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블랙베리 유저!

이번에 메인 휴대폰을 바꿨다. 뭐 일의 속성 상, 또 개인적인 취미로 인해 여러 휴대폰을 쓰다보니 메인 휴대폰으로 쓰는 폰들이 종종 바뀌곤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꽤나 오랫동안 이 휴대폰으로 진행할 듯 싶다. 다름아닌 블랙베리 볼드 9000이다.

전에 휴대폰 사열식(?)때 언급된 적도 있지만 이번에 메인 휴대폰으로 등극했다. 새로 구입한 것은 아니고 중고로 구입했다(새거로 구입하려 했다면 볼드 9000이 아닌 이번에 출시한 볼드 9700을 샀섰을 것이다). 아는 분이 저 모델을 쓰다가 도저히 귀찮고 어려워서 안드로이드 폰으로 다시 사고 저걸 나한테 파셨다. 그래서 생각보다는 좀 싸게 구입했다고나 할까. 여하튼간에 메인 휴대폰으로 저것을 쓰게 됨으로 인해 나도 이제 블베 유저가 된 것이다.

물론 그 전에 쓰던 폰도 종종 쓰게 될 것이다. 일단 내 서브 폰으로는 수많은 돈을 깨면서까지 개인인증을 받고 개통한 넥서스 원을 쓰기로 했다. 어떤 사람들은 넥서스 원을 메인으로 하고 블베를 서브로 하면 어떻겠느냐 하겠지만 아무래도 쿼티키패드가 달리고 메일과 메시징, SNS를 주로 하는 나한테 있어서 블베가 더 많이 사용될 듯 보여서 블베를 메인으로 하고 인터넷 중 웹서핑이나 기타 작업들, 그리고 멀티미디어(동영상, 음악 등), 안드로이드 앱 테스트 등의 작업은 서브 폰인 넥서스 원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물론 그 전에 쓰던 갤럭시 A 역시 계속 쓸 것이다. 회사 번호를 할당해서 테스트 용으로도 쓰고 또 지속적으로 어플 테스트 및 서비스 테스트를 위해서도 계속 사용할 것이다. 갤럭시 A도 쓰다보니 그렇게 욕먹을 제품은 아니더라 하는게 내 개인적인 평가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메시징이나 쿼티를 많이 써야하는 SNS 등의 작업은 블베로 다 하고, 나머지 재미를 위한 작업은 넥서스 원으로 다 하겠다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