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 그리고 LTE로 무장한 태블릿 시장의 핵 폭탄이 될 수 있는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를 보면서...
    Mobile topics 2012. 3. 8. 16:53
    반응형
    오늘 새벽(한국시간 3월 8일 오전 3시)에 애플이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보통 CES나 MWC, IFA 등의 행사를 통해서 신제품을 발표하는 기존의 업체들과는 달리 애플은 따로 발표회를 가지며 특별한 이벤트로 진행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아이패드에 대한 기대감이 많아서 많은 루머들이 있었던 발표회였고 대부분의 루머들이 거의 사실로 밝혀지는 자리가 되었던거 같다.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본 듯 싶다. 난 뭐 너무 피곤해서 직접 라이브로는 보지 못하고 아침에 인가짓과 테크크런치 등 해외 외신들을 통해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에 새로 발표된 아이패드에 대해서 좀 정리해볼까 한다. 참고로 사진은 인가짓의 라이브 블로깅 포스트에서 가져왔다.

    애플의 저력은 단말기(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 터치 등)와 OS(iOS), 그리고 막강한 에코시스템(앱스토어)의 3자 관계의 단단함에서 나온다. iOS는 오늘자로 iOS5.1까지 나왔으며 앱스토어에는 무려 585,000개의 앱들이 등록되어있고 아이패드는 2011년 4분기에만 무려 1540만대나 팔았다고 한다. 엄청난 실적이다. 이런 막강한 실적이 가능하니 모든 IT인들의 시선, 언론들의 시선이 애플에 쏠리는게 아닐까 싶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새로운 iOS5.1에 대한 이야기와 AppleTV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인 iWorks나 iPhoto, iMovie 등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오늘은 다 넘어가고 아이패드에 대해서만 다룰까 한다.

    드디어 등장한 더 뉴 아이패드(The new iPad)다. 소문에는 아이패드 3니 아이패드 HD 하는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고 했지만 애플의 선택은 아이패드 앞에 새롭다라는 new를 덛붙이는 것으로 네이밍을 했다. 아마 앞으로 언론에서는 그냥 아이패드 3세대라는 말로 통용될 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던 새로운 아이패드는 그동안 꾸준히 나돌았던 홈 버튼이 그대로 유지된다(홈 버튼이 사라질 것이라는 루머가 꽤 신빙성있게 돌았다. 기자들에게 간 애플의 런칭발표회 메일에서 그런 오해가 나왔는데 어찌되었던 루머는 루머일 뿐이다).

    9.7인치라는 기존 아이패드들의 화면 크기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두께는 9.9mm로 아이패드2보다 두꺼워졌다. 무게도 두께에 비례해서 늘어나지 않았을까 싶다.

    이번 새로운 아이패드의 가장 큰 특징은 레티나 디스플레이 적용이다. 아이폰4에서 처음 적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기존 해상도를 가로 2배, 세로 2배, 총 4배나 더 확대했지만 같은 크기 안에서 늘렸기 때문에 세밀도가 상당히 높아서 가독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에 적용되었다. 예전부터 꾸준히 나돌았던 루머였는데 역시나였다. 하지만 1024 x 768(XGA) 해상도였던 아이패드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서 해상도가 무려 2048 x 1536이 되어버려서 어지간한 PC 모니터 해상도를 뛰어넘어버린 이른바 변태 해상도가 등장해버렸다는 얘기도 돈다.

    위에서 언급했듯 해상도가 2048 x 1536(1024 x 768을 가로, 세로 2배씩 늘렸다)가 되었다. 9.7인치에 저 해상도를 구현했다는 것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과연 저 해상도를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폰4에서도 960 x 640의 해상도를 다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보다는 기존 480 x 320 해상도에 맞춘 어플리케이션들의 선명도를 높히는 방식으로 활용했듯 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기존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의 폰트 선명도나 그래픽 선명도를 높히는 쪽에 포커스가 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사진은 나름 커버하겠지만 동영상은 요즘 나오고 있는 것들이 1080p가 거의 최대나 가까울텐데 그것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유지하니 애매할 듯 싶기도 하고 말이다. 뭐 애플이 어련히 알아서 커스터마이징 하지 않았을까 싶다.

    새로운 아이패드에는 A5X 칩셋이 들어갔다고 한다. 이 녀석은 CPU는 2코어, GPU는 4코어인 녀석인데 그냥 듀얼코어 AP라고 보면 편할 듯 싶다. 그래픽 코어가 쿼드지만 그건 그래픽 처리를 위해서이고 어플리케이션 구동은 듀얼코어로 돌아가는 녀석이니 말이다. 그래픽 코어가 쿼드코어라서 몇몇 언론들이 새로운 아이패드는 쿼드코어 AP가 들어갔다고 오보를 낸거 같은데 쿼드코어가 아닌 듀얼코어라는 것을 알아야 할 듯 싶다. 참고로 MWC 2012에서 발표되었던 쿼드코어 AP은 테그라3는 CPU는 쿼드코어지만 GPU는 무려 12코어나 되는 녀석인데 주목을 제대로 못받은 듯 싶다. 역시 애플이 하는 것은 다르다는 느낌이다.

    새로운 아이패드에는 카메라 기능도 많이 강화된 듯 싶다. 기존의 아이패드2의 카메라는 뭐 누구 이야기로 있으나마나 한 녀석이라고 평가절하되기도 했는데 이번 새로운 아이패드의 카메라는 일단 500만 화소에 적외선 필터도 달려있고 오토포커싱과 화이트 밸런스도 잡아주고 얼굴 인식도 되는 꽤 괜찮은 녀석이 들어왔다. 내용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아이폰4에서 적용되었던 HDR 기능도 들어있지 않겠는가 싶다. 그러면 아이패드 카메라도 꽤 쓸모있다는 얘기가 된다.

    특히 동영상 촬영 기능이 꽤 강화된 듯 싶다. 1080p Full HD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고 노이즈 감소 기능이라던지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한 것은 꽤 고무적인 일이다. 아이폰4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카메라 기능이었는데 새로운 아이패드의 강점 중 하나가 카메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약간은 의외였지만 그래도 나름 예상했던 것이 바로 LTE 지원이었는데 이번 새로운 아이패드에는 LTE가 지원이 된다. 물론 국내에서 제공되는 주파수가 아닌 미국 이통사들의 주파수에 맞춰져있는 LTE 모듈이 탑재되어서 국내에서 과연 지원이 될 것인가는 좀 생각해봐야겠지만 어찌되었던 LTE가 지원이 된다는 얘기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의 LTE 지원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예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소스라고 본다. 기존의 3G도 같이 지원됨과 동시에 모바일 핫스팟 기능도 지원되는 것이 재밌다. 이제는 아이패드를 통해서 이동형 AP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이니 말이다.

    이 외에도 음성인식 기능이 포함되어있는데 아이폰4S에서 지원되었던 Siri 정도는 아니고 제한된 음성인식 기능이 포함되어있는 듯 싶다. 뭐 다음 버전에는 Siri가 들어가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새로운 아이패드에 바뀌어진 부분을 정리해봤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A5X 칩셋, 달라진 카메라와 동영상 촬영 기능, 그리고 음성 인식과 LTE 지원 등이 이번 새로운 아이패드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남았다. 그렇다. 바로 가격이다.

    새로운 아이패드의 가격은 $499부터 시작한다. 기존 아이패드2의 가격체계와 똑같다. 애플은 늘 그렇게 가격 정책을 가져왔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아이패드2의 가격도 $100가 하락한 상태로 가격 정책이 적용된다. 대충 WiFi만 지원되는 16GB 모델은 60만원 선에서 LTE가 지원되는 64GB 모델은 90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아이패드2는 $399, 즉 50만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대충 정리를 해봤는데 이번에 나온 새로운 아이패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그리고 LTE 적용이라는 점만 봐도 꽤 끌리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아이패드 1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바꿀 시기가 되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만. 아이패드2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약간 다를 수 있겠지만 아이패드가 아예 없던가 아이패드 1을 갖고 있다면 워너비(Wanna be)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격도 기존 아이패드2의 가격 그대로 가지 않는가?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새로운 아이패드가 기존의 크기를 유지하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함으로 그래픽의 선명도 및 폰트의 가독성을 상당히 높였는데 이게 전자책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플은 iBooks Author라는 iBooks 컨텐츠 저작 툴을 무료로 배포하면서 전자 교과서 시장을 제대로 노려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이번에 나온 새로운 아이패드의 막강한 가독성과 매치되면서 전자 교과서 시장을 강타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전자 교과서는, 다른 이북도 마찬가지겠지만 가독성 및 그래픽 선명도가 매우 중요한데 그 양쪽을 다 충족시켜줄 수 있기에 애플의 전자 교과서 시장 정복의 시작이 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던 나름 괜찮은 듯 싶다.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가 태블릿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 좀 지켜봐야 할 듯 싶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