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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W360II] 원형 디스플레이가 매력적인 한글지원 기어베스트 스마트워치, DW360 II 사용기
    Review 2015. 11. 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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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의 IT 기술이 한국이나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올라왔다는 것은 샤오미, 화웨이의 예를 들어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IoT 부분도 만만찮은데 특히나 스마트워치 부분의 경우도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세계의 IT 공장이라 불리는 심천에 본사를 둔 기어베스트(중국 글로벌 IT기기 온라인 편집샵)에서 판매하는 스마트워치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참고로 지난번에 소개해던 A28 스마트워치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이 녀석은 A28과 달리 한글이 지원되는 녀석이다.


    이번에 소개할 녀석은 DW360 MTK2502 스마트워치라는 녀석이다. 앞서 소개했었던 A28과 같은 기어베스트에서 판매하는 녀석이며 스마트폰에서는 MediaTek SmartDevice를 통해서 컨트롤이 되는 녀석이다. A28도 같은 앱을 통해서 컨트롤이 되었는데 기어베스트에서 판매하는 스마트워치 계열 단말기들은 동일한 컨트롤 시스템을 갖고 있는 듯 싶다. A28과 다른 점은 이 녀석은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서 디자인적인 면에서 세련되어 보인다는 것과 한글이 지원된다는 점이다. A28은 다 좋았는데 한글이 지원이 안되어서 무척이나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디자인



    DW360의 전면 디자인이다. 원형 디스플레이 탑재로 인해 디자인 자체도 원형이다. 디자인이 제법 세련되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줄도 가죽줄처럼 생겼다.



    뒷면의 모습인데 스마트워치라는 단어가 보이고 전화, 블루투스, 만보기, 심장박동측정 등의 아이콘 그림이 보인다. 그리고 충전부와 심장박동측정 센서도 보인다.




    DW360의 디스플레이는 원형이지만 밑에가 조금 잘린 원형이다. 완전 원형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도 있고 왜 저렇게 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그리고 저 동그렇게 튀어나온 녀석은 홈버튼 겸 전원 스위치다. 아이폰의 홈버튼을 생각하면 되는데 오랫동안 누르고 있으면 전원을 끄는 기능을 한다. 다른 기능을 쓰다가 저 버튼을 누르면 바로 시계 화면이 뜬다.



    시계 화면을 오른쪽으로 손가락으로 스와핑을 하면 메뉴들이 나온다. 원형 디스플레이에 맞게 메뉴의 아이콘들도 원형으로 되어있다. 이런저런 다양한 기능들이 있는데 내 경우에는 다 쓰지는 않고 필요한 몇개의 기능만을 사용한다. 그리고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자동으로 뭔가를 측정하는 것이 아닌 기능을 켜두고 스타트 버튼을 눌러야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 자동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다른 스마트워치의 기능보다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그래서 생각보다 기능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내 손목에 차봤다. 원래 두꺼운 손목인지라 생각보다 제법 크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어울린다. 이걸 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모르겠지만 말이지 -.-; 시계의 모양은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데 아무래도 원형 디스플레이에는 역시나 바늘시계 모양이 최고인지라 저 시계 디자인을 선택했다.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크기가 좀 있다. 두께도 있는 편이다. 그런데 원형 디스플레이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부담스러울 정도의 부피는 아니다. 어지간한 전자시계는 저 정도의 두께는 갖고 있지 않나 싶은데 말이지. 물론 최고급 시계들은 뭐 더 얇고 멋지겠지만 DW360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디자인과 크기라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워치의 핵심 기능. 메시지 알람


    내가 생각하는 스마트워치의 핵심 기능은 역시나 메시지 알람 기능이다. 메일이나 SNS, SMS를 통해서 들어오는 메시지들을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도 왔다는 것을 확인하거나 그 내용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스마트워치의 어쩌면 킬러 기능이자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 아닐까 싶다. 앞서 얘기했던 기어베스트의 A28도 같은 기능을 제공했지만 아쉬웠던 점이 한글 지원이 안되어서 국내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는 점인데 DW360은 그 아쉬운 점을 해결했다. 폰트가 이쁘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충분히 식별이 가능한 폰트로 메일이나 SMS, SNS 메시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위와 강이 메일로 들어온 메시지를 알려준다. 확인을 누르면 아래의 사진처럼 메일 내용을 보여주고(다 보여주지는 않고 일부만 보여주는데 내용이 많지 않으면 전체 확인도 가능하다) Dismiss를 누르면 확인만 되었다고 하고 그냥 넘어간다.



    위의 사진처럼 확인을 눌렀을 경우 메일의 내용을 알려준다. 들어오는 메시지의 종류에 따라서 내용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직접 스마트폰에서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SNS나 메신져를 통한 알람의 내용은 직접 스마트폰에서 봐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메일이나 SMS의 내용은 얼추 위와 같이 보여주는데 말이지. 이는 스마트폰에서의 알람 보여주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내용을 다 본 다음에 손가락으로 우측으로 스와핑하면 Delete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지울 것인가 하는 것을 물어보는 것이다. 지우게 되면 DW360에서는 해당 메시지가 더 이상 표시되지는 않는다. 대신 스마트폰에는 남아있으니 스마트폰 메시지는 따로 지워야 할 듯 싶다.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메일이나 SMS 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와 같은 SNS 메시지들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꺼번에 여러 메시지들이 오는 경우에는 위와 같이 몇개의 메시지들이 왔다고 알려준다. 확인을 누르면 메시지 목록이 뜨며 하나씩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한글이 지원되기 때문에 DW360의 알람 기능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매리트가 있다고 본다. A28을 쓰면서 정말로 아쉬웠던 부분이었는데 이 녀석은 그게 해결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전화 기능


    사람에 따라서 스마트워치로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이 어색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차 안이나 혼자 있는 경우에는 전화를 스마트워치로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DW360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을 DW360을 통해서 할 수 있다. DW360 자체에 스피커, 마이크폰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DW360의 스피커가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있으면 스마트폰의 사운드를 DW360을 통해서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 외의 다양한 기능들


    앞서 얘기했듯 DW360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그러다보니 블루투스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위의 사진은 DW360의 블루투스 음악 기능을 통해서 스마트폰의 음악 플레이어를 컨트롤하는 모습이다. 음악을 듣고 앞뒤로 넘길 수도 있고 음량 조절도 가능하다. 실제로 스마트폰에도 같은 내용이 컨트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iOS의 스마트 개인비서 기능인 시리(Siri)를 DW360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실행 자체는 DW360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는 아이폰에서 실행되지만 말이지. 만약 아이폰과 자동차가 연결되어 있다면 DW360의 이 시리 컨트롤 기능을 통해서 원격 조정도 가능할 듯 싶다.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인 날짜보기다. 달력도 볼 수 있다. 날짜를 보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꺼내는 경우가 많은데(실제로는 시간을 보기 위해서지만 ^^) DW360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기에 내 경우에는 날짜를 보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DW360으로 다 해결한다.



    맨 처음에 DW360의 뒷면을 보여줬을 때 심장박동 측정 센서가 있는 것을 봤다. DW360에서 제공하는 심박수 측정은 뭐 나름 괜찮은 듯 싶다. 실시간으로 연속으로 보여주는 기능도 있고 한번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아쉬운 점은 이 기능이 스마트폰, 특히 애플의 건강 앱과 연동되었으면 하는게 있었는데 안된다는 점이다.



    만약 스마트폰과 DW360의 거리가 블루투스 통신을 할 수 없는 거리로 멀어졌을 경우에는 저렇게 알람이 뜬다. 누군가가 내 스마트폰을 가져간다던지 할 때 꽤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듯 싶다.


    이렇게 간단하게 기어베스트의 DW360 스마트워치에 대해서 살펴봤다. 원형 디스플레이가 매력적인 녀석으로 한글도 지원되기 떄문에 이전에 소개했던 A28보다 더 쓸모가 많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가격도 대략 $67로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니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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