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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뉴 아이패드의 화질Review 2012. 5. 14. 08:30반응형
며칠 전에 후배가 이번에 애플이 발표한 아이패드2의 후속작, 뉴 아이패드를 구입했다고 해서 만나서 그 뉴 아이패드를 만져보게 되었다. 이미 뉴 아이패드에 대한 리뷰들이 블로그를 통해서 많이 공개되었고 언론들도 다루고 있기에 따로 쓸 생각은 없다. 게다가 리뷰할 정도로 많이 다룬 것도 아니고 짧은 시간에 느낌만 공유할 정도였기에 말이다.
개인적으로 뉴 아이패드의 핵심은 화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크기나 모양은 기존의 아이패드2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심지어 듀얼코어 AP도 같다. GPU만 쿼드코어다. 그래서 변태 AP라는 얘기도 듣는 녀석이 뉴 아이패드다.
하지만 역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위력은 대단했다. 간단히 내 블로그를 대상으로 체크를 해봤는데 가로모드에서의 폰트 표현력 및 선명도, 가독성은 만족 그 자체였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세로모드였을 때의 폰트 표현력, 선명도, 가독성도 가로모드 못지않게 뛰어났다는 점이다.
이런 점 때문에 뉴 아이패드가 앞으로 전자책 시장, 특히 전자 교과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개인적인 예상을 확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된 듯 싶다. 저 정도의 표현력, 가독성이면 전자 교과서에서도 꽤 뛰어난 UX를 선보이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몇몇 대학은 아이패드를 이용한 디지탈 교과서 도입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뉴 아이패드에 붙어있는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테스트했는데 생각보다 사진의 퀄리티가 높지 않아서 실망이었고 아이폰4와의 페이스타임 테스트를 했을 때도 그렇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말 그대로 화질에서 시작해서 화질로 끝나는 뉴 아이패드가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느꼈다.
그래도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뉴 아이패드에 대한 내 느낌은 나름 신선했다. 아이패드 1세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녀석이 더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화질에 대한 욕망(?)은 조만간 내 손에 뉴 아이패드가 들려있지 않겠는가 하는 바람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
뒷말 #
결국.. 뉴 아이패드 16GB WiFi 모델을 구매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아이패드 1(16GB WiFi)을 보상받고 말이지. A#에서 18만원에 업어가더라. 뉴 아이패드 16GB WiFi 모델이 62만원이니까 대략 44만원에 구입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 녀석의 리뷰는 차후에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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