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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hone을 통한 Apple의 신화창조, 스티브 잡스
    Mobile topics 2007. 7.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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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세계에 있어서 Apple(이하 애플)이라는 회사는 참으로 독특한 힘을 가진 회사로 인식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CEO,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 Apple I이라는 세계 최초의 PC를 만들어서 세계를 놀라게하기 시작한지 20년후 스티브 잡스는 휴대폰의 혁명이라 불리운 iPhone을 출시하여 또하나의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다.

    1976년, 스티브 잡스는 그의 친구인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허름한 창고에서 나무로 된 케이스에 기판만 덩그러니 있는 하나의 기계를 만들어낸다. 그것이 바로 컴퓨터계에 혁명을 일으킨 최초의 퍼스털컴퓨터(PC)인 Apple I이다. Apple I을 만들었을 때의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20대 중반의 청년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Apple I의 단점들을 보안해서 1977년  Apple II를 만들어내고 Apple II는 컴퓨터 세계에 일대 판도를 뒤흔들었다. 최초의 PC인 Apple I과 컴퓨터 세계에서 PC 열풍을 일으킨 Apple II, 여기에는 스티브 잡스라는 걸출한 인물이 그 중심에 있었다. 그리고 Apple II는 PC 세계에 신화가 되었다.

    1984년 애플은 또 하나의 PC를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만든다. 매킨토시(이하 Mac)라 불리운 PC였다. 그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이하 GUI)를 채용하고 마우스를 활성화시킨 그 PC다. 사람들로 하여금 꿈의 PC라는 별명이 붙은 Mac은 화려한 인터페이스에 막강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앞세워 PC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비록 가격이 비싸서 많이 팔린 PC는 아니어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혹평도 받았지만 시대를 앞선 GUI 채용과 마우스의 활성화, 그리고 그 외의 많은 그 시대를 앞선 기술의 집합체라는 얘기를 들으며 Mac은 PC 세계의 또 하나의 신화가 되었다. Apple II에 이어서 말이다.

    그리고는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물러나고 침체기를 걷다가 2000년대초에 다시 CEO로 스티브 잡스를 선임한다. 돌아온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다시한번 애플을 침체에서 벗어나게 만든다.

    2001년, 애플은 MP3P 시장에 일대 태풍을 일으킬만한 아이템을 들고 다시 부활한다. 바로 iPod의 등장이다. iPod는 미려한 디자인과 색다른 인터페이스를 무기로 MP3P 시장을 잠식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iPod에는 가장 강력한 지원군이 있었으니 iPod 전용 음악 관리 프로그램인 iTunes다. 사용하기 쉬운 조작법, 그리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솔직히 개인적으로 iTunes를 사용했지만 결코 사용하기 편하지 않다 -.-), 그리고 iPod와의 완벽한 조화. 그리고 결정적으로 iPod용 DRM이 만들어낸 엄청난 시너지 효과는 iPod와 iTunes를 MP3P 세계의 1인자로 발돋음하게 만들었다. 미국 MP3P 시장의 절반 이상을 iPod가 점령하고 있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즉, 애플은 iPod로 MP3P 세계의 신화가 되었다. Apple II와 Mac이 PC 세계의 신화가 된 것과 같이 iPod는 MP3P 세계에 신화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돌아온 미스터 애플,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

    그리고 2007년 중순, 애플은 이번에는 휴대폰 세계에 도전을 한다. 6월 29일 출시 당일에 무려 20만대를 팔아치운 휴대폰 세계에 또하나의 신화창조를 이끌고 있는 iPhone이 그 주인공이다. 내 손안의 작은 PC라는 생각이 무색치 않을만큼 PMP, PDA 기능에 무선 인터넷까지 지원되는 똑똑한 스마트폰. 전면 LCD 채용으로 미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쁜 스마트폰. 휴대폰이 처음 나왔을때와 같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또 하나의 휴대폰 진화를 이끌어냈다는 찬사를 듣는 스마트폰. 모두가 iPhone을 향하여 말하고 있다. iPhone은 세상을 바꿀만한 엄청난 발명품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애플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6월 29일 출시일에 무려 애플 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20만대를 팔아치운 쾌거를 이룬다. 그리고는 전세계 언론이 iPhone에 열광하기 시작한다. 애플이 또 한번 전 세계를 상대로 다시한번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그 중간에 애플은 맥북, 맥북 프로라는 신개념의 노트북을 출시한다. Intel CPU를 장착한 애플 입장에서는 신개념의 노트북인 맥북, 맥북 프로는 그동안 애플이 고수해온 높은 가격 정책을 깨고 낮은 가격을 도입한다. 메모리 1GB에 Core2Duo CPU를 장착한 노트북이 딱 100만원대로 출시되었다. 사람들은 열광했다. 같은 가격의 다른 노트북보다 훨씬 싼 가격인데다가 애플이라는 회사 이미지가 주는 신뢰감, 그리고 MS의 윈도 비스타가 많이 따라했다고 말하는 OS X에 대한 동경심이 맥북을 노트북 세계의 강한 태풍으로 만들게 했다. 덕분에 국내에서도 맥북 사용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미국에서도 맥의 점유율을 높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애플이라는 회사가 IT 세계에서 차지하는 영역은 그렇게 크지 않다. 어쩌면 IBM, MS, Google과 같은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클지도 모른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만의 매력과 인식이 사람들 뇌리속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애플이 만들면 뭔가가 다르다라는 생각, 그것이 지금의 애플을 만들었고 iPhone의 성공적인 출시를 이끌어냈으며 그동안에 Apple II, 매킨토시, iPod와 같은 신화를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그렇게 인식을 하겠끔 만든 애플의 중심에는 스티브 잡스가 있다. 사람들을 휘어잡는 마력을 지닌 천재. 전 세계 IT 기업들 중 한사람에게 그 힘이 집중된 경우가 드문 현실에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모든 것이 되었다.

    애플은 Apple II, Mac, iPod, iPhone으로 4번이나 IT 세계에서 신화창조를 했다. 과연 다음에는 어떤 것으로 또 한번 우리를 놀라게 만들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국내에서도 이런 강력한 마력을 지닌 뛰어난 인물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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