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에는 아이폰 X의 후속모델로 인해 시끄러웠고 10월에는 구글이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 사이에 9월 하순에는 아마존이 알렉사에 연결되는 새로운 하드웨어들을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다. 여하튼 8월부터 10월까지는 거대 IT 기업들의 자사 신제품 발표로 정신없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 MS도 동참했다. 다름아닌 MS가 서피스 프로(Surface Pro) 6와 서피스 랩탑(Surface Laptop) 2를 발표한 것이다. 재미난 것은 애플이나 아마존, 구글이 모바일 쪽에 주력을 했다면 MS는 자기들이 잘하는 PC쪽에 주력을 했다는 것이다. 발표한 서피스 프로 6나 서피스 랩탑 2는 모두 노트북 계열로(서피스 프로의 경우 자기네들은 태블릿 PC라고 얘기하지만 암만봐도 서피스 프로 시리즈는 노트북 시리즈다 ^^) 이전 모델인 서피스 프로 5, 서피스 랩탑의 후속 모델들이다.



아무래도 국내 언론들은 애플과 구글에, 그리고 PC보다는 모바일쪽이나 AI쪽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에 소개하는 경우가 드문 듯 싶다(그래서 이전 아마존 하드웨어 이벤트 역시 언론들의 무관심때문에 별로 소개되지 않았다고 본다). 그래도 하드웨어의 명가인 MS에서 나름 베스트셀러에 속하는 서피스 프로의 신모델이 나왔기에 한번 살펴보게 되었다.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간단히라도 어떤 녀석인지 살펴보자.


Surface Pro 6



서피스 프로 6는 이전 모델인 서피스 프로 5의 후속 모델이다. 앞서 언급했듯 MS는 서피스 프로를 태블릿PC로 얘기하지만 사용하는 용도를 보면 태블릿PC가 아닌 그냥 노트북이나 다름없기에 난 노트북 취급을 한다. 여기서도 그냥 노트북 계열로 얘기하려고 한다. 성능은 어지간한 프리미엄급 노트북 이상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서피스 프로 시리즈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분리형 타입이고 서피스 펜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태블릿PC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2-in-1 제품의 대표적인 녀석이 서피스 프로 시리즈라고 보면 된다.


어찌되었던 서피스 프로 6는 이전 서피스 프로 5보다 당연한 얘기지만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되었다. 일단 2017년형 모델모다 67%나 더 빨라졌다고 한다. CPU는 8세대 쿼드코어 CPU가 들어있다고 한다. 인텔의 8세대 Core i5가 탑재되었다고 하고 더불어 8세대 Core i7은 옵션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돈다. 참고로 MS는 태블릿PC 계열에서는 처음으로 쿼드코어 CPU를 탑재했다고 얘기를 했다(만 난 서피스 프로를 노트북으로 보기 때문에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


메모리는 기본 8GB가 탑재되었고 이 역시 16GB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하며, 저장공간은 128GB SSD가 탑재되어 있는데 마찬가지로 1TB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터치를 지원하며 크기는 12.3인치로 이전 모델에 비해 약간 커졌고 해상도 역시 QHD(2736 x 1824)에 화면 밀도는 267ppi를 제공한다. 무게는 i5 모델은 775g, i7 모델은 792g으로 노트북 치고는 가볍다(^^). 배터리는 라이프타임이 13.5시간일 정도로 좋아졌다고 한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8백만 화소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이 아닌 이상 노트북을 들고 사진을 찍을 일은 별로 없을테니(^^), 다만 전면 카메라의 경우 MS의 얼굴인식 서비스은 Windows Hello를 지원하기 때문에 저 정도의 성능을 지원하는 듯 싶다. 서피스 펜을 이용하여 Windows Inks 사용이 가능하고 그 외에 펜을 이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문제는 서피스 펜은 별매라는 것). 자이로센서도 있고 조도 선세도, 가속 센서도 존재한다. 즉, 스마트폰 처럼 서피스 프로 6를 들고 게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노트북인 주제에 말이다 ^^).


OS는 서피스 프로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Windows 10 Pro가 아닌 Windows 10 Home이 탑재되었다. 뭐 일각에서는 Windows 10 S가 아닌게 어디냐고 하지만 명색이 프리미엄급 노트북인데 OS가 Pro가 아닌 Home이 들어간 것은 좀 아쉽다. 물론 Windows 10 Pro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색상은 플래티넘(은색)과 블랙의 2가지가 제공된다(개인적으로 서피스 프로 시리즈는 블랙이 진리라고 생각한다 ^^). 참고로 기업형으로 들어가는 모델은 Windows 10 Pro가 탑재되어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포트는 USB 3.0 포트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서피스 커넥트 포트, 타입커버 포트, 그리고 3.5파이 이어잭 포트(^^), microSDXC 카드리더 등이 탑재되어 있다. 요즘은 전원을 USB-C 타입으로 많이 지원하는데 아쉽게도 서피스 프로 6는 아직까지는 USB-C를 지원하지 않는다(아니면 서피스 커넥트 포트에 USB-C 젠더를 제공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 그 외에 돌비 사운드가 지원되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듀얼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다.


그 외에 밑에 소개한 공식 영상에 없는 내용들 중 몇몇 흥미로운 기능들이 해외 언론에 소개되었는데 지문인식 센서가 스크린 안으로 들어갔다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듯 공식 사양에는 나오지 않는 얘기라서 확인이 필요하다.


가격은 역시 사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CPU/메모리/저장공간의 순으로 i5/8GB/128GB 모델은 $899, i5/16GB/256GB 모델은 $1,199, i7/8GB/256GB 모델은 $1,499, i7/16GB/512GB 모델은 $1,899, i7/16GB/1TB 모델은 $2,299에 가격이 책정되었다고 한다. i5/8GB/128GB 모델과 i7/16GB/1TB 모델은 색상이 플래티넘만 제공되며 나머지는 플래티넘, 블랙 모두 제공된다고 한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서피스 펜도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타입커버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즉, 실제 구입 가격은 더 비싸다는 얘기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MS에서 제공하는 서피스 프로 6의 공식 소개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urface Laptop 2



MS는 서피스 프로 6와 함께 서피스 랩탑 2도 함께 발표했다. 서피스 랩탑 2는 이전 모델인 서피스 랩탑의 후속모델이다. 랩탑이라는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 얘는 대놓고 노트북이다(참고로 국내에서나 노트북이라고 많이 얘기하지만 해외에서는 무릎에 놓고 쓴다는 의미에서 랩탑이라고 더 많이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서피스 프로 6의 경우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분리형이지만 서피스 랩탑 2는 일반 노트북처럼 일체형으로 분리되지 않는다. 그리고 서피스 랩탑 2는 이전 서피스 랩탑보다 85% 더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사양을 보면 서피스 프로 6와 마찬가지로 8세대 Core i5, i7이 탑재되어 있다(아마도 동일한 CPU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 GPU 역시 서피스 프로 6와 동일하다(i5 모델에는 인텔 UHD 620, i7 모델에는 670이 탑재되어 있다). 메모리는 8GB, 16GB를 제공한다. 저장공간 역시 SSD로 128GB, 256GB, 512GB, 그리고 1TB를 제공한다. 구성 자체는 앞서 소개한 서피스 프로 6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모델 역시 저 사양의 조합으로 분리되어 나오며 가격 역시 모델에 따라 책정될 듯 싶다.


디스플레이는 좀 다른데 크기는 13.5인치이고 해상도는 2256 x 1504를 제공하며 화면 밀도는 201 ppi를 제공한다. 서피스 프로 6에 비해 화면은 좀 더 크지만 해상도와 화면 밀도는 낮아진 것이 좀 아쉽다. 그래도 터치는 지원된다(서피스 시리즈는 프로든 랩탑이든 북이든 다 터치 지원은 기본이다). 무게는 i5 모델은 1.25kg, i7 모델은 1.28kg이라고 한다.


카메라는 서피스 프로 6와 달리 후면 카메라는 없고 전면에 720p를 지원하는 카메라가 달려있다. Windows Hello 지원을 위해 달려있는 것이다. 포트 역시 USB 3.0 포트와 서피스 커넥트 포트, 3.5파이 이어잭 포트,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등이 지원된다(키보드 합체형이기 때문에 타입커버 포트는 필요없다).


배터리 라이프타임은 서피스 프로 6보다 1시간 늘어난  14.5시간을 제공한다고 한다. 물론 서피스 프로 6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반적인 사용 시간으로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


OS는 서피스 프로 6와 마찬가지로 Windows 10 Home이 탑재되어 있고 Windows 10 Pro를 쓰기 위해서는 별도의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얘도 기업형으로 들어가는 모델에는 Windows 10 Pro가 탑재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그 외에 돌비 사운드가 제공되는 옴니소닉 스피커와 스테레오 마이크가 제공된다. 센서의 경우 노트북이지만 태블릿PC 취급을 당하는 서피스 프로 6와 달리 얘는 그냥 노트북이기 때문에 다른 센서들은 없고 조도 센서만 제공된다(^^). 서피스 펜도 지원하지만 서피스 프로 6처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대신 키보드는 붙어서 나오기 때문에 타입커버를 별도로 살 필요는 없다 ^^).


색상은 그래도 서피스 프로 6보다는 다양하다. 버건디, 플래티넘, 블랙, 코발트 블루의 4가지 색상을 제공한다(하기사 서피스 프로 6는 본체 색상보다는 타입커버 색상으로 다양성을 커버하니 ^^). 


가격의 경우 모델 별 가격은 아직 찾지 못해서 기록하지는 못하겠지만 기본 모델(최소 모델)이 $999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즉, i5/8GB/128GB 모델이 $999부터 시작한다는 얘기다. 동일한 사양의 서피스 프로 6가 $899인데 비해 $100가 더 비싼 이유는 키보드 때문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그래픽카드는 동일한 것이 들어갔기 때문에 차별화 대상은 아니다).



서피스 랩탑 2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MS에서 제공하는 공식 소개 영상을 보면 될 듯 싶다.


그냥 새로운 노트북 2대 선보인 MS..


이렇게 간단하게 서피스 프로 6와 서피스 랩탑 2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다. 일단 둘 다 이전 모델에 비해 60% 이상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서피스 프로 6는 67%, 서피스 랩탑 2는 85%). MS 입장에서는 하나는 태블릿PC 계열로, 하나는 노트북 계열로 소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별개의 카테고리라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앞서 꾸준히 얘기했듯 서피스 프로 6는 사용하는 스타일 자체가 노트북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그냥 새로운 노트북 2개를 선보였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어찌되었던 MS 입장에서는 9월에 발표한 애플, 아마존, 그리고 조만간 발표할 구글에게 언론의 이목을 빼앗기는 것이 싫은지 10월초에 바로 서피스 이벤트를 선보였는데 얼마나 반향이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애플이나 구글은 모바일에 집중되고 있고 아마존의 경우 하드웨어 이벤트였지만 알렉사라는 AI가 그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관심이 갔는데 MS의 경우 그냥 새로운 노트북을 선보인 것인지라 주목도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그래서 얼마나 언론의 주목을 가져올 것인지, 대중의 관심이 어느정도 집중될 것인지 가늠이 잘 안되는 것이 사실이기에 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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