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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적용한 넥서스 원의 변화는?
    Mobile topics 2010. 5. 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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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은 최근 Google I/O에서 안드로이드의 차기 버전인 버전 2.2 프로요(Froyo)를 선보였다. 이미 프로요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기에 넘어가도록 하고 구글은 먼저 이 프로요를 넥서스 원과 모토롤라 드로이드에 적용하기로 했다. 다른 단말기들은 그 이후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넥서스 원에 적용한다는 얘기에 나는 엄청 기뻤다. 내 스마트폰이 다름아닌 구글 넥서스 원이 아니었던가. 트위터 등에서 프로요로 업그레이드한 넥서스 원 이야기가 나오는데 난 왜 안되나 싶었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넥서스 원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OTA(Over the Air)가 아닌 수동으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을 트위터를 통해서 알려줘서 그대로 내 넥서스 원에 프로요를 적용하기로 했다.


    프로요를 업그레이드 하려고 준비 중인 넥서스 원.. ^^;


    프로요로 열심히 업그레이드 중인 넥서스 원.. ^^;

    프로요로 업그레이드를 끝낸 넥서스 원은 뭐랄까 처음에는 변한 것이 거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업그레이드 한 넥서스 원에 무슨 변화가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참고로 간단하게 살펴봤을 뿐 깊게는 못했으니 이해바란다. ^^;

    네비게이션 바의 변화


    프로요로 업그레이드 한 넥서스 원의 초기화면

    넥서스 원을 부팅한 후 첫 화면을 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단의 네비게이션 바의 변화다. 2.1까지는 좌우로 옮길 수 있는 아이콘(점으로 구성된 --.-)과 가운데 메인메뉴 버튼 뿐이었다. 그런데 프로요에서는 전화 버튼과 인터넷 버튼이 추가되었다. 안드로이드의 기본 UI에서는 전화나 인터넷은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중앙의 메인 위젯화면(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2개, 오른쪽으로 2개 등 총 5개의 위젯 화면이 존재하는데 중앙이 메인 위젯 화면이다)에 아이콘으로 존재했다. 물론 삼성의 갤럭시 A의 경우 터치위즈 2.0 UI를 적용해서 아이폰처럼 아예 네비게이션 바를 고정시켰지만 기본은 그렇지 않다. 그런데 이제는 기본 화면에서 전화와 인터넷(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되는 어플리케이션이다)은 기본 네비게이션 바에 넣어둠으로 언제든지 손쉽게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일단 휴대폰이기 때문에 전화를 많이 쓸 것이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인터넷 사용량이 많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저렇게 두개를 기본으로 넣어둔 듯 싶다.

    통합검색과 주제별 검색


    검색 창에 구글 아이콘이 생겼다?

    기본 화면에서 네비게이션 바의 변화 만큼이나 구글 검색 창의 변화도 재밌다. 2.1 버전까지는 무조건 통합검색이었다. 검색을 하면 내부의 모든 데이터(연락처, 어플리케이션, 데이터, 웹 등)들을 다 검색해서 보여줬다. 하지만 프로요에서는 통합검색 뿐만 아니라 응용프로그램, 웹, 연락처 등 나눠서 검색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 아이콘이 추가된 것이 아닌가 싶다.


    모두, 웹, 응용프로그램, 주소록 등 나눠서 검색이 가능

    구글 아이콘을 누르면 위와 같이 검색 메뉴가 보인다. 통합 검색(모두) 뿐만 아니라 웹, 응용프로그램, 주소록 등 나눠서 검색이 가능한 것이 프로요의 특징이다.

    잠금 방법의 다양화


    안드로이드 2.1에서는 화면 잠금은 패턴인식 뿐이었다. 난 비밀번호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프로요로 넘어오면서 잠금 방식이 3가지로 늘었는데 기존과 같은 패턴과 핀번호 입력, 그리고 비밀번호 입력 방식이다.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만 난 그대로 패턴인식을 쓰고 있다. --.-;

    태더링 및 휴대폰 핫스팟 지원


    프로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태더링과 휴대용 핫스팟 지원이다. 태더링은 일단 USB 태더링만 지원하는 듯 싶다(밑에서 보면 알겠지만 블루투스 연결은 안보인다). 휴대용 핫스팟은 내 넥서스 원을 3G에서 WiFi로 바꿔주는 기능으로 무선랜이 지원되는 기기라면 휴대용 핫스팟 기능을 통해 인터넷이 연결이 안되는 지역에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만든다.


    지원되는 기능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USB 태더링 기능과 휴대용 Wi-Fi 핫스팟 기능이다. 테스트 할 때에는 USB가 없어서 일단 휴대용 핫스팟 기능만 테스트해봤다.


    태더링이든 핫스팟이든 연결이 되면 위의 무선 아이콘이 뜬다

    휴대용 핫스팟을 설정하고 처음에는 오픈형으로 암호없이 쓸 수 있게 되어있는데 그러면 당연히 누구나 다 접속해서 씀으로 데이터 패킷 요금이 무지 나올 것이다. 암호를 설정해두는 것은 기본이다. 핫스팟을 설정했더니 위의 사진처럼 무선 아이콘이 보인다. 저 아이콘이 보이면 제대로 핫스팟 기능이 된다는 얘기다.


    내 맥북에서 제대로 잡히는가 살펴봤는데 AndroidAP라는 내 넥서스 원에서 보내는 무선 AP가 잡힌다. 참고로 AndroidAP는 다른 이름으로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도 잘 된다. 이 기능이 생김으로 잘하면 애그나 단비가 필요없게 될지도 모르겠다.

    플래시 지원

    아이폰도 그렇고 안드로이드 폰도 그렇고 웹브라우저에서의 플래시 지원이 없어서 제대로 풀브라우징을 못봤던 것은 아쉬움이 많았다. 물론 최근 애플과 어도비의 신나는 감정싸움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플래시가 들어갈 확률은 거의 0%에 가까워지고 있기는 하지만 구글은 그렇지 않았던지 2.1까지 지원하지 않았던 플래시를 프로요에서는 지원하기 시작했다. 물론 기본으로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안드로이드용 플래시 플레이어 10.1을 받은 다음에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아직까지는 베타버전인데 조만간 정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1 베타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함

    위의 사진처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Flash라고 입력하고 찾으면 Adobe Flash Player 10.1 (Beta)를 찾을 수 있으며 설치하면 크롬 모바일에서도 플래시 컨텐츠를 볼 수 있다. 참고로 2.1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Flash로 찾아도 플레이어가 나오지 않는다. 프로요부터 본격지원이기에 그런 듯 싶다.

    아래는 넥서스 원에서 웹브라우저로 네이버를 띄운 모습이다. 보통은 모바일 페이지가 나오지만 밑에 PC버전을 누르면 데스크탑 네이버 화면을 볼 수 있다. 2.1에서는 몇 군데가 빠져서 보였는데(그 부분이 플래시 광고 컨텐츠 부분이다) 이제는 제대로 다 보인다.






    어떤가? 이제는 정말 PC에서 보던 화면 그대로 모바일에서도 풀브라우징을 즐길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플래시가 주로 광고가 많아서 속도를 떨어뜨리고 시스템 자원을 무지 잡아먹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은 플래시 광고가 국내의 경우 무지 많고 내부적으로 참으로 무겁게 만들어서 생기는 문제다(이는 개발자의 잘못이 크다. 최적화 시키면 그렇게 많이 시스템을 잡아먹지 않는데 그냥 기존의 잘못된 소스를 갖다 붙이기만 해서 만드니 이런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는게 아닐까 싶다. 물론 그 배경에는 말도 안되게 기간을 주고 급여도 짜게 주는 오너들의 마인드가 한몫하지만 말이다 --.-). 일단 무엇보다 유튜브 웹에서 바로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더 많이 있다. 구글 개발자 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짜잘하게 수정된 부분들이나 추가된 부분들이 많다. 일단 내 눈에 보이는 개선점이나 특이사항이 위와 같다는 것이다. 플래시 지원과 태더링 지원이 가장 큰 변화이자 환영할만한 개선 포인트고 그 이외에도 웹브라우저의 속도 개선(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눈으로는 얼마나 빨라졌는지 잘 실감이 안난다 --.-) 등 많은 개선점이 있다. 더 사용해보고 재미난 것이 보이면 마저 포스팅 할 생각이다.

    이제 내 넥서스 원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시대에 들어서게 되었다!!!! ^^;


    이제 내 넥서스 원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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