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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스트릭] 시원시원한 5인치의 화면이 매력적인 태블릿 폰, 스트릭!Review 2011. 4. 5. 15:42반응형오늘은 델의 태블릿 폰, 스트릭을 만나보자. 델이 내놓은 어찌보면 새로운 카테고리의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태블릿 폰이라 불리는 녀석. 바로 스트릭이다. 5인치나 되는 커다란 터치스크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넘어 뻥 뚫림을 느끼게 해준다. 해상도는 WVGA(800 x 480)으로 기존에 나온 갤럭시 S나 베가, 넥서스 S 등과 같으나 태블릿 폰이라는 컨셉에 맞춰서 화면을 제대로 커스터마이징해서 보여준다. 그럼 간단하게나마 이 녀석을 좀 맛보도록 하자.
스트릭은 5인치의 화면을 지닌 태블릿 폰이다. 아마도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녀석이라고 한다면 삼성의 스마트패드라 불리는 태블릿, 갤럭시 탭이 있을 것이다. 갤럭시 탭은 7인치의 화면에 1024 x 600이라는 넷북 해상도를 지니고 있는 녀석인데 재미난 것은 나오는 결과물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1024 x 600과 800 x 480이 똑같다고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스트릭의 경우 태블릿 컨셉에 맞춰서 나온 녀석이라 나름 화면을 잘 최적화 시켜서 보여준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갤럭시 탭과의 크기 비교를 해보자.
뭐 봐도 차이가 난다. 갤럭시 탭이나 스트릭이나 둘 다 전화기능이 있는 태블릿 폰이지만 크기나 무게 면으로 봤을 때는 스트릭이 좀 더 작다.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과 비교했을 때 갤럭시 탭이 참 적절한 크기와 무게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스트릭을 보니 얘도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스트릭의 포지션을 잘 알 수 있을 듯 싶다. 갤럭시 탭보다는 작지만 갤럭시S보다는 크다. 태블릿도 스마트폰도 다 잡아버리겠다는 의미로 비춰질 수 있다.
스트릭의 뒷면에는 DELL이라는 로고가 선명히 새겨져있다. 보통 PC 브랜드로 잘 알려진 델인데 스마트폰 및 태블릿 폰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위치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듯 싶다. 참고로 스트릭은 더블 플래시를 지원하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한마디로 야간에도 플래시를 통해서 잘 찍힌다는 얘기다.
그럼 본격적으로 UI를 비롯한 어플리케이션 구동 모습을 살펴보자.
델 특유의 안드로이드 UI, 스테이지
가로 모드가 편한 UI
스트릭은 태블릿 폰 카테고리에 들어간다고 위에서 얘기했다. 그 얘기는 가로모드, 즉 가로가 넓은 화면에도 최적화 되어있다는 얘기다. 위의 화면처럼 UI가 가로모드에도 나름 잘 최적화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메뉴 부분이 모두 가로모드에 맞춰서 배열되어 있는 것이 스트릭이 태블릿 폰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라 할 수 있다. 위에서부터 백, 메뉴, 홈 버튼이다.
5인치의 대형 화면에 담는 수많은 정보들
또 하나는 전자책, 특히 만화책을 읽을 때의 기쁨이다. 스마트폰 킬러 어플리케이션으로 난 당당하게 만화책 어플이라고 말하고 싶다. 출퇴근시 오고가면서 보는 만화의 쏠쏠함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기존에 4인치일때도 큼지막해 보였는데 5인치로 늘어난 화면에서는 얼마나 시원시원하게 만화를 볼 수 있겠는가. 만화책 뿐만이 아니라 일반 전자책도 똑같은 시원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위의 화면을 보면 왜 큰 화면이 좋은지 잘 알 수 있다(딱 봐도 어떤게 더 시원시원해 보이는지 알 수 있지 않은가).
전자책 뿐만이 아니다. 게임을 할 때에도 스트릭의 5인치 태블릿 본능이 유감없이 발휘한다. 위에서와 같이 앵그리버드를 할 때 화면을 축소시켜서 한 화면에서 다 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그 기쁨을 아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 할 수 있다.
풀 브라우징 지원
델 스트릭의 가장 큰 장점은 태블릿에 걸맞는 인터넷 풀브라우징 지원이라는 것이다. 5인치의 화면에서 800 x 480이라는 해상도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에 관계없이 풀브라우징을 보여주는 화면 커스터마이징 기술은 델 스트릭의 장점 중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갤럭시 탭과 스트릭의 인터넷 풀브라우징을 비교한 화면이다. 서로 다른 해상도이기는 하나 나오는 결과가 비슷하다(아주 똑같다고는 할 수 없다). 갤럭시 탭이 1024 x 600의 넷북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비해 스트릭은 800 x 480인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해상도를 지원한다. 하지만 그 해상도에 맞춰서 화면을 잘 커스터마이징해서 풀 브라우징을 무리없이 5인치라는 화면에 맞춰서 보여준다. 가독성에도 큰 무리가 없다.
5인치의 큰 화면에서 보는 깔끔한 동영상
스트릭이 가진 5인치의 화면이 유감없이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동영상이 아닐까 싶다. 동영상은 화면이 크면 클수록 시원시원하고 보기가 좋다. HD급 동영상을 5인치의 대형 화면에서 맘껏 볼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음~ 그렇고말고~ ^^;
SNS에 최적화된 UI
입력이 편한 구글 한글키보드
스트릭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한글키보드가 내장되어 있다. 스트릭이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하고 있고 구글 한글키보드가 프로요부터 지원하기 때문에 따로 한글키보드를 넣지 않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한글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것도 나름 괜찮은 듯 싶다.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된 구글의 기술이 들어간 키보드이기 때문에 음성인식 등의 부가적인 기능도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5인치의 큰 화면 덕분에 한글키보드의 버튼들이 커져서 손가락이 굵은 사람도 오타를 입력할 확률이 줄었다. 게다가 단모음 키보드로 바꾸게 되면(구글에서 제공하는 한글키보드는 2벌식과 단모음이다) 입력은 더 편해지게 된다. 4인치일때도 단모음키보드때문에 만세를 불렀건만 5인치에서는 어떻겠는가!
이렇게 간단하게 델의 스트릭을 좀 살펴봤다. 델은 태블릿 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들고 나왔다. 스마트폰보다는 크고 좀 더 모바일 인터넷 사용성을 높히면서 들고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는 적절한 크기로 5인치를 선택했고 그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나가려고 하고 있다.
번외편
이번에 델은 스트릭과 함께 4.1인치의 큰 화면을 자랑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베뉴를 같이 런칭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외관에서 보여주는 디자인은 참으로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4.1인치의 큰 화면에 WVGA(480 x 800)의 해상도, 퀄컴의 스냅드레곤 1GHz CPU를 탑재한 베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덕분에 여성들에게 좀 인기가 있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베뉴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뒷면의 디자인이다. 상당히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저 디자인은 다른 스마트폰이 좀 채용을 했으면 하는 부분이다. 내부의 디자인은 델 스트릭과 동일하다(다만 델 스트릭은 태블릿 폰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되었지만 델 베뉴는 일반 스마트폰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4.1인치의 화면 덕분에 키 입력은 꽤 편하다.
스트리과 함께 베뉴도 꽤 괜찮은 모델이 아닌가 싶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