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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IBM z Systems z13을 통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IT topics 2015. 9. 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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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의 컨셉이 아무리 좋아도 실제로 써먹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특히나 IT 업계에서는 매년 정말 다양한 컨셉의 IT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실제 삶의 질로 연결되거나 기업에서 업무 생산성 향상, 또는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웹 2.0 시대로 넘어온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기업들이나 정부, 공공기관들은 이제야 그것들을 조금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말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웹 2.0, 모바일, 빅데이터, 실시간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IT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는 있지만 이들 중에서 제대로 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 써먹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하지만 제대로 써먹을 수만 있다면 기업에서는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수익성 증대를, 정부나 공공기관에서는 행정의 편의성을 높힐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전에 이 블로그를 통해서 IBM z Systems z13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메인프레임의 대표적인 시스템으로 IBM은 IBM z Systems를 통해서 메인프레임의 견고한 시스템 특성을 이용하여 빅데이터 처리 및 실시간 데이터분석을 가능하게 만들고 그것을 고객의 요구사항 충족에 적극 활용하게 한다는 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도입 후 효과를 본 사례를 몇가지 얘기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대표적인 사례를 한두가지 좀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IBM z Systems z13의 특징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자. 앞서 얘기했듯 IBM z Systems z13은 엔터프라이즈 서버들 중에서 메인프레임 급 시스템에 해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메인프레임의 성격, 특징, 장점을 그대로 다 가지고 있다. 실제로 메인프레임의 가장 큰 특징은 시스템의 견고함이다. 무중단 시스템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메인프레임이라고 볼 때 시스템 자체가 갖고 있는 안정성은 아마도 최고가 아닐까 싶다. 또한 여러 서로 다른 사양의 시스템을 클러스터링하여 규모를 키우는 기존 빅데이터 시스템에 반해 메인프레임은 단일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클러스터링으로 분산되어 처리된 데이터를 재조합하는데 걸리는 시간 및 리소스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결정적인 장점이 있다. 속도에서의 장점이 분명한 장점 있다는 얘기다. 빅데이터의 처리가 단일 시스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복합 시스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데이터 누수 및 부정확성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IBM z System z13의 특징이나 장점이라는 얘기다.


    IBM z Systems


    그렇다면 이런 IBM z Systems z13을 이용하여 빅데이터 처리를 통해 효과를 본 사례를 한두가지 자세히 살펴보자.


    호눌룰루의 클라우드 도입 예


    하와이는 참 이쁜 섬이다. 그 중에서 낙원의 한 가운데 솟아있는 마천루가 자랑인 호눌룰루 시는 정말로 괜찮은 도시다. 이런 호눌룰루 시가 디지털 도시로 거듭났다. 2004년 11월만 하더라도 네트워크 시스템 투자가 미흡하고 인프라가 시대에 뒤쳐저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호눌룰루 시인데 10년간의 투자로 지금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디지탈 도시로 탈바꿈했다. 그 가운데에는 호눌룰루 시의 정보기술부 CIO 겸 이사인 고든 브루스의 노력과 함께 IBM z Systems가 있었다. 그렇다면 어떤 투자와 노력을 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자.


    시는 신임 시장의 시정 목표인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첫 걸음으로 과거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던 데이터들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IBM z Systems에 리눅스를 올리고 IFL(Integrated Facility for Linux, 통합 리눅스)를 구동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어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베이스(DB) 들을 신규 시스템으로 이동하면서 통합시켰다. 그 결과 어플리케이션의 신규 도입 시간을 일주일에서 수 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었고 시설 어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 과정의 DB 라이센스 비용을 대폭 줄였는데 이는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리눅스 운용 IBM z Systems로 옮길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였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과거의 재무 및 예산 데이터를 분석, 시의 정책 우선순위와 집행 현황을 열람하고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시는 시민의 시정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IBM z Systems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고 이 클라우드 환경 위에 오픈소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열어주었다. 이는 시 직원 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도 클라우드 환경 위에서 시민 위주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과 구동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렇게 만든 솔루션들 중에서 특히 CitySourced Honolulu 311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솔루션 중 하나이다. 이 서비스는 일반 시민들이 신호등이나 가로등이 고장 난 곳, 혹은 방치 차량 등 문제가 발생한 장소의 사진을 찍고 그 위치를 정확하게 시에 보고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만들어졌으며 시민들은 그러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이용하여 시의 행정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호눌룰루 시의 IBM z Systems 도입 및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클라우드 환경 구축은 IT 인프라를 국가에서 잘 활용하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스위스 모빌리아의 실시간 분석 예


    정부의 사례를 봤으니 이번에는 기업의 사례를 보자. 스위스 모빌리아는 스위스 베른에 본사를 둔 4100명의 직원을 데리고 있는 스위스 최대 보험사다. 스위스 전역에 걸쳐 일반 대리점 80개를 운영하며 다양한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2012년 기준으으로 160만명의 보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2억 51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는 기업이다. 이런 대규모 보험사지만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보험 상품의 가입 자격 및 적격성 심사에 대한 작업 수요 증가에 대해서 늘 고민해왔다. 고객들의 보험 상품 사용 현황 등을 신속하게 분석하여 리포팅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 하던지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정보로 활용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길어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이에 회사는 더욱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리포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회사 안에서 통상적으로 처리되는 DB 쿼리를 IBM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으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IBM zEnterprise 196 서버와 z/OS에 IBM DB2 Analytics Accelerator를 구동하는 형식으로 시스템 구성을 확정하게 된다. 그 결과 전체 DB 쿼리 중 90%의 처리 속도가 25배 상승하였으며 그 중 50%는 무려 100배나 성능이 향상된 것을 알게 되었다. 과거 쿼리 처리 완료에 5시간 이상이 걸렸던 쿼리가 단 20초만에 완료가 된 것이다. 그 덕분에 이전에 일반 대리점 영업 보고서 작성에 일주일 이상이 소모되는 작업 시간을 하루로 단축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영업 보고서를 일주일이나 일찍 전송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빠른 현황 파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더 빠른 처리 덕분에 데이터의 정확성 체크 부분도 기존보다 더 강화할 수 있었고 데이터의 신뢰성 역시 높아지면서 데이터 활용에 대한 범위도 넓어지게 되었다.


    스위스 모빌리아는 IBM z Systems의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시스템에 실시간 이상거래 탐지(FDS) 기능을 적용하고자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스위스 모빌리아의 사례는 기업이 IT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해야 수익성 향상이 도움이 되는가를 잘 알려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2가지의 사례를 통해서 IBM z Systems z13의 도입이 정부나 기업에서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봤다. 물론 도입만 하고 아무것도 안한다면 의미는 없을 것이다. 도입한 후 그것에 맞는 작업들이 후속조치로 이뤄져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기반 자체가 안깔려져있는 상황이라면 후속조치를 아무리 잘하려고 하더라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혁신을 위한 기반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IBM z Systems z13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서 살펴보면 될 듯 싶다.


    이 포스팅은 한국 IBM의 의뢰로 원고료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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