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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n API가 갖는 의미와 웹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Open API 에코시스템
    IT topics 2015. 8. 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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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I의 개념과 웹 서비스에서의 Open API


    개발자라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라는 단어에 익숙할 것이다.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사용하는 컴퓨터 언어의 형태로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명령어를 API라고 부른다. 즉, 개발자는 다양한 컴퓨터 언어가 제공하는 API를 이용하여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C나 C++, Java와 같은 컴퓨터 언어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들이 API들이고 윈도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MFC와 같은 것도 API라고 할 수 있다. Java 프로그래머의 경우 스프링과 같은 프레임워크도 API들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즉, API는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때 사용되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된다(개발툴과는 좀 다른 개념으로 보면 된다).


    구글 지도 API 제공 페이지

    이런 API의 개념이 웹 기반으로 올라가면서 Open API라는 개념이 생겼는데 웹서비스에서 제공하는 API로 해당 서비스의 기능을 웹 언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구글의 검색 기능이나 구글 지도 기능을 자신이 만든 웹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 검색 기능 API나 구글 지도 API를 Open API 형식으로 제공받아서 개발할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네이버 검색이나 네이버 지도 등의 네이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Open API를 이용해서 내 사이트에 구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웹 2.0 시대로 접어들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자사의 서비스를 자사의 서비스에만 묶어두지 않고 다른 서비스에서도 노출시킬 수 있게 Open API를 제공해서 사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물론 Open API라고 해서 그냥 다 무료로 사용하게 하는 것은 아니고 라이선스를 받아서 허가받은 개발자, 사이트에 한해 제공하고 있으며 무료로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유료로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다(API 사용 횟수를 제한하여 제한된 횟수 안에서는 무료로, 그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 횟수에 따라 유료로 이용하도록 하는 경우도 많다). 어찌되었던 이미 잘 인프라가 갖춰진 서비스의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해서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Open API의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보면 이해하기가 쉬울 듯 싶다.


    네이버 Open API 제공 및 설명 페이지

    일반적인 API는 그 API가 지원하는 언어의 특성, 형식에 따라 제공되는데 C 라이브러리들은 C 언어의 구조에 따라서 제공되며 C++이나 Java의 경우도 C++, Java 형식의 Class 형태로 제공된다. Open API의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되는데 웹 언어의 특성에 따라 Json 형식이나 XML 형식으로 많이 제공된다. 형식이야 사용하는 웹 언어에 따라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형식에 따라 제공되니 갖다 쓰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얼마나 잘 갖다 써서 자산의 서비스에 기능을 잘 녹여내는가가 관건이 될테니 말이다. 어찌되었던 API(Open API까지 포함하여)는 그 언어의 형식에 맞춰서 제공된다고 보면 된다.


    Open API와 Mash Up,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다

    구글 지도 API와 크레이그부동산 정보를 매시업하여 만든 HousingMaps 서비스

    보통 Open API를 이용하여 자신의 서비스에 기능을 녹여내는 것을 매시업(Mash Up) 한다고 하는데 많은 기업들이 Open API를 이용한 매시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서비스를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를 보면 구글 지도 API와 크레이그부동산 정보를 이용하여 만든 HousingMaps 서비스와 시카고 범죄정보 DB와 구글 지도 API를 이용해서 만든 Chicago Crime report 서비스가 있다. HousingMaps 서비스는 구글 지도를 이용하여 집들의 위치를 잡아주고 그 집들의 정보를 크레이크부동산 정보를 이용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며 Chicago Crime report 서비스는 구글 지도 위에 지역의 범죄 현황을 시카고 범죄정보 DB를 이용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로 둘 다 구글 지도 API를 이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보통 이런 Open API를 활용하는 매시업 서비스는 지도 API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구글 지도 API와 시카고 범죄정보 DB를 매시업하여 만든 Chicago Crime Report 서비스

    Open API를 이용해서 수익과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서비스들


    그렇다면 해외의 구글이나 야후, 국내의 네이버나 다음, 네이트와 같은 서비스들은 왜 Open API를 제공하여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할까?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이들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Open API는 무료도 있지만 유료도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사용을 할 경우 그에 맞는 서비스 이용료를 제공해야 한다. Open API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경우 한두 서비스들이 Open API로 자사의 서비스 서버에 붙어서 작업하는 아니기 때문에 서버의 부담이 되는 수준 이상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가격을 제공해야 한다는 원리다. 1차로 Open API를 이용하여 수익을 거두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들 서비스 제공업체는 Open API를 제공함으로 기술력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해당 서비스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즉, 대부분의 Open API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의 대가로 어떤 서비스에서 제공받았다는 것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는데 구글 지도 API를 이용하는 경우 지도에 구글 지도 로고나 메시지가 표시된다던지 하는 등으로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즉, 브랜드 가치의 효과도 분명히 있는 것이다. 네이버 검색 API를 이용하는 경우 검색 결과에 네이버 로고가 노출되는 것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가져온다.


    즉, Open API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부 기능에 대해서 유료로 제공하고 또 사용될 때 브랜드를 노출시킴으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Open API를 통한 수익을 가져간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Open API 제공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쓰고 제대로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결국 Open API의 관리가 서비스의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는 방식이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왜 API 관리가 필요한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포스팅은 IBM의 의뢰로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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