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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 출퇴근 시간에 전자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먹어주는 것은 어떨까?
    Review 2010. 8. 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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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무거운 종이책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 보다 가벼운 전자책으로 여러 권의 책을 한꺼번에 넣고 다니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많이 퍼져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전자책은 주로 출퇴근시간에 많이 애용하는데 출퇴근때 소요되는 시간을 그냥 길에 버리기 아까워서 책으로 나름대로 마음의 양식을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괜찮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뜬금없이 전자책 이야기인가 할텐데... 갤럭시S에도 이런 전자책 기능이 있으며 평소에 바뻐서 책을 제대로 못읽는 직장인들에게 아주 쏠쏠한 마음의 양식을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에 언급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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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에 프리로드(Preloaded, 미리 설치된 어플리케이션)된 어플리케이션은 아니지만 설치파일을 미리 탑재한 어플리케이션들 중에서 교보문고 eBook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설치하면 KYOBO eBook이라는 이름으로 설치된다. 교보문고에서 지원하는 전자책 어플리케이션이며 이걸 이용하면 갤럭시S는 훌륭한 전자책이 된다. 전자책은 기본적으로 활자가 좀 크고 읽기 편해야 하는데 4인치의 슈퍼아몰래드 디스플레이의 갤럭시S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괜찮은 전자책 단말기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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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행시키면 위와 같이 교보문고 타이틀이 나온다. 물론 그 전에 3G 네트워크를 연결하겠냐는 메시지창이 먼저 뜨는데 이유는 이 교보문고 전자책 어플리케이션에서 전자책의 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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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화면인데 Book Store(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 화면), My Library(이미 구매한 내 전자책), View(전자책 읽기 모드)의 메뉴가 상단에 보이며 Book Store에는 현재 교보문고 전자책 베스트셀러와 신간, 그리고 무료로 제공되는 전자책 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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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화면에서 왼쪽은 신간으로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전자책 목록들이고 오른쪽은 무료로 제공되는 전자책 목록들이다. 보통 무료로 제공되는 전자책 목록에 보면 시리즈의 1권들이 대부분인데 1권을 보고 재밌으면 다음권부터는 사서 보라는 얘기다. 속된 말로 약을 먹이는, 그래서 못빠져나오게 하는 전법이랄까. 그런데 1권보고 재미없으면 그냥 도루묵이 되어버린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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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무료 전자책을 하나 구매(?)하도록 하자. 구매라고 하기도 좀 뭐하지만 진행되는 프로세스는 유료 구매와 동일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결제 부분만 빠지고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책을 선택하면 간단한 설명이 나오고 다운로드 버튼이 보이는데 누르면 다운로드가 진행된다. 다운로드 된 전자책은 갤럭시S의 내장메모리에 저장이 된다(해당 프로세스들이 메시지로 나오니 보면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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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로드를 다 받았으면 My Library 화면으로 넘어간다. 거기에 내가 구매한 전자책들이 쭉 나오는데 방금 다운로드 받은 책을 선택해보자. 컨텐츠 확인중이라고 나오는데 확인이 다 끝나면 드디어 갤럭시S에서 내가 산 전자책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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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나먼 제국. 교보문고 eBook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꽁짜로(ㅋㅋ) 받은 전자책이 이 머나먼 제국이다. 먼저는 표지가 나오는데 표지는 종이책의 표지를 그대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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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을 보면 기본적으로 하얀 바탕에 까만 글씨(뭐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라 했던가 -.-)로 구성되어있는데 마치 종이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갤럭시S와 같은 전자책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전자잉크(e-Ink)로 만든 전자책 단말기가 실제 종이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많이 살리는 것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아마 비슷한 이유에서 저렇게 하얀 바탕에 까만 글씨로 제공되는게 아닌가 싶다. 뭐 사람에 따라서 저게 오히려 더 피로할 수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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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는 것은 페이지를 넘길 때의 효과다. 마치 진짜 책장을 넘기듯 종이가 말아넘어가는 효과를 보여준다. 책장을 넘길 때는 화면의 좌에서 우로 드래그해서 넘기던지 아니면 화면 우측 하단을 터치하면 넘어간다.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이게 명품과 일반 물건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만 요즘은 대부분 다 이런 효과를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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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들은 보이는 그대로를 보면 안된다. 일단 메뉴버튼을 눌러봐야 하는데 목차나 북마크, 환경설정 등은 딱 봐도 저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메뉴고 My Library야 위에서 봤던 내가 구매한 책목록을 보여주는 화면으로 넘어가는 메뉴일테고.. 주야설정이라는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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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화면을 보자. 왼쪽이 주간을 선택했을 때의 화면(하얀 바탕에 까만 글씨)이고 오른쪽이 야간을 선택했을 때의 화면(까만 바탕에 하얀 글씨)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주간 화면보다 야간 화면이 더 읽기도 편한 듯 싶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말이다.

    환경설정에서 배경색을 바꿀 수 있는데 기본이 페이퍼그레이(종이질과 비슷한 회색?)다. 이 외에 화이트(진짜 하얀색 -.-), 페이퍼베이지, 라이트바이올렛 등 10개 이상의 배경색을 고를 수 있는데 자기 취향에 맞춰서 고르면 될 것이고 폰트 크기 역시 기본 100%부터 시작해서 한 화면에 더 많이 보게 하는 60%, 80%가 존재하고 더 큰 폰트를 선택한다면 120%, 140%를 선택할 수 있다. 난 큰 글자로 시원스럽게 보고 싶다면 100% 이상을 선택하면 되고 한 화면에 더 많은 글자를 보이게 하고 싶다면 100% 이하를 선택하면 된다. 내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큰 글자를 좋아해서 120%로 맞춰놓고 본다. 물론 페이지를 그만큼 더 많이 넘겨야 하지만 일단 읽을 때 답답함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게 전자책의 기본 소양(?)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자책으로 읽는 것이 종이책으로 읽는 것보다 느낌이 안날 수는 있다. 어떤 사람은 책은 무조건 종이책으로 읽어야 제맛이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에 따라 틀리다. 가볍고 손쉽게 아무데서나 간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이런 전자책은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것이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누리기 원하는 사람들은 일반 종이책을 읽는 것도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바쁜 현대사회에서 출퇴근하면서 버리는 시간을 이런 전자책을 이용해서 나름대로의 소양을 쌓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지 않을까 싶다. 특히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면이 크고 밝은 갤럭시S는 그런 모바일 전자책 단말기로서의 효용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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