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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래시의 구원투수가 되어주는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Mobile topics 2010. 5. 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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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보면 재미난 일이고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플래시 지원이 이제는 좀 본격화되기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안드로이드의 차기 버전인 2.2 프로요에서는 플랫폼에서 직접 플래시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얘기는 이미 많이 알려진 상태. 그동안 아이폰, 아이패드의 애플과 극렬히 감정싸움까지 하고 있었던 어도비는 모바일에서의 플래시의 위치를 조금은 되찾을 수 있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도비 입장에서는 애플과의 삐그덕으로 인해 모바일 시장에서 상당히 입지가 좁아졌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이폰이 모바일 시장,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나 인식 등이 물리적인, 즉 전체 판매대수나 점유율에서는 크지 않아도 사람들 사이에서 인식되는 수준이 최고에 달하기 때문에 아이폰에서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모바일 시장에서 어찌보면 퇴보된다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아이폰이 모바일 시장에서 차지하는 어떤 개념적인 부분, 사람들 사이에서의 인식은 보이는 것보다는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애플과 화해해보려고, 또 아이폰에 끼어볼려고 노력했지만 무산되어버렸고 좀 위험한 상태까지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구글이 어도비의 구원투수가 되어줬다는 것은 어도비 입장에서는 환영할 소식일 것이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관계에 대해서는 새삼 말할 것도 없지만 적어도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차후 모바일 시장에서의 대세가 안드로이드로 바뀔 것이라는 것은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이 되어버린 듯 싶다. 물론 아이폰 역시 계속 시장을 선도하는 입장으로 남겠지만 실질적인 점유율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앞설 것이다. 규모의 경쟁에서 아이폰은 안드로이드 연합에 밀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6월에 출시가 된다고 얘기가 나오는 아이폰 4세대에 무려 2600만여대를 풀어내겠다고 물량 경쟁에 힘을 쏟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도비 입장에서는 이미 구축되어있는 플래시 컨텐츠를 안드로이드에서 무리없이 돌림으로 모바일 시장에서의 위치나 점유율 등에서 데스크탑 시장때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HTML5와 플래시를 마치 경쟁관계처럼 보는데 플러그인 방식과 웹브라우저 직접 지원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표현해주는 레이어가 다르고 아직 표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HTML5가 플래시를 완전대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무리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HTML5가 웹 표준으로 자리를 잡기는 하겠지만 그에 맞춰 플래시 역시 HTML5를 포함한 더 확장된 플러그인이 될 수도 있고 말이다. 물론 그 전에 플래시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은 잡아야겠지만 말이다.

    지금도 지겹도록 나오고 있는 플래시와 HTML5의 대립에 대해서 안드로이드 2.2의 플래시 지원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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