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 인터넷 권력전쟁

예전에 커리어블로그의 이벤트 행사로 '인터넷 권력전쟁' 이라는 책을 받았다. 한동안 바빠서 못읽었는데(내가 주로 책을 읽는 시간은 출퇴근시 전철안에서다. 출퇴근 시간이 대략 오가는데 3시간이니 읽을 수 있는 시간은 1시간반에서 2시간정도. 충분한 시간이다) 오늘에서야 출근할 때 전철에서 남은 분량을 다 읽었다.

책 내용은 간단하다. 인터넷을 발명하고 발전시켰던 초기 개발자들이 자기네들의 권리를 미국이라는 나라에게 빼앗긴 이유,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의 통제속에서 발전하게 된 인터넷, 중국이라는 나라속에서의 또 다른 인터넷, 이베이를 통한 국가권력을 이용한 인터넷 관련 사업방식 등 여러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책을 보고 느낀 점은 아무리 세계화를 부르짖는다지만 인터넷도 국가안에 귀속되는 문화며 국경을 넘어서면 그 나라의 법에 따라야만 하는 각 나라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기업과 동일한 제약을 받는다는 점이 새로웠고 그로 인해 미국은 참 잘났다라는 생각과(미국, 네 똥 굵다) 이베이와 같이 금전에 관련된 인터넷 사업을 할려면 국가 공권력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는 참으로 대단하다는 점이다.

한번 시간되면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난 이벤트를 통해서 얻은 책이지만 말이다. ^^;

참고 :
인터넷 권력전쟁 (2007.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