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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공개될 윈도 8. 과연 어떤 놈일지 미리 예측을 해본다면?
    IT topics 2011. 9. 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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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가 현지시간 13일에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현재 개발중인 윈도 8를 공개한다고 한다. 뭐 차기 윈도를 공개한다고 하니 알려진대로 윈도 8을 공개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명확한 정보들이 많이 공개되어있지는 않지만 여러 스파이샷과 루머들을 통해서 얼추 알려진 내용들이 있어서 윈도 8에 대한 기대를 높히는데는 별 무리는 없어보인다. 과연 공개될 윈도 8에는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있을까? 이번에 ZDNet에서 윈도 8에 대한 10가지 관전포인트를 뽑았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나도 한번 윈도 8이 어떻게 바뀌어질까 예측해보려고 한다(틀릴 가능성 만빵 포스트다. 그냥 참고만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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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M을 지원한다?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한꺼번에?

    윈도 8은 데스크탑, 모바일 버전이 합쳐진 OS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이는 예전에 MS 관계자로부터도 직접 들었던 이야기다. 그 때에는 태블릿 버전과 데스크탑 버전이 합쳐져서 나올 것이라고 했는데 최근 들리는 얘기로는 스마트폰용까지도 그 범위가 확대된 듯 싶다. 태블릿의 경우 크기로 인해 데스크탑 버전과 호환성을 가져가도 큰 무리는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모바일까지 확대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UI부터 시작해서 UX 전반적인 부분이 데스크탑과 스마트폰은 엄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 접점을 찾기란 매우 어려워진다. OS 뿐만이 아니라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마찬가지다. 이걸 어떻게 하나로 가져갈 것인지는 나와봐야 알 수 있을 듯 싶고. 최근 삼성이 윈도 폰 7을 2012년까지만 지원하겠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며 이유는 윈도 8이라는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말장난처럼 보이는 루머이기는 한데 -.-). 어찌되었던 윈도 8은 MS가 데스크탑 OS의 강자인 윈도를 모바일 시장에 끌어들일려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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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는 윈도 8이 ARM을 지원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모바일 시장에 윈도 8을 끌어들일려는 모습이다. 윈도 8의 ARM 지원은 모바일 디바이스 지원을 의미하는데 태블릿을 주 타겟으로 잡겠다는 것이 목적이 아니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 윈도 8의 ARM 지원으로 알아낼 수 있는 부분은 윈도 8은 저전력 칩셋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윈도는 데스크탑 기반의 플랫폼으로 인텔 CPU를 대상으로 헀으며 고성능, 고전력 기반을 대상으로 진행되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모바일 디바이스는 저전력 칩셋을 바탕으로 하는 시장인만큼 전력소비수준을 많이 낮췄다는 얘기다. 물론 성능은 그대로 보존하겠지만 말이다. 이미 윈도 모바일, 윈도 폰 7 등의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전력 플랫폼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한지 아는 MS는 윈도 8에 모바일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는 와중에 삼성이 윈도 8이 탑재되는 태블릿에 인텔 CPU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혹자는 다시 윈텔의 결합인가 하는 얘기를 한다. MS는 윈도 8에 ARM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이후 윈텔은 깨졌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는데 그것을 뒤집듯 삼성이 윈텔을 다시 공고히 하려고 하는게 아니냐 하는 의문이 생긴다. 뭐 어찌되었던 윈도 8 태블릿은 인텔이던 ARM이던 다 지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윈도 탐색기 형식의 UI? 아니면 메트로 UI?

    윈도 8의 기본 UI는 어떻게 될 것인가도 관건이다. 기존 윈도 7까지 갖고 있던 윈도 표준 UI(전형적인 데스크탑 UI)에 윈도 폰 7의 메트로 UI도 같이 가져간다고 한다. 이미 관련되어 언론에 많이 자료도 공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윈도 폰 7에 있는 메트로 UI는 심플하면서도 기존 모바일 UI와는 다른 깔끔함을 갖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윈도 8은 기본 자체가 데스크탑 기반의 OS인데 과연 모바일에 최적화된 메트로 UI가 어울릴 것인가 하는 의문도 남는다. 만약 둘 다 품는다면 공통으로 가져가지 않고 데스크탑과 모바일에 서로 다른 UI를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가변 UI라는 얘기다. PC에 설치하면 그간 가져왔던 데스크탑 기본 UI를 쓰고 모바일에 설치되면 메트로 UI를 쓰는 방식으로 말이다. 태블릿은? 아마도 메트로 UI를 쓰지 않겠는가(물론 태블릿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되겠지만) 하는 예상도 해본다.

    가상화와 민윈을 통한 윈도 7 어플 지원

    윈도 8은 윈도 7에서 사용되던 어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쓸 수 있다고 한다. 하위 호환성을 지원한다는 얘기다. 데스크탑 플랫폼이라면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그동안 윈도 시리즈는 하위 호환성을 늘 지원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바일로 컨셉을 확장하게 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모바일에서 지원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태블릿이라면 모를까 스마트폰은 그 해상도로 인해 지원이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모바일용 윈도 8에서 윈도 7에서 지원되는 어플리케이션까지 지원될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지만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데스크탑 화면을 그대로 가져오는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싶으며 그렇게 되면 스크롤 등의 좀 불편한 UX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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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 8이 윈도 7 이하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상화 기술을 쓴다고 알려졌다. 이미 윈도 서버 2008에서 사용되었던 Hyper-V가 윈도 8에 채택된다는 얘기도 들린다(클라우드 시스템 중 서버 가상화의 3대 솔루션이 Zen, VMWare, 그리고 Hyper-V인데 그 Hyper-V가 이제는 서버가 아닌 일반 데스크탑과 모바일에도 들어간다는 얘기다). 참고로 윈도 7에서는 윈도 XP용 어플리케이션을 보다 잘 돌리기 위해 Virtual PC를 응용한 윈도 XP 모드를 지원했다. 그리고 윈도 8은 윈도 7 이하의 어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해 Hyper-V 3.0 기술이 탑재된 민윈(MinWin) 기술이 사용된다고 한다. 민윈은 아마도 미니멈 윈도(Minimum Windows)의 약자가 아닐까 싶다. 윈도 8 안에 또 다른 윈도 플랫폼이 탑재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가상화라는 기술 자체가 그런 것이니까 말이다.

    윈도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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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 8에는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과 같은 어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이 기본으로 탑재된다는 얘기도 들린다.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의 지원이 기본이 될테니 어찌보면 맥의 맥 앱스토어와 비슷한 컨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미 MS는 윈도 폰 7을 위한 윈도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한다. 그런데 윈도 8에서 윈도용 앱스토어를 탑재한다는 얘기는 기존의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다. 아니면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윈도 8 카테고리가 추가되어 운영될 수도 있으며 반대로 윈도 마켓플레이스가 윈도 8용으로 전면적으로 다 바뀌고 모바일용이 카테고리로 추가되어 운영될 수도 있다. 또한 윈도용 앱스토어라는 이름이 그대로 쓰일 것인지 기존의 마켓플레이스라는 이름이 쓰일 것인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스파이샷 등으로 공개된 윈도 앱스토어는 앱스토어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했는데 과연 애플의 앱스토어를 연상케하는 이 단어를 MS가 그대로 채용할 것인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다만 윈도 마켓플레이스에서 기본 골격은 그대로 가져오지 않겠는가 하는 예상은 해볼 수 있다. 결제나 어플리케이션 등록, 배포 등의 방식은 말이다.

    과연 윈도 8에서는 MFC가?

    개발자 입장에서 관심꺼리 중 하나는 개발 언어다. 왜 이 얘기를 하느냐면 윈도는 전통적으로 MFC, Win32 API, C++, C등의 C/C++ 기반의 언어를 사용해서 개발을 해왔다. 최근에는 닷넷 프레임워크와 C#, 실버라이트 등이 개발언어로 편입되어 사용중이지만 그래도 윈도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 중 상당수가 MS의 개발 툴인 비주얼 스튜디오에서 MFC와 C++을 사용해서 개발을 한다. 그런데 윈도 폰 7은 알다시피 C++이 지원되지 않고 오로지 C#만 지원한다. C#과 실버라이트만 지원하는 윈도 폰 7으로 인해 과연 윈도 8은 어떤 개발 툴을 지원할 것인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론 MS 내부적으로는 닷넷 프레임워크 위에서 C#을 이용해서 개발해주기를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현실은 여전히 MFC와 C++이 윈도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주력이다. MS가 계속 MFC 버전을 올리면서 비주얼 스튜디어 버전업을 하는 이유도 다 그런 현실적인 이유때문이 아닐까 싶다. 윈도 8에서는 MFC와 C++을 지원해도 상관이 없을 것이다. 어차피 윈도 8용 어플리케이션을 윈도 폰 7에서까지 사용하게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말이다. 하지만 MS가 점점 개발 방침을 MFC와 같은 C++ 기반에서 메니지먼트 기반의 개발툴인 닷넷 프레임워크로, C++에서 C#으로 계속 권유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어서 윈도 8 이후에는 MFC를 MS에서 없앨지도 모르겠다. 다만 윈도 8은 윈도 7 이전에 만들던 어플리케이션도 호환성을 유지해야 하니 MFC 등을 지원하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이제는 오피스도 클라우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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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 8의 오피스 지원은 어떻게 될 것인가? MS는 MS 오피스를 여러 형태로 발전시켜왔다. 최근 공개된 오피스 365는 데스크탑 뿐만이 아니라 모바일도 같이 지원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형식의 오피스 형식이다. 기존의 MS 오피스 2010을 지원하면서도 클라우드 서비스 형식의 웹 오피스도 지원되는 형식으로 구글독스와 같은 협업이 가능한 웹 오피스 형식으로 그 기반을 점점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윈도 폰 7에서 스카이드라이브 지원을 통해서 웹 오피스와의 연동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으며 오피스 365를 통해서 통합작업은 거의 마무리가 되고 있다고 봐도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윈도 8에서의 오피스 지원은 이런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지원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예상을 해본다. 물론 설치형 오피스 형태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웹 오피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공유도 같이 지원되는 형식의 지금의 오피스 36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오피스 형식을 지원하지 않겠느냐 하는 예상을 해본다. 오피스 2012로 알려진 차기 버전은 MS 오피스 2010에 오피스 365를 결합시킨 클라우드 기반의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모두 아우르는 버전이 될 것이라는 루머가 도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아직 미정인 출시시기?

    출시시기는 이래저래 말들이 많다. 윈도 8 개발버전이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것이라고 하고 있고 내년에 윈도 8이 나올 것이라고 하기는 하는데 내년에 언제쯤 될련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모바일 지원도 같이 고려되기 때문에 다른 모바일 플랫폼이 나오는 시기와 맞출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애플의 iOS 차기버전과 안드로이드 차기버전에 맞춰서 나올 수도 있겠지만 데스크탑 버전도 있기 때문에 말이다. 데스크탑 버전이 먼저 나오고 모바일 버전이 나중에 나올 수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모바일 버전이 먼저 나오고 데스크탑 버전이 나중에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든 먼저 나오게 되면 대략적인 윈도 8에 대한 프리뷰가 가능한 것이 사실이지만 차후에 나올 버전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 수도 있으니 아마도 같이 공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대략 이렇게 정리는 해봤으나 내 예상이 틀릴 가능성은 만빵이다. 그래도 기대가 많이 되는 것은 사실이니 곧 공개될 윈도 8 공개가 IT 세계에 어떤 충격을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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