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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덧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안드로이드 어플은 10만개가 넘어서가고 있고...
    Mobile topics 2010. 10. 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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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어플리케이션의 숫자가 10만개를 넘어섰다고 한다. 몇달 전에 5만개를 넘었다는 얘기를 들은 듯 싶은데 실로 무서울 정도의 성장세다. 물론 앱스토어에 등록된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30만개 이상이 등록된 것에 비해서는 아직 미치지 못한 수준임은 분명하지만 점점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시장도 점점 그 규모가 매우 커져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아이폰과 앱스토어가 언제 시작되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안드로이드와 안드로이드 마켓의 성장은 실로 놀라울 정도라고 보여진다. 이 소식은 AndroidDev 트위터가 알려준 내용이다(난 참고로 매셔블에서 이 얘기를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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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빠르게 안드로이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구글은 안드로이드 시장의 지원을 더 늘려나가고 있다. 몇달전부터 국내에 유료 어플리케이션 구입이 가능하게 된 것과 함께 이번에 유료 어플리케이션 판매도 가능하게 된 것도 그러한 안드로이드 마켓의 지원 확대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등의 북미 및 몇몇 유럽지역에서만 이뤄졌던 지원들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러한 구글의 지원은 더 늘어날 것이며 이러한 지원으로 인해 안드로이드 마켓의 성장은 더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안드로이드 마켓의 성장은 곧 안드로이드 폰 시장의 성장으로 볼 수 있다. 좀 지난 자료기는 하지만 미국의 통계조사전문기업인 comScore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적어도 미국 안에서의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애플이나 블랙베리의 RIM, MS 등은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참고로 2010년 9월에 나온 자료로 2010년 4월말과 7월말에 점유율을 조사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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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최근 애플이 전세계적으로 노키아, 삼성, LG에 이어 제 4위의 휴대폰 업체가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지만(정말 애플은 대단하다. 매킨토시를 만드는 PC 회사가 아이팟에 이어 아이폰으로 완전히 모바일 회사로 거의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그런 애플도 안드로이드의 상승세에 긴장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듯 하다(물론 애플의 상승세가 안드로이드에 의해서 꺽였다고는 말할 수 없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이제는 전세계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4위를 하는 업체로 성장했으며 아이폰4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렇듯 안드로이드 마켓 시장의 성장과 안드로이드 폰 시장의 성장이 엄청나다는 것은 점점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아내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물론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아이폰에 이어 2등을 달리고 있고 어떤 통계에서는, 혹은 어떤 국가에서는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지니고 있지만(국내만 하더라도 스마트폰 전체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연합군이 아이폰을 이겼다고 본다. 하기사 삼성, LG, 팬택 등의 국내 모든 제조업체들이 다 안드로이드 폰을 만드는데 애플 혼자서 만들고 KT가 수입해서 판매하는 아이폰의 점유율이 아무래도 물량면에서 상대적인 열세일 수 밖에는 없을 듯 보인다) 이제는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도 나름대로의 자리를 확고히 잡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직도 문제는 많다. 안드로이드의 각 버전마다의 호환성 문제부터 시작해서 같은 안드로이드라고 하더라도 제조사마다 호환성 문제가 생기는 이른바 파편화 현상은 안드로이드 진영이 고쳐야 하는, 넘어야 하는 산임은 분명하다. 안드로이드의 차기 버전인 진져브래드(버전이 2.3으로 굳혀진 듯 하지만)에서는 이런 문제를 좀 해결할 기미가 보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조사들사이의 차별포인트를 계속 UI나 특정 컨퍼넌트로 한다면 이런 문제는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안드로이드 진영이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지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여하튼간에 안드로이드의 이러한 성장은 아이폰 뿐만 아니라 향후에 나올 MS의 윈도 폰 7에도 많은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로 자극받으면서 경쟁하면서 성장한다면 결국 사용자들에게는 득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나중에 안드로이드 마켓 뿐만 아니라 앱스토어에 올라온 유료 어플리케이션의 희비에 대해서 얘기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질 좋은 어플리케이션이 많아질수록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일이라는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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