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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 아이폰5는 오로지 LTE만 가능하다? 아이폰5의 3G 가입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이통사들의 소비자 기만행위를 어떻게..
    Mobile topics 2012.09.20 08:00

    이번에 애플이 아이폰5를 발표하고 LTE 지원국에 한국의 SKT, KT가 포함되면서 SKT와 KT가 아이폰5는 LTE로만 신규가입을 받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예전에 뉴 아이패드의 LTE 국내 지원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3G로만 지원되던 것을 염두해두고 아이폰5의 3G 개통을 먼저 하겠다고 밝힌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말을 바꾼 것이다. 이로인해 SKT와 KT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이통사라는 욕을 단단히 먹고 있는 상황이다. 뭐 LTE 지원 대상에 끼어있지 못한 LG U+는 안습인 것은 어쩔 수 없지만서도.

    왜 SKT와 KT는 욕을 얻어먹으면서까지 아이폰5의 LTE 개통을 추진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손해보고 있는 3G 무제한 요금제를 점차적으로 없애고 이득이 많이 남는 LTE로 이용자층을 옮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투자대비 금전적 손해를 보고 있는 3G의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들을 무제한이 지원되지 않는, 그리고 상대적으로 비싼 LTE 요금제로 옮김으로 그동안 손해봤던 것을 매꾸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거기에 KT의 경우 SKT, LG U+에 비해 뒤떨어진 LTE 가입자를 어떻게든 늘려보겠다는 계산도 같이 깔려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즉, SKT에 비해 KT가 아이폰5의 LTE 개통에 대해 더 간절한 상황인 것이다.


    이통사들은 3G의 무제한 요금제로 인해 상당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초창기에 어떻게든 가입자를 많이 확보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마케팅에 열을 올릴 때는 이렇게 될지는 몰랐을 것이다. 막상 어느정도 가입자가 확보되고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해서 해비 트래픽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생겨나면서 전체적으로 투자대비 소득이 나오지 않게 되자 어떻게든 이 요금제 사용자들을 옮기려고 하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방법이 아니라 강제적이나 다름없는 방법으로 말이다. 위에서 얘기했듯 이런 방식은 이용자를 기만하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현재 대한민국의 이동통신환경상 이통사는 소비자나 제조사에 비해 '갑'의 입장이 된다. 절대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는 얘기다. 자기들이 정하고 시행하면 그대로 따라올 수 밖에 없는 구조가 현재 대한민국의 이동통신환경이다. 가끔 이용자들을 얕보는 행동을 하는데에는 그만한 그들의 오만이 뒷배경에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우선권을 쥐는 이통환경을 갖추려면 단말기에 대한 이통사의 선택이 자유로워야 한다. 또한 현재의 3자구도(SKT, KT, LG U+) 외에 다양한 이통사들이 더 생겨서 경쟁을 해야 한다. 즉, 단말기에 대해서 이통사 선택의 자유를 줘야하며 요금제에 대한 선택의 폭도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할인정책 및 보조금 제도를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계속 벌어질 것이다.


    기존에 3G 무제한 요금제를 그대로 고수하면서 아이폰5를 갖고 싶은 이용자들은 어쩔 수 없이 해외에서 아이폰5를 수입하던지, 갖고 들어오던지 해서 국내에서 써야 한다. 국내에서는 3G로 아이폰5를 쓸 수 있는 방법이 막혔으니 이런 편법이라도 써야하지 않겠는가?


    이통사들은 자기들의 수익보존을 위해서, 향후의 투자를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미 향후 투자를 충분히 할만큼 수익을 3G나 그 전에 2G 서비스를 할 때 가져가지 않았나 싶다. 매년 이통사의 수익 결과를 보면 엄청나게 수익을 많이 가져갔는데 여전히 앵앵거리는 그 자세가 싫다. 기업의 목적이 영리를, 수익창출을 위해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정당한 방법으로 가져가야지 말도 안되는 정책을 내세워(그것을 위해 정치권에 얼마나 많이 로비를 했을꼬?) 소비자들을 기만하면서 수익을 챙겨가는 그 행태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싫다. 향후 투자를 해서 소비자들에게 이득이 과연 얼마나 될까? 소비자의 이득보다는 자기네들의 수익창출이 훨씬 그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투자라면 소비자들은 그것을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이통사의 이런 정책은 결국 한국의 이동통신시장에 나중에 해가 되는 것을 스스로 알아야 할 것이다. 수익창출을 위해서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따위는 서슴치 않고 진행하는 현재의 이통사의 행태가 지속되는 한 말이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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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잘보내셨나요?


      솔찍히 이통사의 탐욕에 지금도 과분할 정도의 이윤을 내면서 "나는 아직 목마르다!" 라고 하는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죠.
      막대한 마켓팅 비중에 CF 비용이라던가 번호이동 지원금이라던가 단말기 지원금이라던가 이런거
      다 없애고 비용에 대한 효율을 올린다면 될텐데 그렇게 쓰는돈은 생각하지 않고 3G를 손해보는 장사라고 생각하는건 일반 사용자측면에서는 저~~~얼대로 이해가 안되는 면이니 말이죠..

      2012.10.02 21:53
    • 프로필사진

      소비자의 이런 말도 소비자인 제가 봤을 때 좀 구차해보이는거. 안습인거. 기업이야......

      2014.12.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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