욕을 점 얻어먹었는데 다행히도 iPhone 16e에는 iPhone 16에 들어간 A18 칩셋이 탑재되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애플 인텔리전스 때문에 그런 것 같다(아니었으면 A16 바이오닉 칩셋을 넣어줬을지도 모른다 -.-). 하지만 온전한 A18 칩셋이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 iPhone 16에 들어간 A18은 5코어 GPU가 있는데 iPhone 16e의 A18은 4코어 GPU다. 그래도 성능은 나름 상위권으로 나올 듯 싶다.

     

    영상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해 최소 메모리 용량인 8GB를 넣어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Phone SE 시리즈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메모리를 넣어준 것이다(아.. 이제 SE 시리즈는 끝났지 -.-). 애플 인텔리전스 덕분에 메모리 짠돌이, 맴크루지 애플이 조금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메모리를 후하게(?) 주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카메라

    카메라는 기존 iPhone SE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받아서 여전히 1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48M 퓨전 카메라를 넣어준 것인데 1개의 렌즈로 광각과 망원 2배줌을 지원한다. 즉, 2개 넣어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얘기하려고 하는 것 같다. 전면 카메라도 12M 화소의 렌즈를 넣어줬다. 일반적으로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그닥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자체 개발 5G 모뎀

    이번 iPhone 16e의 재미난 특징 중 하나가 다름아닌 애플이 처음으로 자체 디자인한 5G 모뎀인 C1 칩셋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애플인 iPhone 16e를 통해서 C1 칩셋의 성능에 대한 필드테스트를 겸하려고 하는 것 같다(애플은 종종 지들의 새로운 기술을 사용자들에게 강제로 테스트를 시킨다. ㅋㅋ).

     

    이번 iPhone 16e에 대한 평가에 따라서 앞으로 나올 iPhone 17 시리즈와 아이패드 시리즈의 셀룰러 모뎀이 C1 시리즈(아마도 C2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만)로 퀄컴 칩셋대신 탑재되어 나올 듯 싶다.

    배터리

    배터리의 경우 iPhone 16의 경우 최대 27시간정도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iPhone 16e도 비슷하게 최대 26시간정도의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iPhone 16 시리즈에 들어갔는데 iPhone 16 시리즈 대비 빠진 기능이 너무 많음에도 배터리 사용량이 비슷하다는 것은 좀 아이러니이기는 하다.

    충전

    충전에 대한 내용이 좀 논란인데.. iPhone 15 시리즈부터는 USB-C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니 당연히 같은 폼팩터를 사용하는 iPhone 16e가 USB-C 포트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다. 그런데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맥세이프 사양은 아니라 표준 Qi 사양의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영상에서도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고만 했지 맥세이프라고 언급을 하지 않았다. 표준 Qi 사양을 지원하기 때문에 7.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무선 충전 속도가 맥세이프보다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그리고 맥세이프가 아니기 때문에 자력이 없어서 맥세이프 지원 악세서리를 사용할 수 없다. 물론 맥세이프 지원 케이스를 씌우면 전혀 문제없이 잘 쓸 수가 있으니 그닥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

     

    가격

    그리고 어떻게 보면 iPhone 15의 마이너 체인지와 같은 느낌으로 iPhone 16e가 나왔는데 또 논란이 되는 것은 역시나 가격이다. 기본 용량은 기존 SE 시리즈와 달리 128GB부터 시작하는 것은 좋은데 가격도 올라서 $599부터 시작한다. 한국 가격은 99만원부터 시작하며 256GB는 114만원, 512GB는 144만원이 책정되었다.

     

    주변에서는 iPhone SE 시리즈인데(아무리 이름을 바꿨다지만), 가장 저가 모델로 나온 것인데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반응이다.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이다. 환율이 올라서 어느정도 오를 수는 있곘다는 생각을 했지만 89만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보다 10만원 더 오른 99만원에서 시작하는 것을 보고는 좀 많이 올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플은 환율 계산을 좀 높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말이다.

    앞으로 e시리즈가 나올까?

    이제 애플은 iPhone SE4를 iPhone 16e로 내놓음으로 아이폰 16 시리즈를 완성했다고 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나올 iPhone 17 시리즈도 비슷하게 내놓겠다는 얘기가 된다. 저가, 일반, 프로용 모델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진행할 듯 싶은데, 그게 성립되려면 올해 9월에 나올 iPhone 17 시리즈에 iPhone 17e가 나오는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

     

    아니면 내년 이맘쯤에 iPhone 16e가 나온 것처럼 따로 iPhone 17e가 나올 수도 있다. 물론 아예 안나올 수도 있다. 2년마다 건너뛰면서 나올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iPhone SE 시리즈는 정말 몇년마다 나왔으니).

    시장에서의 반응은?

    영상이 공개된 이후에 한국에서도 2월 28일부터 판매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빨리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영상이 공개된 이후에 블로거들이나 유튜버들의 반응을 보면 온갖 조롱이 넘친다.

     

    iPhone 16e라는 이름으로 iPhone 16 시리즈의 저가형 포지션으로 나왔다. 그동안에 애플은 기본형과 고급형의 차이를 동일한 디자인에 비슷한 성능, 대신 기능의 차이로 구분했다(물론 이전에 iPhone 15 시리즈의 경우 iPhone 15 Pro에는 A17 Pro칩을 탑재했지만 iPhone 15에는 A16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서 욕을 얻어먹기는 했다만).

     

    이번에 나온 iPhone 16e는 같은 iPhone 16 시리즈(iPhone 16 Pro 시리즈 포함)와 동일한 라인업에 두는 것이 맞을까 할 정도로 많이 다르다. 마치 iPhone 15 시리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iPhone 15 Pro에는 A17 Pro 칩셋에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지원했지만 iPhone 15에는 A16 바이오닉 칩셋에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에 iPhone 16 시리즈가 발표될 때 둘 다 적어도 A18 시리즈 칩셋을 탑재하고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지원하며 카메라 컨트롤까지 동일하게 넣어준 것을 봐서 정말로 일반형과 프로용으로 나뉘는 방식으로 가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같은 iPhone 16이라는 브랜드에 e가 더 붙여서 저가형 포지션이 되었는데 폼팩터는 iPhone 15이고 디스플레이 유리도 다르고 맥세이프 지원도 안하고 카메라 컨트롤도 빠졌다. AP가 GPU 4코어인 A18인 것은 뭐 나름 이해할 수 있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599에서 시작한다. 원화로 99만원이다. 물론 비슷한 성능의 다른 안드로이드 폰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다만, 저가형이라는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99만원이라는 가격은 생각에서 괴리감이 있는 것 같다.

     

    이전처럼 그냥 iPhone SE4로 저렇게 나왔다면 그나마 조롱을 덜 당했을지도 모른다. 기존 iPhone SE 시리즈들의 오랜 전통(?)이 있으니 어느정도의 업그레이드 정도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디자인과 성능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iPhone 16e라는 이름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애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름 쉴드를 치려고 하지만 그냥 내가 느끼는 iPhone 16e는 네이밍을 잘못 지어서 욕먹는 아이폰이 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5G 모뎀인 C1 칩셋의 필드테스트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사람은 사겠지만 말이다.

     

    2월 28일이면 금방이나 나온 다음에 시장 반응이 참으로 기대가 된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