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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저장장치의 진화IT topics 2013. 1. 30. 14:57반응형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에 아래의 그림이 올라왔다. PC의 역사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나 이쪽 계통에서 오랫동안 일해본 사람들에게는 왠지 남다른 느낌을 주는 그림인 듯 싶어서 블로그에 올려서 공유해볼까 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의 진화 과정이다. 마치 인류의 역사 그림 컨셉으로 잡아서 그려넣었는데 참 재밌다. 하나씩 살펴보면 유인원으로 되어있는 것이 다름아닌 천공카드다. 마치 키보드처럼 생겨서 처음에는 키보드를 잘못 그려넣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천공카드를 그린 것이다. 그 다음에는 플로피 디스켓이다. 그림은 3.5인치고 그 전에 8인치와 5.25인치가 있었다. 그 다음에는 CD인지 DVD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CD가 아닐까 싶다. DVD는 아직까지 나름 저장장치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CD는 시장에서 거의 퇴출단계에 있으니. 다음에는 USB 메모리인데 아마도 현재까지의 상황이라면 여기까지가 저장장치의 현재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그림의 진정한 의미는 마지막에 있으니 다름아닌 클라우드다. 뭐 구름으로 날라다닌다. 참 재미난 그림이 아닐까 싶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초창기에는 종이에 기록하고(천공카드는 종이에 구멍을 뚫어서 그 위치로 데이터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다음에는 마그네틱 장치에, 다음에는 플라스틱에(CD의 원재질은 플라스틱이니), 그리고 플래시메모리에 저장하다가 나중에는 클라우드로 바뀌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듯 싶다. 클라우드는 명확히 재질 등을 정할 수 없으니 말이다.
어찌되었던 저장장치의 역사를 저렇게 표현하니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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