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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빔]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휴대용 홈시어터를 만들고 싶다면? 프로젝터와 스마트폰의 만남, 갤럭시 빔
    Review 2012. 9. 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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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삼성SDI 블로그인 에코에너지 인사이트에 개제된 글입니다. 해당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있었던 MWC 2012에서 재미난 제품을 소개하게 된다. 15루멘 밝기에 최대 50인치까지 보여주는 프로젝터를 탑재한 12.5mm의 현존하는 가장 얇은 프로젝터 스마트폰인 갤럭시 빔을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빔을 통해서 휴대용 프로젝터의 성능을 지닌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홈시어터를 꾸밀 수 있게 되었다고 얘기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휴대용 프로젝터 휴대폰인 삼성 햅틱 빔

    삼성전자의 프로젝터와 휴대폰의 결합 단말기 도전은 갤럭시 빔이 처음은 아니다. 갤럭시 빔 이전에 이미 햅틱 빔과 햅틱 아몰레드 빔이라는 스마트폰이 아닌 피쳐폰에 프로젝터를 탑재한 프로젝터 휴대폰을 먼저 선보인바가 있다. 갤럭시 빔은 이런 기존에 출시되었던 빔 시리즈의 최신판이며 기존에 나왔던 빔 시리즈의 기술력, 노하우가 결집된 제품으로 삼성의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출시되는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햅틱 빔보다는 발전된 햅틱 아몰레드 빔

    앞서 얘기했다시피 삼성은 휴대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어떻게하든 실용성을 높히기 위해 노력을 해온 듯 싶다. 아마도 삼성으로서는 최초의 프로젝터 휴대폰인 햅틱 빔은 기존 햅틱 시리즈의 일종으로 세계 최초 모바일 풀터치 프로젝터라는 닉네임이 붙은 제품이다. 햅틱 빔은 갤럭시 빔과 마찬가지로 50인치까지 화면을 보여준다. 그 다음에 나온 햅틱 아몰레드 빔은 햅틱 아몰레드와 프로젝터의 결합으로 슬라이드 형식의 덮게를 통해 On/Off를 손쉽게 하게 해줬으며 60인치의 더 넓은 화면을 지원했다. 이렇게 삼성은 휴대용 프로젝터 시장에 뭔가 메시지를 던져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듯 싶다.


    이번에 나온 갤럭시 빔은 햅틱 아몰레드 빔의 후속작이라고 봐도 좋을 듯 싶지만 피쳐폰이 아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나온다는 점이 다르다. 화면의 내용을 그대로 미러링해서 프로젝트로 쏴서 볼 수가 있으며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기존의 햅틱 빔이나 햅틱 아몰레드 빔보다 더 손쉽게 넣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기존 빔 시리즈에 비해서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MWC 2012에서 나온 갤럭시 빔의 간단한 스팩을 먼저 살펴보자.


    딱 보면 알다시피 갤럭시 빔은 갤럭시 시리즈의 일환이다. 사양 자체는 갤럭시 S2보다는 약간 딸리지만 갤럭시 S보다는 좋다고 할 수 있다. 4인치라는 것이 좀 걸리고 프로젝터로 인해 두께가 좀 두꺼워졌다는 (12.5mm)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프로젝터의 존재로 인해 그 정도는 감수해줄만 하다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ICS가 아닌 진져브래드인 것은 MWC 2012 당시에는 아직 ICS 업그레이드가 발표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그 외의 사양은 위의 그림을 보면 될 듯 싶다.


    갤럭시 빔의 외관에 대해서 좀 살펴보자. 위에서 소개한 햅틱 빔이나 햅틱 아몰레드 빔과는 어떤게 다른지 봐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전면은 완전 갤럭시 S2와 비슷하다. 모서리가 둥그스름한 것은 갤럭시 S와 비슷하다. 일단 겉모양만 봐서는 갤럭시 빔은 갤럭시 S와 갤럭시 S2의 중간처럼 보인다. 참고로 위의 그림에서 보듯 갤럭시 빔도 1GHz 듀얼코어 AP가 들어가있다.


    갤럭시 빔 역시 기존의 햅틱 빔이나 햅틱 아몰레드 빔처럼 상단에 프로젝터가 달려있다.


    화면을 미러링해서 보여줄 수도 있고 동영상이나 사진, 그림, DMB 등을 프로젝터로 볼 수 있다. 특히 오피스 뷰어가 있어서 MS 오피스 문서들을 프로젝트 기능으로 볼 수 있는데 중소기업에서 꽤나 군침을 흘릴만한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PC에 연결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PC에 있는 파일을 USB를 통해서 갤럭시 빔으로 저장해서 갤럭시 빔 자체에 있는 오피스 문서를 빔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둬야 할 것이다.


    외관은 이렇게 얘기하면 될 듯 싶다.


    확실히 갤럭시 빔은 평소에는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면서 필요할 때 빔 프로젝터로 사용할 수 있는 다방면에 효용성이 있는 제품임은 분명하다.


    대표적인 사용예를 보면 위에서도 언급했듯 갤럭시 빔에는 MS 오피스 문서를 읽을 수 있는 오피스 뷰어가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그 오피스 뷰어를 통해서 문서 안에 있는 내용을 50인치의 대형 화면으로 프로젝터르 쏴서 볼 수가 있다. 회사 내부에서 회의를 할 때 꽤나 요긴하게 쓰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 하나는 집에서 사용하는 경우다. 프로젝터를 장만한 집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프로젝터 자체가 요즘은 많이 싸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구입을 망설여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갤럭시 빔은 평소에는 스마트폰으로 쓰고 집에서 뭔가를 보려고 할 때에는 휴대용 빔 프로젝터로 이용할 수 있어서 언제, 어디든지 홈시어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집안에서 어느정도 규모의 공간을 내주고 스피커를 연결해서 쓴다면 값비싼 홈시어터 정도는 아니겠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홈시어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아마도 가장 많이 쓰이게 될 방법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것이.. 최근에 캠핑 붐이 일고 있는데 캠핑장에서 갤럭시 빔은 최고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밤에 스크린 하나만 설치해서 갤럭시 빔으로 동영상을 보던지, DMB를 보던지 한다면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프로젝터로서 그 기능의 효율성은 여타 다른 휴대용 빔 프로젝터보다 높지 않을까 싶다. 평소에는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다가 저녁에는 캠핑장에서의 극장 영사기로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혹적인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싶다. 국내에서 출시된다면 DMB 기능이 있을테니 DMB를 빔 프로젝터를 통해서 50인치의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또 요즘은 고화질 스트리밍 동영상을 스마트폰을 통해서 볼 수 있으니 그런 어플에서 나오는 화면을 빔 프로젝터를 통해서 본다면, 그것도 야외에서 본다면 꽤 재밌지 않겠는가 싶다.


    회사에서는 간이용 프로젝터로, 집에서나 캠핑장에서는 휴대용 홈시어터로 그 기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갤럭시 빔. 과연 국내에서 캠핑붐에 따라서 이 녀석도 같이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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