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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reHD10] 멀티미디어 컨텐츠 플레이어로서 가성비 좋은 태블릿, Amazon FireHD 10 이야기
    Review 2020. 12. 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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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많이 관심이 있었고 사용해보고 싶었던 태블릿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아마존에서 나온 파이어HD(fireHD) 태블릿이다.

     

    파이어HD 시리즈는 아마존이 전자책 단말기인 킨들(Kindle)을 태블릿화 해서 내놓은 제품으로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뿐만이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용 멀티미디어 컨텐츠 재생용 단말기로 내놓은 모델로 보면 될 듯 싶다.

     

    예전부터 많은 관심이 있었고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사려면 좀 손이 안가는 제품인지라 계속 망설였다가 이번에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이 녀석의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볼까 한다.

     

    참고로 이 파이어HD는 내가 사용할 것이 아니라 와이프가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을 했다(ㅋㅋ).

    박스

    아마존의 파이어HD 10을 구매하게 되었는데(참고로 파이어HD 8도 존재함) 10인치급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다. 참고로 파이어HD에 들어가는 안드로이드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아닌 오픈소스 안드로이드인 AOSP를 아마존이 커스터마이징한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한다.

     

    그리고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다. 내가 구입했을 때에는 할인을 받아서 대략 18만원 정도 했다. 블랙프레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등 할인 기간을 잘 이용한다면 17만원 수준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난 이 제품을 2달 전에 구입해서 이제야 포스팅을 올리는 것이다(게으름 때문에.. -.-). 정품 가격은 얼추 24~5만원 정도 한다.

     

    가성비 극강인 제품이기는 하지만 일단 저렴한 제품이기 때문에 박스가 그렇게 고급스럽다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 아니올시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박스 전면에는 위의 사진처럼 파이어HD 10의 디자인 사진이 보인다.

     

    박스 뒷면에는 간단한 특징과 함께 어떤 용도로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다.

     

    그리고 손쉽게 뜯을 수 있겠끔 박스 윗면에 봉인씰이 되어 있다.

     

    그리고 간단한 제품의 특징도 있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10.1인치의 HD 디스플레이(라고 하지만 FHD+ 해상도임)에 microSD 슬롯이 있어서 최대 512GB까지 저장공간이 확장 가능하고 8코어 CPU가 탑재되어 있으며 듀얼벤드 AC WiFi를 지원하고 전후면 카메라가 있다고 되어 있다.

     

    일단 박스는 이 정도로 보자.

    구성품

    구성품을 살펴보자(고 했지만 너무 단촐하다). 파이어HD 10 본체와 USB-C 케이블, 그리고 충전 어뎁터와 설명서가 끝이다.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참고로 파이어HD 시리즈는 국내에서 정식 발매가 되지 않는 제품이고 내 경우 아마존에서 직구로 구매했기 때문에 충전 어뎁터가 220V가 아닌 100V로 되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집에 이미 충전 어뎁터들이 많이 있지 않은가? 애플도 그것을 알고는 환경 보호를 위해 제거하기도 했고(ㅋㅋ).

    디자인

    파이어HD 10의 디자인을 살펴보자. 파이어HD 10은 10.1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지닌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다. 그리고 위, 아래 배젤이 제법 크다.

     

    크기를 살펴보자면 가로, 세로, 두께로 봤을 때 26.16 x 16 x 1 cm(10.3 x 6.3 x 0.4 인치)의 크기를 지녔고 499g(1.1파운드)의 무게를 지녔다. 나름 가벼운 편이지만 크기는 좀 있는 편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베젤이 좀 큰 것이 아쉽다.

     

    파이어HD 10은 OLED 패널이 아닌 LCD 패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원을 껐을 때 완전 블랙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내가 산 모델은 파란색 모델이다(이걸 파란색으로 해야 할지 좀 짙은 하늘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음.. ㅋㅋ). 뒷면 상단에 파이어HD 로고가 크게 새겨져 있다.

     

    전면에도 카메라가 있었지만 후면에도 카메라가 있는데 둘 다 동일하게 200만 화소에 720p를 지원하는 카메라 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즉, 카메라 성능은 기대하지 말라는 얘기다.

     

    하기사 파이어HD 10의 목적은 컨텐츠 재생용이지 사진이나 영상 촬영용은 아니니까.. 그냥 형식 상 존재하는 듯 싶기도 하다. 그런데 찍어보면 결과물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급할 때 쓰면 어느정도 봐줄만한 수준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파이어HD 10을 가로 모드로 봤을 때를 기준으로 오른쪽과 윗쪽을 보면 두께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대략 1cm정도 된다. 요즘 나오고 있는 태블릿들과 비교했을 때 제법 두껍다. 그런데 너무 얇은 것도 그립감이 그렇게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파이어HD 10의 경우 옆면이 둥그스름하게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잡았을 때의 그립감이 꽤 괜찮은 편이다. 하기사 전자책용이다보니 당연히 들고 보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처리했을 듯 싶기도 하다.

     

    재미난 것은 파이어HD 10의 포트나 버튼이 모두 가로 모드 기준으로 오른쪽에 다 몰려있다는 것이다. 전원 버튼, 볼륨 업다운 버튼, USB-C 포트, 3.5mm 이어잭 포트도 다 오른쪽에 있다. 세로 모드 기준으로 위에 다 있는 꼴이다.

     

    그리고 스피커가 위로 다 되어 있다. 이게 꽤 괜찮은 것이 동영상을 시청할 때 가로 모드로 많이 이용하는데 스피커가 좌우에 있으면 잡았을 때 스피커를 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위로 다 되어 있으니 양쪽으로 잡아도 스피커가 가려지지 않아서 온전한 사운드를 다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운드 퀄리티는 가격을 고려한다면 가격 대비 나름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본다.

     

    앞서 포트와 버튼이 한쪽으로 다 몰려있고 스피커 역시 위로 몰려있기 때문에 가로 모드 기준 왼쪽과 아래에는 위의 사진처럼 아무것도 없다는 것도 재밌다.

    구동

    구동을 시켜보자. 처음에 구동을 하게 되면 위와 같이 파이어HD 로고가 나오면서 OS 로딩을 시작한다.

     

    그리고 세팅의 내용이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달리 많지가 않은게 앞서 언급도 했지만 파이어HD 10은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체 FireOS라는 AOSP를 커스텀한 안드로이드 OS를 쓰고 있기 때문에 좀 다르다.

     

    그리고 파이어HD 시리즈는 모두 WiFi 모델이고 LTE 모델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용량만 32GB, 64GB만 고르면 된다. 참고로 내부 RAM은 1GB로 좀 많이 작다.

     

    앞서 언급도 했지만 파이어HD 10은 아마존에서 커스텀한 안드로이드 OS인 FireOS를 쓰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스토어 등과 같은 구글 앱스토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앱스토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앱의 개수 등에서 현격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냥 쓰면 좀 많이 불편하다.

     

    기본적으로 아마존에서 사용하는 전자책 리더 앱인 킨들 앱이나 그 외에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비디오 플레이어, 음악 플레이어, 아마존 스토어 앱 등이 설치되어 있다. 넷플릭스나 줌 등과 같은 앱들도 설치되어 있기는 하다.

     

    그런데 구글 관련 앱들은 아무것도 없다. 구글 관련 서비스들이 하나도 안깔려있다. 유튜브 앱은 당연히 없다. 웹브라우저도 자체 웹브라우저를 쓰기 때문에 불편하다.

     

    그래도 인터넷에서 몇가지만 검색해보면 바로 파이어HD에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아마존 광고(파이어HD를 사용하다보면 광고들이 뜬다)를 없애는 방법들이 나와있어서 그대로 따라하면 구글 서비스들을 사용할 수 있다.

     

    방식이 해킹을 하는 방식부터 여러가지가 있는데 구지 해킹을 하지 않더라도 구글 서비스들을 설치할 수 있고 광고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꼭 그 방법을 찾아서 적용해보길 바란다.

     

    위의 모습은 구글 서비스 엔진을 설치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설치한 다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서 많이 사용하는 앱들을 설치한 모습이다. 안드로이드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설치된다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설치해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참고로 내가 구입한 파이어HD 10의 경우 작년에 나왔던 2019년형 모델이고 32GB 모델이며 FireOS는 안드로이드 9.1(Pie)을 커스텀한 OS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최신 어플리케이션들은 다 설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폴더를 하나 만들어서 거기에 안쓰는 아마존 앱들을 죄다 모아놓았다. 그리고 런처는 아마존 런처를 그대로 사용했는데 다른 런처를 깔아도 되지만 종종 아마존 런처로 회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그대로 놔두고 쓰기로 했다. 다른 탭으로만 안넘어가면 될테니 말이지.

    앱 사용

    먼저 네이버 앱을 실행해봤다. 잘 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서 네이버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한 것이다(아마존이 네이버 앱을 기본 설치를 해줬을리는 만무하니까 말이지.. ㅋㅋ). 태블릿 모드로 잘 열리는 것을 확인했다.

     

    구글 크롬을 통해 이 블로그에 연결을 해봤다. 파이어HD 10에서 제공하는 기본 웹브라우저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안드로이드에서는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가 이래저래 좋은 듯 싶다.

     

    참고로 앞서 파이어HD 10의 RAM이 1GB라고 했는데 이 적은 RAM 용량 때문에 멀티태스킹은 포기해야 한다. 여러 앱들을 동시에 띄울 수는 있다. 그런데 하나의 앱이 실행되는 동안 백그라운드에 있는 다른 앱들은 동작이 중지된다.

     

    RAM이 모자르면 생기는 현상인데(그래서 RAM이 적은 스마트폰에서 멀티태스킹을 할 때 백그라운드에 있는 앱들이 리플래시 되는 이유가 RAM이 모잘라서이다) 솔직히 하나의 앱에 시스템이 집중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실행되는 앱의 퍼포먼스 자체는 더 좋게 느껴지는 듯 싶다.

     

    애시당초 파이어HD 10의 목적이 다양한 멀티테스킹 작업이 아닌 컨텐츠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방식이 맞는 듯 싶기도 하다.

     

    유튜브 앱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서 실행을 해봤는데 잘 된다.

     

    영상도 아주 잘 나온다. 파이어HD 10의 해상도가 1920 x 1200으로 16:10 비율정도 나오는 듯 싶다. 그래서 영상을 보면 위와 같이 좌우로는 꽉 차는데 위 아래로는 살짝 레터박스가 남는다. 뭐 아이패드의 그 말도 안되는 수준의 레터박스가 아닌 약간의 수준이기 때문에 영상 시청 시 별 문제는 되지 않는 듯 싶다.

     

    실제로 저 해상도는 영상보다는 전자책에 적당한 해상도인 듯 싶다. 전자책은 보통 세로 모드로 많이 보는데 길쭉하면 보기가 좀 그러니 좌우로도 어느정도 넓이가 있는 것이 좋아서 저 해상도로 한 것이 아닐까 하는 내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다. 

    총평

    이렇게 간단하게 아마존의 파이어HD 10에 대해서 가벼운 리뷰를 해봤다. 20만원 중반대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라고 보면 되는데 가격 대비 상당히 성능이 좋은 높은 가성비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디자인적으로는 투박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싼티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가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감안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RAM이 1GB밖에 안되어 멀티태스킹 작업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서는 동작하는 앱에만 집중해서 해당 앱의 퍼포먼스를 확보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말이지.

     

    동영상을 시청하고 전자책을 보고 간단히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면 이만한 가성비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찾기는 쉽지는 않을 듯 싶다. 물론 몇가지 세팅은 해야 하지만 말이지.

     

    다만 앞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내구성은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으니 감안을 해야 할 듯 싶다. 그래도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만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찾기는 어려우니 멀티미디어 재생용 태블릿을 고민한다면 고려해봐야 할 제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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