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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torola RAZR]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하다. 레이져를 통한 PC 원격 접속 서비스, 모토캐스트
    Review 2012. 1. 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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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국내에 런칭된 모토롤라의 전략 스마트폰인 모토롤라 레이져(RAZR). 전에 한번 이 녀석에 대해서 포스팅을 쓴 적도 있고 지금도 곁에 두고 사용하고 있는 녀석인지라 나름 애정이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일단 국내에서 나온 스마트폰들 중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지니고 있고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모토롤라 스마트폰들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고 매력적인 녀석이기는 하지만 삼성이나 LG, 펜텍 등의 국내 제조사들이 마구잡이로 내놓는 LTE 스마트폰에 좀 처절히 밀려버린 비운의 녀석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단말기 자체의 성능이나 매리트는 결코 지금 나오고 있는 스마트폰에 못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이전에 쓴 포스팅에서 UI나 디자인 등에 대해서 언급했으니 이번에는 그런 부분은 제외하고 나름 레이져가 나오면서 흥미를 끌게 만드는 요소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모토케스트라는 서비스가 그것이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비스므리하게 흉내낸 서비스라고 보면 딱 좋을 듯 싶다. 보통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인터넷 공간에 저장공간을 두고 거기에 접속에서 파일을 넣고 빼는 작업을 하는데 모토케스트는 그 저장공간이, 정확히 말하자면 동기화 공간이 인터넷 공간이 아닌 모토캐스트 서버가 설치된 PC라는 점이 다르다. 물론 인터넷 망을 통해서 동기화가 된다는 점에서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비슷하다고 할 수는 있지만 저장공간이 IDC 안의 서버가 아닌 사무실의 PC, 내 집의 PC 등 주로 개인이 사용하는 PC라는 점이 다르다. 개인 클라우드 시스템이라고 보면 좋을 듯 싶다. 단, 대상은 PC와 레이져 사이에서만 이뤄진다는 점이 또 다른 점이 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예전에 모토롤라 레이져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모토케스트 서비스는 모토롤라 레이져의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이자 킬러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었는데 오늘은 그 킬러 서비스인 모토케스트를 좀 살펴볼까 싶다.

    일단 모토케스트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토케스트 서버를 설치해야 한다. 집에서 사용하는 PC도 좋을 것이고 직장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PC라도 괜찮을 것이다. 내 경우에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노트북에 모토케스트 서버를 설치하고 음악과 문서, 사진들을 동기화 시켜뒀다.

    모토캐스트 서버를 설치하면 저렇게 트레이 박스에 모토캐스트(MotoCast) 서버 트레이가 뜨게 된다. 설치는 간단하다. 모토롤라 홈페이지에서 모토캐스트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면 된다. 물론 모토캐스트 서비스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 등록도 해야하지만 동기화 작업을 위한 ID로 쓰이니 그런 진행은 당연히 해줘야 할 듯 싶다. 일단 저렇게 설치를 한 후에 모토캐스트 트레이에서 설정을 실행해보자.

    모토캐스트 트레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저렇게 팝업메뉴가 뜨는데 그 중에서 'MotoCast Wireless 설정...'을 선택하면 설정 화면에 들어갈 수 있다.

    다른 것은 신경쓸 꺼 없고 콘텐츠 화면에서 동기화 시킬 폴더를 선택하면 된다. 문서든 동영상이든 사진이든 음악이든 폴더를 선택하면 모토캐스트 서버가 알아서 잘 버무려서 동기화해준다. 이렇게 하면 일단 PC에서의 모토캐스트 서비스 준비는 끝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모토롤라 레이져에서 모토캐스트를 본격적으로 사용해보도록 하자.

    모토롤라 레이져에 보면 저렇게 모토뮤직, 모토갤러리, 모토플래너, 모토캐스트가 아이콘으로 보인다. 물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확인할 수도 있다. 각기 실행시켜서 볼 수도 있지만 모토캐스트로 들어가서 통합적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

    모토캐스트를 선택하면 모토캐스트 서비스의 설명이 보이고 파일, 모토뮤직, 모토갤러리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파일은 파일메니져라고 보면 된다. 모토뮤직은 모토캐스트를 통해서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받아서 재생해주는 서비스고 모토갤러리는 사진과 동영상 파일을 스트리밍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일단 모토뮤직을 선택해보자.

    모토뮤직은 모토캐스트를 통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뿐만이 아니라 만약 iTunes가 PC에 설치되어 있다면 모토롤라의 USB 서비스를 통해서 iTunes에 있는 팟캐스트나 음악을 가져와서 재생하는 서비스도 제공하며 DLNA를 이용해서도 음악을 재생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전체 음악을 선택하면 모토캐스트 서버에 있는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 선택해보면..

    내 모토캐스트 서버에 있는 음악 목록들이 뜬다. 하나를 고를 수도 있고 쭉 순차척으로 들을 수도 있다. 반복 재생에 랜덤 재생까지 음악 플레이어가 갖는 기능은 다 갖추고 있다. 하나를 선택해보자.

    모토캐스트 서버에 있는 노래를 스트리밍으로 받아서 재생해준다. 노래 파일이 레이져에 없어도 이렇게 모토캐스트를 이용하여 PC에 있는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모토캐스트 서비스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는 모토갤러리에 대해서 좀 살펴보자. 모토갤러리는 사진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모토갤러리는 레이져의 메인 겔러리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보면 되는데 모토캐스트를 통한 사진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레이져 안에 들어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도,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연결된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게 디자인이 되어있다. 일단 목적은 모토캐스트 서버에 있는 사진을 보기 위함이니 모토캐스트를 선택해보자.

    모토캐스트 서버에 있는 사진들을 시간별로 분류해서 보여준다.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보자.

    사진 목록이 쭉 뜬다. 월 단위로 보이기 때문에 꽤 많은 사진들이 나올 수 있다. 사진을 하나 선택해보자.

    사진이 잘 보인다. 참고로 저 사진은 모토롤라 레이져에 있는 사진이 아닌 모토캐스트 서버가 설치된 PC에 동기화 폴더에 있는 사진이다.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위해서 찍어둔 사진인데 모토캐스트 서비스를 통해서 스트리밍으로 가져와서 보여진 것이다. 저 사진은 레이져에 안남는다(그게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영상도 가능한데 그건 나중에 보여주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문서를 보여주는 기능을 살펴보자. 위의 모토캐스트 어플리케이션에서 파일을 선택해보면 모토캐스트 파일메니져가 실행이 되는데 그것을 통해서 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해보자.

    파일 관리자가 뜨면서 내장 메모리, 외장 SD카드, 공유 폴더, 모토캐스트 컴퓨터가 보인다. 즉, 레이져 내부의 파일들도 볼 수 있고 모토캐스트 서버에 연결된 폴더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모토캐스트 컴퓨터를 선택해보자.

    그러면 모토캐스트 서버를 설치한 PC에서 동기화 하겠다고 설정한 폴더들이 보이게 된다. 재미난 것은 이전의 모토뮤직이나 모토갤러리와 달리 모토캐스트 파일에서는 모토캐스트 서버에 있는 파일을 열람할 때 다운로드 받아서 열람한다는 것이다. 즉, 멀티미디어 파일을 핸들링할 때에는 스트리밍을 지원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다운로드 받아서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ocuments 폴더를 선택했더니 그 안에 있는 다양한 파일들이 보인다. 여기에는 각종 자료들이 담겨져 있는데 그 중에서 아무거나 선택을 해봤다.

    위에서 얘기했듯 모토뮤직이나 모토갤러리는 스트리밍으로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모토캐스트 파일은 다운로드해서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통신환경이나 파일의 크기에 따라서 보여지는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통신환경에 많이 영향을 받지만 말이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해당 파일을 보여주는데 파일의 형식에 따라서 재생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띄워준다. 즉, 연결 프로그램이 실행된다고 보면 된다. 모토롤라 레이져의 경우 모바일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으로 퀵오피스가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퀵오피스가 실행되면서 다운로드 받은 PDF 파일이 보여지는 것이다. 만약에 사무실의 업무용 PC에 모토캐스트 서버를 설치한 후에 외부에서 PC에 저장된 문서를 확인하고자 할 때 모토캐스트 서비스는 꽤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가볍게 모토캐스트 서비스에 대해서 살펴봤다.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보기에는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본다면 그럴 수도 있는 재미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든다. 전에 모토롤라 레이져 제품발표회때 담당자가 얘기하기를 모토롤라 레이져는 그 디자인이나 UI도 발전되었지만 무엇보다 모토캐스트 서비스가 가장 큰 매리트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왜 그런지 어느정도는 알 수 있을 듯 싶다.

    아마도 모토캐스트 서비스는 이후의 모토롤라 제품들에게는 필수로 들어가는 기본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토캐스트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 듯 보인다. 지금도 나름 괜찮지만 아직까지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니 차기 제품에는 더 발전된 모토캐스트 서비스가 나오기를 바란다. 물론 지금도 나쁘지는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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