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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 애플리케이션 전쟁 본격화 되나? (구글 기어)
    IT topics 2007. 6. 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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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도 ZDNet Korea가 업데이트가 안되서 답답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동작은 하더라. 그래서 못다한 기사나 칼럼등을 쭉 읽어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다음의 칼럼에 눈이 꽃혔다.

    웹 애플리케이션 전쟁 본격화 되나? (ZDNet Korea)


    칼럼에서는 구글 기어(Google Gear)를 차세대 웹 플랫폼의 모델로 지목을 했다. 구글 기어란 뭔가? 간단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웹을 통한 정보 전달은 말 그대로 웹을 통해서고 그것은 곧 온라인에서 전달됨을 의미한다. 인터넷이란 온라인에서 의미가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구글 기어는 파이어폭스와 같은 웹 브라우저의 플러그인 형식으로 제공되며 온라인일 때 데이터들을 웹 브라우저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뒀다가 오프라인일 때 온라인떄와 같이 저장된 데이터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웹 브라우저의 캐시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저장해뒀다가 꺼내쓴다는 개념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일때 지속적으로 새로운 데이터가 오면 업데이트 한다는 부분까지가 구글 기어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는 구글 리더에 적용되고 있다. 즉, 구글 리더에 구독된 RSS를 저장해뒀다가 오프라인일 때 구글 리더로 저장된 RSS를 온라인일때처럼 보여준다는 것이 구글 기어라고 할 수 있다. 난 아직 설치를 안해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찾아보니 이렇다.

    차세대 웹 플랫폼으로 구글 기어를 지목한 이유는 바로 온/오프라인의 통합모델이라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웹을 통한 정보의 전달은 노트북이나 PDA, PMP, 휴대폰 등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웹 브라우저는 늘 새로운 정보를 웹을 통해서 보여줄려고 시도를 한다. 연결이 끊어지면 새로운 정보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갭이 너무 크다는 것이 현재 인터넷 웹 플랫폼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러한 갭을 줄이고자 구글 기어에서 사용하는 온라인 때 정보를 저장하고 오프라인 때에도 저장된 정보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구글 기어는 그 선구자 역할을 할려고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기술적으로는 파이어폭스 등의 웹 브라우저에서 SQLite를 지원하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한 DB 저장이라는 것이고, API가 공개되었으니 잘 이용하면 비슷한 효과를 거두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다.

    내가 봤을 때 해외에서는 효과가 있겠지만 과연 국내에서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위에서 언급했듯 구글 기어와 같은 모델이 나온 것이 온/오프라인의 갭이 크기 떄문이었다. 사무실 안에서나 집에서는 충분히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구글 기어와 같은 모델은 의미가 없고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집이나 사무실 밖에서의 사용환경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이제 WiBro와 HSDPA와 같은 무선 신기술들이 계속적으로 개발되어가고 있다.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고 제대로 보급화나 인프라 구축이 잘 안되어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무선 통신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과연 오프라인을 대비한 전략이 제대로 먹힐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의문을 갖게 된다. 앞으로 한국은 내가 봤을 때 실내외 모두가 온라인으로 연결될 수 있는 그러한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선의 인터넷 속도만큼 무선도 빨라졌다. WiBro나 HSDPA는 내가 듣기로 시속 100km로 달리는 기차안에서도 꽤 높은 수준으로 업로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한다. 비행기와 같은 약간 통신 사각지대만 제외하고는 지상에서 가까운 모든 장소에서는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모든 상황에서 온라인이 되어버리니 오프라인을 대비한 구글 기어와 같은 솔루션이 국내에서는 어느정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구글 기어가 가져다주는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온/오프라인의 갭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그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 잘은 모르겠지만 구글 기어를 적용한 구글 리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비슷한 수준으로 구글 리더를 통해서 블로깅을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웹 브라우저에 SQLite를 이용한 API의 공개로 다른 형식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구글의 저런 노력은 칭찬해줘야 하며 계속 독려해서 다른 기술들도 개발하고 활성화 시키도록 해야 한다. 물론 우리네들 엔지니어들도 그러한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제공받아서 비슷하거나 아니면 다른 기술을 만들수도 있고 말이다.

    구글 기어에 대한 국내 시장의 반응은 해외처럼 뜨겁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구글 기어와 같은 아이디어를 이용해서 새로운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면 그것은 뜨겁지는 않아도 의미가 있는 반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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