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치의 시원한 화면을 보여주는 안드로이드계의 아이팟 터치. 갤럭시 플레이어

이번에 갤럭시 플레이어 5인치가 출시되었는데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서만 보다가 8일에 공개된 딜라이트 샵에서 실물을 볼 수 있었다. 비록 짧은 시간동안만 볼 수 있었는데 간단하게나마 소감 아닌 소감을 적어볼까 한다.

일단 첫 느낌은 화면이 크다보니(5인치) 시원시원하다는 것이다. 해상도는 WVGA(800 x 480)인지라 갤럭시S와 똑같지만 받아들여지는 느낌이 크다보니 어르신들이 쓰기에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성은 갤럭시S와 같다. 전화기능만 빠진 갤럭시S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마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관계라고나 할까(실제로 그런 컨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드로이드계의 아이팟 터치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스마트폰이 아닌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3G 연결 기능은 없고 WiFi만 지원된다(하기사 안드로이드계의 아이팟 터치니까 ^^). 그 외의 기능은 갤럭시S와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될 듯 싶다. 해상도도 같고 사용하고 있는 UI도 터치위즈로 같고 동영상이나 음악, 인터넷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듯 싶다. 물론 WiFi만 지원되기 때문에 무선인터넷이 지원되는 공간이나 와이브로 애그, 혹은 모바일 핫스팟이 되는 기기(스마트폰 ?)가 있어야 이동중에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겠지만 그건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같은 입장이니 별 무리(?)는 없을 듯 싶다.

무엇보다 갤럭시 플레이어 5인치의 가장 큰 장점은 카메라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특히 이런 모바일 단말기에 탑재된 카메라들 중에서 최초(?)로 접사가 지원되는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접사 사진을 자주 찍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싶다.

뭐 자세히는 아니지만(자세히 볼 시간도 없었고 -.-) 간단하게나마 인터넷에서나 봤던 갤럭시 플레이어를 살펴봤다. 애플의 아이팟 터치는 전세계적으로 정말로 많이 팔린 아이폰 못지않은 베스트셀러였는데 과연 갤럭시 플레이어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