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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150-2010] N150 아디다스 스페셜에 잘 어울리는 웹브라우저는?
    Review 2010. 7. 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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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T-N150 아디다스 스페셜(이하 N150)과 같은 넷북을 쓰다보면 아무래도 아톰이라는 넷북용 프로세서의 성능이 기존 데스크탑 프로세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기본적인 작업 외에는 잘 못하게 된다. 웹브라우저를 이용한 웹서핑과 MS 오피스나 아래한글 정도의 문서작업 정도가 전부랄까? 동영상이나 음악감상도 충분히 할 수 있기에 간단한 컴퓨팅 작업은 할 수 있지만 그래픽 작업과 같은 무거운 작업은 못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웹서핑 역시 웹브라우저의 성능에 따라서 잘 할수 있고 없고가 가려지는 부분도 있다. 오늘은 과연 어떤 웹브라우저가 N150에 어울릴지 살펴볼까 한다.

    윈도가 탑재된 PC(그게 넷북이 되었건, 울트라씬이 되었건, 일반 노트북이 되었건간에)에는 무조건 설치되어있는 웹브라우저가 있으니 Internet Explorer(이하 IE)가 그 주인공이다. N150에는 윈도 7 스타터 에디션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IE8이 기본으로 탑재되어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점유율 20%을 넘기면서 이제는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이라고 생각해두자.. ㅋㅋ) 웹브라우저로 자리매김한 Firefox(이하 FF),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크롬, 그리고 가벼우면서도 가장 빠른 웹브라우저인 오페라. 보통 이 4가지 웹브라우저를 많이 사용한다. N150에 이 4가지를 모두 설치해서 사용해본 느낌을 적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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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다양한 웹브라우저들. FF, IE, 크롬, 오페라..

    IE는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이미 윈도 7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성능이 안좋나? 전혀 그렇지 않다. 웹브라우징 잘 되고 탭 기능도 있고(하기사 요즘 탭기능이 안되어있는 웹브라우저가 어딨나? -.-) 다 좋다. 게다가 국내와 같이 ActiveX가 많이 설치되는 사이트가 많은 나라에서는 IE는 거의 필수다. 쓰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하지만? 무겁다. IE가 무겁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IE를 띄우고 다른 작업을 하는데는 별 무리는 없겠지만 버겁다는 느낌을 종종 받을 때가 있다. 그리고 느리다. 이미 수많은 밴치마킹 결과가 증명해준다. IE8로 넘어오면서 빨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타 브라우저에 비해 무겁고 느리다. IE9이 나오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4가지 웹브라우저들 중에서 가장 무겁고 느리다는 생각이다. 쓰는데는 지장없지만 쾌적하지는 못하다는 느낌이다.

    FF는 IE에 비해 빠르다. 또 IE에 비해 가볍다. 국내에서도 ActiveX를 사용하는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 잘 접속된다. 게다가 확장기능을 이용하면 정말로 막강하게 웹브라우징을 사용할 수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와의 상성도 좋고 빠르게 잘 보여준다. IE 제국이었던 웹브라우징 시장에 절대자 IE의 막강한 맞상대가 바로 FF다. 넷북에서 사용하기도 좋다. 쾌적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 녀석도 확장기능을 많이 사용하면 무거워진다. 덩치가 커지니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내 환경에서는 여전히 레이아웃이 IE에 맞춰져있는 사이트가 많고 무엇보다도 ActiveX에는 쥐약이다(하기사 그건 이후에 소개할 크롬이나 오페라도 마찬가지다). 또한 데스크탑에서는 안그렇지만 N150과 같은 넷북에서 과도하게 자바 스크립트가 많이, 자주 사용되는 사이트에서는 종종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다(Seesmic Web 화면에서 지금까지 한 10번정도가 그런 경우를 발생한 듯 싶다). 하지만 적어도 IE보다는 쾌적하다는 것. 이후에 소개할 크롬과 오페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참고로 현재 내가 N150에서 메인으로 쓰고 있는 웹브라우저도 FF다. 테마와 확장기능을 잘 쓰면 전체화면으로 보지 않고도 최대한 화면을 넓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롬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다. 다음에 소개할 오페라 역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지만 크롬 역시 오페라와 맞붙어서 지지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구글이 크롬을 소개할 때 가장 빠른 웹브라우징을 모토로 소개했을 정도다. 게다가 각 탭마다 다른 프로세서가 돌아가기 때문에 웹페이지 하나가 죽는다고 하더라도 그것만 죽이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소개한 FF, IE의 경우 하나의 웹페이지가 먹통이 될 때에는 다른 탭의 웹브라우징도 덩달아 느려지거나 죽는 현상이 있는데 적어도 이녀석만큼은 그런 문제는 없다. 또한 확장기능도 요즘 많아져서 FF만큼이나 다양하게 입맛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넷북과의 상성도 잘 맞다. 하지만 마냥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FF의 단점 중 하나가 메모리를 많이 잡아먹는다는 점인데 크롬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여러 프로세서로 나뉘어 잡아먹기 때문에 적게 보일 뿐 각 프로세서를 합하면 FF나 IE 이상이다. 또한 국내 사이트의 경우 ActiveX 사이트에 쥐약인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런 문제점을 제외하고는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넷북에 잘맞는 웹브라우저는 크롬이라는 생각이 든다(너무 결론을 일찍 내었나? -.-).

    오페라는 가장 가벼우면서도 가장 빠른 웹브라우저다. 웹표준을 충실히 지키기로 유명한 오페라는 데스크탑보다는 모바일용으로 더 많이 알려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데스크탑 웹브라우저 점유율에서 1%도 채 안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단 가볍다는 것이 장점이다. 소개하는 4가지의 웹브라우저들 중에서 가장 가볍다. 가볍다는 말은 그만큼 넷북 성능에 많은 영향을 안끼친다는 것이다.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웹브라우징도 잘된다. 데스크탑에서는 그닥 인기없는 오페라지만 N150과 같은 넷북에서는 정말 최적의 웹브라우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데스크탑에서 인기가 없던 이유가 넷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최근 공개된 오페라는 기능적으로 많은 향상이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몇몇 사이트에서 사이트가 깨지는 문제가 드러났다. 자바 스크립트 처리가 FF나 IE, 크롬보다 매끄럽지 못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가볍고 빠르기 때문에 속도와 자원사용성에서 비교적 떨어지는 넷북에서는 좋은 웹브라우징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게 4가지의 웹브라우저를 소개하면서 나름대로의 느낌을 적어봤다. 간단히 정리하면 IE8는 설치하지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ActiveX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IE8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지만 뭐 그렇게 나쁜 웹브라우저는 아니라는 것이다. FF는 IE보다는 가볍지만 그렇게 최근 나온 버전은 그렇게 가볍지많은 않다. 확장기능을 많이 설치하면 기능은 막강해지지만 그만큼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으며 메모리 사용량이 점점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크롬은 여러가지 면에서 넷북에 참 잘 맞는 웹브라우저다. 빠르면서도 각 탭마다 독립적인 프로세서가 돈다는 것도 좋고 웹브라우징도 잘 되면서 빠르다. 다만 FF보다는 무겁다는 것과 일부 웹사이트에서는 아마도 웹킷 엔진의 문제겠지만 HTML 태그가 잘 안먹히는 문제도 있다(대표적인 경우가 태터툴즈 계열 블로그 에디터다 -.-). 오페라의 경우 어찌보면 넷북에 가장 잘 어울리는 웹브라우저다. 가벼우면서도 빠르다. 메모리 사용량도 적당하다. 하지만 국내 일부 사이트에서는 레이아웃이 깨지고(얘 역시 크롬과 비슷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국내 환경에는 그닥 어울리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사람에 따라서 웹서핑 스타일이 틀리고 또 그에 따라서 사용하는 웹브라우저도 다를 것이다. 데스크탑에서는 웬만큼 자원과 속도가 받쳐주기 때문에 어떤 웹브라우저를 써도 괜찮지만 자원과 속도에서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뒤지는 넷북의 경우 웹브라우저에 따라서 웹서핑의 쾌적함이 다르기 때문에 잘 골라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개인적으로 N150에 잘 어울리는 웹브라우저로는 크롬을 1순위로 꼽고 싶다. 이유는 위에서 다 적었고.. 2순위로는 FF, 3순위로는 오페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IE를 꼽는다. 난 블로깅때문에 FF를 주력으로 쓰고 크롬을 서브로 쓰고 ActiveX를 필요로 하는 사이트에서는 IE를 쓰지만(미안하게도 오페라는 안쓴다. ㅋㅋ) 크롬과 N150의 상성은 잘 맞는듯 싶다. 하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사용하기 나름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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