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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Personal story 2012. 3. 9. 08:48반응형오랫만에 사진을 좀 올려볼까 한다. 그냥 가볍게 찍은 사진이니까. 이 블로그가 IT 이슈를 다루는 블로그라고 해도 조금은 삭막한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 그냥 맘을 푸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싶다. ^^;
워크샵에 다녀왔던 회사 직원이 선물로 준 것인데 사이즈가 딱 소주잔 정도다. 저기에 소주를 따라 마시던 양주를 따라 마시던 나름 분위기는 나올 듯 싶다. 재미난 것은 워크샵은 필리핀의 보라카이로 다녀왔는데 왜 바르셀로나가 적혀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말이다(^^).
가끔은 저 컵을 보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모양이 변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모습에 나도 늘 한결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벌써 IT 세계에 들어온지 10년이 훌쩍 넘어버린 세월은 지나오면서 참 이것저것 많이도 해봤고 상황에 따라서 많이도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다. 물론 변화무쌍한 IT 환경에 나름 최적화한 삶을 살고 있는 듯 보이지만 언제나 늘 불안해 해야하는 나를 보면 어쩔 때는 회의감이 들어서 말이지. 이제는 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늘 앞으로만 달려야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언제나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늘 그렇듯 현실에 맞춰서 살아야 하겠지. 그게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지금 당장에 필요한 부분일테니까...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