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역대급 아이폰14프로 시리즈가 공개된 2022년 가을 애플이벤트 이야기..
    Mobile topics 2022. 9. 13. 07:59
    반응형

    미국 시간으로 9월 7일, 한국 시간으로 9월 8일 새벽 2시에 애플의 가을이벤트가 진행이 되었다. 다들 알다시피 이번 가을이벤트의 메인은 역시나 아이폰14 시리즈의 발표였고 과연 루머로 돌고 있는 내용이 얼마나 잘 맞았나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늘 그렇듯 루머들의 정확도가 꽤 높아져서 공개 당일의 라이브 내용은 루머 내용 확인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는 새벽에 실시간으로 볼 생각은 없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여유있게 보려고 했는데 자다가 깼는데 2시 20분이었고 진행하는 시간이길래 앞부분은 놓쳤지만(애플워치 시리즈8 이야기는 놓쳤음) 중요한 부분은 대부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실시간으로 본 내용을 기준으로 애플 홈페이지에 소개한 내용과 버무려서 애플이벤트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볼까 한다.

     

    원래는 애플이벤트에서 공개된 순서대로 정리하는 것이 맞겠지만 그냥 내 관심 순서대로 아이폰14 시리즈(프로 시리즈 포함), 애플워치 시리즈8(SE2, 울트라 포함), 에어팟 프로2 순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원래 애플이벤트 순서는 애플워치 시리즈8, 에어팟 프로2, 아이폰14 시리즈 순이었다.

    New iPhone Series

    앞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애플의 가을이벤트의 핵심은 역시나 새로운 아이폰이 공개되는 것이다. 작년에 공개되었던 아이폰13 시리즈(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맥스)의 후속 모델인 아이폰14 시리즈가 이번에 공개되었다.

     

    재미난 것은 아이폰14 시리즈의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일단 아래의 영상부터 보자. 아이폰14 시리즈와 아이폰14프로 시리즈를 소개하는 영상인데 아래의 영상을 보고 밑으로 쭉 내려간다면 손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샆다.

     

    그럼 새로운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해서 살펴보자. 원래 내 관심도 수준으로 따지자면 아이폰14프로 시리즈를 먼저 정리하는 것이 맞지만 그냥 순서대로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정리하고 다음으로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 대해서 정리를 하도록 하겠다.

    iPhone 14 Series

    앞서 언급했듯 아이폰14 시리즈의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이전에는 미니 모델이 있었는데 미니 라인업이 빠지고 프로맥스와 동일한 크기인 6.7인치 크기의 플러스 모델이 생겼다. 아이폰 시리즈에 플러스 모델이 다시 등장한 것은 아이폰8 시리즈 이후로 5년만이라고 한다.

     

    디자인은 이전 모델인 아이폰13 시리즈와 거의 동일하다. 디스플레이 역시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후면에 카메라도 망원 렌즈가 없는 광각, 초광각 렌즈의 2개로 동일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만 일반 모델인 6.1인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인 6.7인치 모델로 나뉠 뿐이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아쉽다고 할 수 있는 내용인데 칩셋은 이전 아이폰13프로 시리즈에서 탑재한 A15 바이오닉 칩셋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물론 아이폰13 시리즈에서도 A15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지만 프로 시리즈에 들어간 A15 바이오닉 칩셋이 GPU가 1개 더 많아서 성능은 상대적으로 더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밑에서 아이폰14프로 시리즈를 정리할 때 언급하겠지만 A16 바이오닉 칩셋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칩셋으로 급나누기를 하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좀 아쉽게 느껴지기는 하다. 물론 이전 세대의 A15 바이오닉 칩셋이지만 지금 나오고 있는 퀄컴, 삼성에서 나오는 최상위급 칩셋 대비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쓰는데는 문제는 없겠지만 말이다.

     

    뭐 그렇다고 아쉬운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아이폰14 플러스 모델의 경우 배터리가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시리즈들 중 역대급 용량이 들어갔다고 한다. 밑에서 정리할 아이폰14프로맥스보다도 배터리 용량 및 사용 시간은 훨씬 길다(동영상은 최대 26시간, 오디오는 최대 100시간 재생이 가능하다고 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이폰13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아이폰 디스플레이 품질이야 원래부터 우수했으니 따로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화면 밝기는 전체적으로는 800 니트, 부분적으로 최대 1200 니트까지 밝기를 제공한다고 한다.

     

    재질은 역시나 항공우주 등급 알루미늄을 사용했다고 한다. 애플이 일반 라인업과 프로 라인업을 나누는 기준 중 하나가 재질도 있기는 한데 뭐 주변에서 아이폰 일반 모델을 쓰는 분들도 별 불만없이 잘 사용하시는 것을 보니 문제될 것은 없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색상은 블루, 퍼플,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프로덕트)레드의 5가지 색상이 공개되었다. 그린 색상이 들어갈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는데 그냥 루머인 것으로..

     

    그리고 아이폰14 시리즈에서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기능인데(밑에서 정리할 프로 시리즈에서도 포함) 충돌 감지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충돌 감지 기능은 자동차 사고나 혹은 낙상 사고를 당했을 때 아이폰이 각종 센서로 상황을 인지하고 바로 비상연락망을 통해 비상 문자를 전송하는 기능이다. 애플워치 시리즈8에서 강조되었던 기능인데 이번 아이폰14 시리즈에서도 포함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위성 통신을 통한 비상연락 시스템도 들어갔다. 원래는 프로 시리즈에만 들어갈 것이라고 루머가 있었는데 아이폰14 시리즈에도 이 기능이 추가되었다. 위성 통신을 통해서 비상 상황일 때 비상 연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 구입 소비자에서 2년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단 11월에 미국, 캐나다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보통 아이폰 시리즈를 소개할 때 일반 라인업은 사용성을, 프로 라인업은 카메라 성능을 많이 강조하곤 하는데 이번에 아이폰14 시리즈는 카메라 부분에도 많은 강조를 했다. 이 카메라 기능은 밑에서 정리할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이번에 아이폰14 시리즈에 탑재된 후면 카메라는 듀얼 카메라로 메인인 광학 렌즈(1200만 화소, f/1.5, OIS)와 초광각 렌즈(1200만 화소, f/2.4)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아이폰13 시리즈보다 더 커진 센서와 조리개를 탑재했다. 그 덕분인지 광학 렌즈는 2.5배, 초광학 렌즈는 2배 더 저조도에서 우수한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야간 노출 기능도 2배 더 빨라졌다고 하고 말이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되었는데 특히 액션 모드라는 것이 생겼다. 아마도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 외에 전자식 손떨림 방지 기능까지 합쳐서 흔들림없이 동영상을 촬영하도록 하는 기능인 듯 싶다. 거의 짐벌이 필요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처럼 보이기는 했다.

     

    시네마틱 모드도 많이 향상되었는데 말 그대로 시네마틱하게 초당 24프레임에서 4K 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말 그대로 시네미틱하게 찍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재미난 것은 트루뎁스 카메라쪽이었다. 오토포커스(AF) 기능이 탑재가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에 아이폰 전면 카메라에 오토포커스 기능이 없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어찌되었던 AF 기능과 함께 조리개 값이 더 커져서 2배 향상된 저조도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밤에 셀카 많이 찍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용할 듯 싶다.

     

    위의 내용들이 이번에 아이폰14 시리즈에서 공개된 아이폰14 시리즈(일반, 플러스 모델 모두)의 기능들이다.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의 차이점은 화면 크기, 그리고 배터리 크기 정도고 나머지는 다 동일하다. 색상도 둘 다 동일하게 나온다.

     

    앞서 언급했듯 이아폰13프로 시리즈에서 사용했던 A15 바이오닉 칩셋을 그대로 탑재했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카메라 성능도 그렇고 아이폰13 시리즈 대비 확실히 좋아진 점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최상급 스마트폰임은 분명하다.

     

    아무래도 최근 환율도 그렇고 애플은 늘 그렇듯 한국에서는 한국 프리미엄을 적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좀 그렇기는 한데 미국 출시 가격은 아이폰13 시리즈와 동일하게 $799, 그리고 플러스 모델은 $899로 나왔지만 한국 가격은 역시나 일반 모델은 125만원, 플러스 모델은 135만원부터 시작을 한다.

     

    용량은 기본이 128GB이고 256GB, 512GB를 제공하는데 아이폰14 플러스 512GB는 한국 가격으로 180만원이 된다. 분명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한다면 최상급 플래그쉽 모델이기는 하지만 프로 라인업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좀 비싸다고 느껴지는 가격임은 분명하다.

     

    아래의 영상은 애플에서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의 소개 영상이다. 위의 설명을 읽고 아래의 영상을 본다면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iPhone 14 Pro Series

    개인적으로는 가장 관심이 가는 모델이 아이폰14프로 시리즈였다. 지금 내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델이 아이폰12프로맥스이기 때문에 바꿀 때도 되었기에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했다. 또 루머로 나왔던 내용들도 꽤나 흥미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말이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4프로 시리즈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재미난 변화를 갖고 온 모델이지 않을까 싶다.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성능까지 여러가지 부분에서 무척이나 신선한 내용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이폰14프로 시리즈는 아이폰14 시리즈와 달리 기존 아이폰13프로 시리즈와 동일하게 6.1인치의 프로와 6.7인치의 프로맥스 모델로 나왔다. 내가 특히나 관심이 있는 모델은 프로맥스 모델인데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디스플레이 크기와 배터리 크기를 제외하고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동일한 기능 및 성능을 지닌다.

     

    외형적인 디자인은 기존의 아이폰13프로 시리즈와 동일하다. 재질도 스테인레스 재질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색상은 스페이스 블랙, 실버, 골드, 딥 퍼플의 4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루머에서는 그린도 있었는데 루머답게 실제로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다른 무엇인가가 있었는데 아이폰X 이후로 쭉 이어온 노치 디자인이 드디어 사라지고 알약 모양의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밑에서 언급할 다이나믹 아일랜드라는 이름으로 이 펀치홀 디자인이 전혀 어색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펀치홀 디자인을 활용하여 다양한 알람의 내용을 표시하는 기능이다. 메시지를 수신했거나 음악 재생 시 인디케이터 역할 및 알림 표시도 해준다.

     

    원래 알다시피 노치 디자인은 아이폰의 FaceID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 때문에 채택된 것이다. 아이폰13 시리즈에서 노치의 크기가 작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노치 디자인을 적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알약 스타일의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된 것은 그만큼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의 크기가 작아진 것이다. 31% 정도 작아졌다고 한다.

     

    거기에 빛을 감지하는 조도 센서가 디스플레이 뒤로 들어갔기 때문에 이런 알약 스타일의 펀치홀 디자인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펀치홀 디자인이 전혀 어색하지 않도록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한 다이나믹 아일랜드 기능을 선보여서 애플의 감성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일꺠워줬다.

     

    다이나믹 아일랜드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을 보는 것이 더 이해하기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큰 변화는 노치 대신 알약 모양의 펀치홀 디자인 적용 및 다이나믹 아일랜드 기능이지만 그 못잖게 Always On Display(AOD) 기능도 이번에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 적용이 되었다. 뭐 이 기능은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적용된 기능인데 이제서야 애플이 적용한다는 점에서 좀 늦은 부분은 있기는 하다.

     

    그런데 애플은 애플답게 AOD도 좀 다르게 구현을 했다. 애플은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 1~120Hz의 가변 주사율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기능을 적용했는데 AOD는 1Hz로 구현하여 최소의 배터리 소모만 한다고 한다. 늦게 적용한만큼 성능적으로는 확실하게 제공한다는 얘기다.

     

    디스플레이 품질도 올라갔는데 야외에서는 최대 2000 니트까지 밝기를 제공하고 HDR 컨텐츠 재생 시 1600 니트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아이폰13프로 시리즈 대비 2배나 더 밝기 떄문에 야외의 어떤 상황에서도 잘 보일 것이라고 한다. 앞서 프로모션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10~120Hz 가변 주사율을 제공한다(1Hz는 AOD에서만 제공하는 것 같다).

     

    그 외에 충돌 감지 기능이나 위성 통신을 통한 비상 연락 시스템도 아이폰14 시리즈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하지만 역시나 아이폰 프로 시리즈의 핵심은 역시나 카메라 시스템이 아닐까 싶다. 아이폰14프로 시리즈의 프로 카메라 시스템은 기존 아이폰13프로 시리즈의 프로 카메라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비약적인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한다.

     

    일단 알다시피 일반 라인업과 프로 라인업의 차이는 카메라의 성능 차이인데 일반 라인업에는 망원 렌즈가 없지만 프로 라인업에는 광학 3배줌이 지원되는 망원 렌즈가 존재한다.

     

    그리고 보기에는 렌즈가 3개인데 실제로는 4개가 들어가있다고 한다. 일단 메인인 광각 렌즈가 기존에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무려 4배가 많아졌다. 센서의 크기도 커졌는데 쿼드픽셀센서가 탑재되었다고 한다. 센서가 커진만큼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저조도에서 확실한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한다. f/1.78의 조리개 값도 기존보다 더 커졌고 말이다.

     

    그리고 초광각 렌즈는 기존과 동일한 1200만 화소에 f/2.2의 조리개를 제공한다.

     

    재미난 것은 망원 렌즈다.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는 광학 2배줌, 그리고 광학 3배줌의 망원 렌즈가 제공된다. 참고로 광학 2배줌은 쿼드 픽셀 센서를 통해서 구현되는 것으로 아마도 광학 3배줌 렌즈를 이용해서 구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즉, 실제 렌즈는 광학 3배줌 망원 렌즈만 제공된다고 보면 된다. 어찌되었던 카메라 앱을 통해서 광학 2배줌이 제공된다는 것은 무척이나 괜찮은 것이라 보여진다.

     

    그리고 아이폰14 시리즈와 달리 모든 렌즈에서 OIS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앞서 센서 크기가 커졌다고 했는데 기존 아이폰13프로 시리즈 대비 65%나 센서 크기가 더 커졌다고 한다. 그리고 메인인 광학 렌즈에서 4800만 화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ProRAW 사진의 해상도가 기존 대비 4배나 더 높아져서 어떤 부분을 확대하더라도 디테일이 제대로 살아있을 것이라고 한다.

     

    센서가 커지고 조리개 값이 커지면서 당연히 저조도 사진의 품질도 올라갔는데 초광학 렌즈는 3배, 광각, 망원 렌즈에서는 2배 향상된 저조도 사진 퀄리티를 보여준다고 한다.

     

    앞서 아이폰14 시리즈에서 언급했던 슈퍼 액션 모드도 당연하게도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서 제공하며 시네마틱 모드에서도 초당 24프레임에 4K 해상도의 영상을 찍을 수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제공한다(자세한 설명은 아이폰14 시리즈 설명 참고).

     

    전면의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도 아이폰14 시리즈와 동일하게 AF가 적용되었고 조리개 값이 더 카져서 2배 더 향상된 저조도 사진 품질을 제공한다고 한다.

     

    아이폰14프로 시리즈가 아이폰14 시리즈와 차이가 나는 것은 앞서 언급한 디스플레이, 카메라 성능의 차이 뿐만이 아니다.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는 새로운 A 시리즈 프로세서인 A16 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간다.

     

    A16 바이오닉 칩셋은 160억개의 트렌지스터가 들어가며 2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가 탑재된 6개의 CPU 코어 및 5개의 GPU 코어를 탑재하고 있다. 그리고 다이나믹 아일랜드 기능을 위해 디스플레이 엔진도 추가되었다고 한다. 인공지능을 위한 뉴럴 엔진은 초당 17조회의 연산을 제공하기도 하고 말이다.

     

    좀 더 자세하게 얘기하자면 160억개의 트랜지스터 개수는 M1 칩셋과 같은 수준으로 A15 바이오닉 칩셋의 150억개 대비 6.7% 증가한 것이다. 애플 최초로 4나노공정으로 제작된 A 시리즈 칩셋이며 애플은 기존 대비 13~15%의 성능 향상 및 50% 더 커진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고 한다. 다만 애플이 비교대상을 무엇으로 했는지는 알려주지 않고 있다(몇몇 언론에서는 A14 바이오닉 기준이라고 한다).

     

    A16 바이오닉 칩셋은 CPU, GPU 코어, 뉴럴 엔진 코어가 A15 바이오닉과 동일하기 때문에 실제 성능은 아마도 제품이 나오고 실사용기가 나온 다음에나 얘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배터리 역시 달라졌는데 아이폰14프로는 동영상 재생 시간이 최대 23시간, 아이폰14프로맥스는 최대 29시간이 된다고 한다. 

     

    위의 내용이 이번에 소개된 아이폰14프로 시리즈의 기능 및 성능이다. 아이폰14프로 시리즈의 프로와 프로맥스는 디스플레이 크기, 배터리 용량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디자인이나 성능이 모두 동일하다. 이건 이전 아이폰13프로 시리즈에서도 그랬는데 과거에는 프로와 프로맥스의 성능 차이를 뒀는데 이제는 그렇게는 하지 않는 듯 싶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4프로 시리즈는 확실히 기존과 달리 노치 디자인에서 알약 스타일의 펀치홀 디자인 적용 및 다이나믹 아일랜드 기능 제공만으로도 상당한 변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카메라 역시 1200만 화소가 아닌 4800만 화소를 넣어줬다는 것도 그렇고 A16 바이오닉 칩셋도 그렇고 아이폰14 시리즈와 달리 아이폰14프로 시리즈는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 경우 앞서 언급했듯 아이폰12프로맥스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아이폰14프로 시리즈로 바꿀 예정이었고 티머니 스티커카드 때문에 아이폰14프로맥스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데 USB-C 포트가 아닌 여전히 라이트닝 포트를 쓰고 있다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바꿀 맛이 날 듯 싶다.

     

    뭐 아이폰14 시리즈도 그렇지만 역시나 애플은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서도 환율 증가 및 한국 프리미엄을 더해서 가격을 책정했다. 아이폰14프로가 미국 가격이 $999, 아이폰14프로맥스가 $1,099로 기존 아이폰13프로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한국 가격은 아이폰14프로가 155만원, 아이폰14프로맥스가 175만원부터 시작을 한다.

     

    용량은 기본인 128GB에 256GB, 512GB, 그리고 최대 1TB까지 제공을 한다. 아이폰14프로맥스 1TB 모델은 250만원이 되는데 정말 상상 그 이상의 가격이다. 난 만약에 산다면 기본 모델인 128GB 모델을 고민하고 있는데 자금 사정을 봐서 190만원인 256GB 모델까지는 고민을 해봐야 할 듯 싶다.

     

    아래의 영상은 애플이 제공한 아이폰14프로 시리즈의 소개 영상이다. 위의 내용을 다 읽고 아래의 영상을 본다면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애플이벤트의 핵심인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다. 솔직히 이것만 정리해도 될 것 같기도 하다. 아이폰이 메인이니까 말이다. 그래도 다른 것도 발표했으니 그것들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New Apple Watch

    애플은 이번에 애플워치 시리즈7의 후속 모델과 함께 애플워치 SE 후속 모델, 그리고 새로운 애플워치 시리즈를 선보였다. 솔직히 오늘 새벽에 라이브로 볼 때 애플워치 소개 부분 후반부부터 봤기 때문에 앞쪽에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새벽에 보지는 못했고 아침에 앞부분을 보면서 파악을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애플워치 부분은 그렇게 흥미가 가지 않아서(스마트워치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대비 내 기준이 너무 낮아서 그렇게 많은 관심이 가지가 않더라) 앞서 아이폰14 시리즈를 정리하는 것과 달리 좀 짧게 정리를 할까 한다. 물론 아래 소개된 애플워치 시리즈들 중에서도 이번에 구매를 고려하는 제품이 있기는 하다. 

    Apple Watch Series 8

    애플이 애플이벤트에서 가장 먼저 소개한 제품은 앞서 언급한 아이폰이 아닌 애플워치다. 그것도 애플워치 시리즈 7의 후속 모델인 애플워치 시리즈 8을 먼저 소개했었다.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이 스마트워치들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워치라는 얘기인데 확실히 디자인도 그렇고 여러가지 부분에서 잘 만든 제품임은 분명하다.

     

    기본적으로 기능이나 디자인, 성능 등은 이전 모델인 시리즈 7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발표하는 내내 하드웨어 성능에 대한 얘기를 듣지는 못했다. 주로 기능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대표적인 내용이 여성 건강에 대해서 배란 주기 관련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기능을 위해 온도 센서의 성능이 더 좋아졌다는 것도 함께 밝히면서 말이다.

     

    그리고 앞서 아이폰14 시리즈에서도 언급된 내용인데 충격 감지 기능이 애플워치 시리즈 8에서 먼저 소개가 되었다. 시리즈 8에 있는 다양한 센서들(중력 센서, 가속 센서, GPS, 마이크 등)을 통해서 충격을 감지하고 응급 상황을 확인하여 비상 연락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배터리 시간이 늘어난 것은 좋은 것인데 18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전력 모드를 사용하면 36시간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저전력 모드는 시리즈 4 이상, watchOS 9 이상을 쓸 수 있는 기기에서는 모두 적용이 된다고 한다.

     

    알다시피 애플워치는 알루미늄 재질의 모델과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모델이 있는데 알루미늄 재질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실버, (프로덕트)레드로 4가지 색상을 제공하며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은 실버, 골드, 그래파이트의 3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또 기존과 동일하게 나이크 모델과 에르메스 모델도 제공한다.

     

    앞서 언급했듯 애플워치 시리즈 8은 애플워치 시리즈 7과 동일한 성능 및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지만 좀 더 다양한 기능 및 배터리 용량 추가 등이 다른 모델이다. 그렇다보니 어떤 의미에서 구입하기가 애매해진 제품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앞서 아이폰14 시리즈의 가격이 환율 + 한국 프리미엄으로 사악해졌다는 것을 얘기했는데 애플워치 시리즈 8 역시 마찬가지인게 알루미늄 재질이 일반 모델이 $399, 셀룰러 모델이 $499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반이 599,000원으로 책정이 되었으며 셀루러 모델은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얼추 75만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은 더 사악하다. 일반 모델이 999,000원으로 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셀룰러 모델은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110만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에르메스 버전은 가장 바씬 모델이 무려 241만원이나 한다.

     

    아래의 영상은 애플에서 제공한 애플워치 시리즈 8의 소개 영상인데 위의 내용을 보고 아래의 영상을 보면 애플워치 시리즈 8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Apple Watch SE2

    아이폰에 SE 시리즈가 존재하듯 애플워치에도 SE 시리즈가 존재한다. 애플은 이번에 애플워치 SE의 후속 모델을 공개했는데 내 기억에는 애플워치 시리즈 6를 공개할 때 함께 공개한 이후 2년만에 공개하는 애플워치 SE 후속 모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녀석이 더 끌리기는 했다.

     

    애플워치 SE 시리즈는 일반 애플워치 시리즈의 저가형 모델로 애플워치를 처음으로 사용하는 초심자들을 위한 모델이다. 주로 아이들, 학생들을 위한 모델로 애플워치 시리즈의 가격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저렴한 모델로 애플워치를 시작하라는 의미로 나온 모델이다. 애플워치 SE는 상당히 많은 인기를 끌었기도 하고 말이다.

     

    이번에 나온 애플워치 SE2는 모두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으며 뒷면을 새로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나일론 합성 소재로 만들었다고 한다. 기존 애플워치가 갖고 있는 운동 및 활동 추적 기능이나 심박수 측정, 방수 기능, 긴급 구조 기능과 충돌 감지 기능 등을 지원한다고 한다. 시리즈 8의 모션 감지 센서도 지원한다고 한다.

     

    그리고 기존 애플워치 SE가 갖고 있는 모든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다. 부모의 아이폰으로 연결해서 애들에게 쓸 수 있게 한다던지, 즉 아이폰이 없이도 쓸 수 있다는 얘기다(물론 부모는 아이폰을 쓰고 있어야 하지만).

     

    칩은 SiP 8을 탑재했으며 기존 애플워치 SE 대비 20% 더 빨라졌다고 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애플워치 시리즈 3 대비 30%정도 더 커졌다고 한다(그런데 왜 시리즈 3 비교인지).

     

    앞서 애플워치 시리즈 8의 가격이 사악해진 것과 마찬가지로 애플워치 SE2 역시 저렴이 모델이기는 하지만 한국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은 듯 싶다. 일반 모델이 $249, 셀룰러 모델이 $299로 동일한데 비해 한국은 환율 및 한국 프리미엄으로 인해 359,000원부터 시작을 한다. 셀룰러 모델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상은 얼추 42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내 기준에서는 애플워치 시리즈 8 보다는 이 애플워치 SE2가 더 끌린다. 내 경우 운동 및 활동 추적을 잘하고 알람을 제대로 받아주며 외부에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종종 심박수 측정 정도만 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딱 그 조건에 맞는 것이 애플워치 SE2이기 때문이다. 애플워치 시리즈 8은 기능이 너무 많고 가격도 부담스럽다(25만원 정도가 더 비싸니).

     

    재미난 것은 애플이 다른 제품들은 소개 영상을 공개했는데 애플워치 SE2는 별도의 소개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공개된 애플워치 제품들 중에서 가장 많이 끌리는 제품이지 않을까 싶다.

    Apple Watch Ultra

    이번 애플이벤트에 대한 루머들 중에서 애플워치 시리즈 8 프로 모델에 대한 루머가 있었다. 애플이 애플워치의 최상위급 모델을 이번에 선보인다는 내용이었는데 알루미늄 재질이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이 아닌 티타늄 재질로 완전 아웃도어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루머대로 티타늄 재질로 만들어진 애플워치가 나오기는 했다. 그런데 루머처럼 프로라는 이름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아예 그냥 새로운 애플워치 카테고리로 나왔다. 이름도 프로가 아닌 그 위의 울트라를 붙여서 말이다. 애플이 보통 울트라라는 이름을 붙일 때에는 최상위 등급의 제품일 경우에서만이다. 지금까지 울트라가 붙은 제품은 M1 칩셋 중에 M1 울트라 뿐이다. 그런데 애플워치에 울트라가 나왔다.

     

    사양은 루머대로 나왔다. 티타늄 재질이며 완전 아웃도어용으로 외부에서의 활동, 극한의 상황에서의 사용 등을 상정하고 만든 제품이다. 애플은 모험가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얘기하는데 오지 탐험이나 깊은 물속을 탐험한다던지, 사막이나 극지방, 에베레스트나 히말라야와 같은 산을 등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내놓은 듯 싶다.

     

    즉, 애플워치 시리즈들 중에서 최고의 내구성 및 기능성을 제공하는 애플워치라는 얘기다. 일단 49mm 티타늄 케이스를 채택했으며 100m 방수를 지원하고 당연히 밀스팩(MIL-STD 810H)을 땄으며 IP6X 방진 등급(방수는 100m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러기지 스타일의 제품이라고 보면 되는데 최대 밝기가 2000 니트이며 야간 모드에서는 붉은 색으로 글씨만 표시함으로 눈의 피로를 줄이고 배터리 소모를 줄이도록 디자인이 되어 있다.

     

    동작 버튼이라는 것이 추가되었는데 원하는 기능을 매핑시켜서 빨리 실행시킬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운동 제어, 다이빙 시작 등 원하는 기능으로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드웨어적인 부분도 기존 애플워치 시리즈와 다르다고 하는데 2중 주파수 GPS(L1, L5 GPS)를 탑재해서 좀 더 정확한 위치 측정이 가능하고 듀얼 스피커를 탑재해서 좀 더 큰 볼륨으로 사운드를 출력한다고 하며 86dB의 사이렌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다고 한다. 디지탈 크라운의 크기도 더 커졌으며 앞서 언급했던 동작 버튼도 물리 버튼으로 제공을 한다.

     

    극한의 상황을 가정한 제품이기 때문에 배터리 부분도 강화되었는데 일반 사용 시 최대 36시간, 저전력 모드 설정 시 최대 6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앞서 심해에서의 활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는데 다이빙용 악세서리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표준인 EN13319 인증을 취득했으며 하반기에 애플워치 울트라 전용 Oceanic+ 앱이 설치되면 다이빙용 컴퓨터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 애플워치 시리즈 8이 지원하는 모든 기능을 다 제공한다. 즉 애플워치 시리즈 8의 러기지 버전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지금까지 나온 애플워치 시리즈들 중에서 최고 성능의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 역시 최고를 제공한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무조건 셀룰러 버전만 제공하며 $799로 가격이 책정되었다. 한국에서는 환율 + 한국 프리미엄이 붙어서 1,149,000원으로 판매가 된다.

     

    아래의 영상은 애플이 제공한 애플워치 울트라의 소개 영상이다. 

     

    이렇게 이번에 소개된 애플워치 시리즈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다. 개인적으로는 딱 나한테 맞는 수준의 애플워치는 현재로서는 애플워치 SE2라고 보여지는데 일단 아이폰14프로맥스를 구입하고 향후에 공개될 아이패드 10세대를 구입한 다음에 재정상태를 봐서 구입할지 말지 결정을 해야겠다.

     

    이제 마지막으로 에어팟 프로2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도록 하자.

    Air Pods Pro2

    이번 애플이벤트에서 애플은 에어팟 프로의 후속 모델로 에어팟 프로2를 선보였다. 에어팟 프로가 2019년에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대략 3년만에 후속 제품이 나온 것이다. 참고로 에어팟 프로는 워낙 잘 만들어진 ANC 지원 무선 이어폰으로 많이 팔리기도 했던 제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후속 모델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보다는 많이 못미치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기능적으로는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내가 원했던 것은 음질 향상이었는데 그 부분이 아쉽게도 내 기대에 많이 못미쳤다는 얘기다.

     

    에어팟 프로 시리즈의 특징이나 최대 장점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과 주변음 허용 모드다. 물론 요즘에는 에어팟 프로급의 ANC 기능과 주변음 허용 모드를 제공하는 무선 이어폰들이 많기는 하지만 애플 제품들을 모두 한꺼번에 이어주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아직까지는 에어팟 프로(에어팟 맥스도 있지만 얘는 해드폰인지라)밖에 없다.

     

    이번에 나온 에어팟 프로2 역시 H2 칩셋의 탑재로 인해 에어팟 프로 대비 2배 더 강력해진 ANC 기능과 주변음 허용 모드를 제공한다. 공간 음향 기능도 강화되었는데 개인화된 공간 음향 기능을 제공한다. 즉, 귀의 모양에 따라서 서로 다른 공간 음향 기능을 제공한다는 얘기다.

     

    터치 센서도 강화되었는데 에어팟 프로에서는 압력 감지만 했다면 에어팟 프로2에서는 모션 감지도 해서 쓸어올리거나 내리는 동작도 감지해서 볼륨 업다운 등의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한다.

     

    이번 에어팟 프로2의 핵심은 어떤 의미에서는 케이스가 아닐까 싶은데 일단 일단 케이스에 스피커가 생겼다. 그래서 나의 디바이스 찾기 기능을 제공하는데 케이스에서 사운드가 나와서 찾게 해주도록 하고 있다. 케이스에 직접 걸이를 걸어서 쓸 수 있게 해준다.

     

    배터리 시간도 증가했는데 이어버드는 최대 6시간, 케이스까지 함께 사용하면 최디 3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당연히 케이스는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이어버드의 이어팁 역시 기존의 L, M, S 외에 XS 사이즈를 더 제공해서 더 다양한 귀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했다고 한다.

     

    기존 에어팟3에서 제공되었던 대부분의 기능들, 예를 들면 적응형 EQ 등의 기술이 다 적용되었으며 동적 머리 추적 기능도 적용되었다고 한다.

     

    즉, 기능적인 면만 따진다면 기존 에어팟 프로 대비 상당히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음질적인 면에서는 좀 아쉬울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확실히 드라이버가 에어팟 프로 대비 커짐으로 인해 베이스 사운드를 비롯하여 고음 부분도 많이 강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직접 들어보지 못해서 이건 뭐라고 판단하기 어렵다) 코덱 지원이 여전히 아쉽다는 문제가 있다.

     

    애플은 애플 뮤직을 통해서 ALAC 음원으로 무손실 마스터링 급 음원을 제공한다. 애플은 외장 DAC를 통해서 유선 이어폰, 해드폰으로 무손실 음원을 들을 수 있게 제공해주고 있다.

     

    그런데 막상 애플에서 나온 무선 이어폰, 해드폰으로는 무손실 음원을 제대로 들을 수 없다. 에어팟 프로, 에어팟 맥스, 에어팟 3등 애플이 제공하는 무선 음향 기기는 모두 AAC 코덱까지만 지원한다. LDAC나 aptX HD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나올 에어팟 프로2에는 AAC 코덱 이상의 무손실급 블루투스 코덱이 지원될 것이라고 루머가 나왔는데 루머는 루머일 뿐 여전히 AAC까지만 지원하는 제품으로 나왔다.

     

    하기사 이건 애시당초 애플의 소스기기인 아이폰이나 맥의 블루투스 코덱이 AAC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여하튼 이런 이유로 드라이버가 커져서 사운드가 더 풍성할 수는 있겠으나 애시당초 손실형 음원만 들려줄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아쉽다는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뭐 내 예상에 아이폰에서 AAC 이상의 코덱이 지원되기 전까지는 에어팟 4든 에어팟 맥스2든 AAC 이상의 코덱이 탑재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아닐까 싶다.

     

    어찌되었던 이런 에어팟 프로2이지만 그래도 기능적으로 많은 향상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제품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역시나 가격에 대한 부담은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에어팟 프로2는 기존 에어팟 프로가 329,000원에 팔렸던 것에 비해 3만원 더 비싸진 359,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역시나 환율 + 한국 프리미엄이 적용된 결과다.

     

    뭐 그래도 음질따위는 상관없고 강력한 ANC와 주변음 허용 모드에 애플 제품들과의 연동성을 생각해서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꽤 있지 않을까 싶다.

     

    아래의 영상은 애플에서 제공한 에어팟 프로2의 소개 영상이다.

     

    이렇게 이번 애플이벤트에서 공개된 제품들에 대한 간단한(?) 정리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14프로 시리즈와 애플워치 SE2 정도가 눈에 띄었다. 특히 아이폰14프로맥스는 이번에 구입할 예정인데 128GB 모델을 살지, 256GB 모델을 살지 고민을 해봐야 할 듯 싶기도 하고 말이다.

     

    아래의 영상은 이번 애플이벤트의 전체 영상인데 한번 보길 바란다.

    Apple Event Full Videos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