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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아이패드와는 다르다! HP의 반격의 시작, Slate 동영상 공개
    Mobile topics 2010. 4. 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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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가 자사의 타블릿 PC인 Slate(슬레이트)의 컨셉 동영상을 공개했다. 아직 제품 출시가 안된 상황이기 때문에 동영상이나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는게 아쉽지만 일단 공개된 동영상만으로 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 못지 않은 타블릿 PC로 충분히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꼽힐 수 있을만한 제품이라 보여진다.

    일단 공개된 슬레이트의 기능들 중에는 아이패드가 갖지 않는 몇개의 기능들이 있다. 아마도 이것으로 아이패드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듯 보인다.

    첫 번째는 카메라 기능이다. 아이패드는 카메라 기능이 없다. 차후 버전에는 아마도 나올 것이라 예상은 하지만 일단 이번에 나온 아이패드에는 없다. 하지만 슬레이트에는 있다.

    또 하나는 플래시 지원이다. 애플은 대놓고 플래시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향후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지원할 확률은 상당히 낮아보인다. 하지만 윈도 7을 탑재하고 있는 슬레이트는 일단 OS에서 플래시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난하게 플래시 플레이어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화상통화 기능이다. 전면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스카이프 등을 이용해서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화면도 크기 때문에 꽤 매리트가 있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는 USB 포트 지원이다. 아이패드에는 애플 전용 USB 포트가 있지만 일반 USB 포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USB 포트 이외에도 외장 SD 카드 슬롯도 있기 때문에 용량 확장도 용이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듯 대략 4가지의 아이패드와 다른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워낙 언론들이나 블로그, 트위터에서 아이패드에 대한 이야기를 마구 쏟아내면서 버즈를 애플에 빼앗긴 것에 대한 HP의 약간은 소심한 반격이 아닐까 싶다. 생긴 것은 일단 아이패드와 거의 유사하게 생겼지만 내부에서 지원되는 기능들이나 플랫폼 등은 아이패드와는 많이 다른, 아이패드는 타블릿 보다는 전자책이나 전자신문 쪽에 많이 치우쳐진 것에 비해 슬레이트는 타블릿에 적합한 그런 차이점을 부각시키면서 다시 한번 버즈를 가져오려고 하는 듯 싶다. 뭐 HP의 바램대로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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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아이패드는 출시 첫날에 무려 30만대를 팔았다. 아이패드를 사기 위해 애플스토어에 밤새면서 줄서고 있는 모습이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또 연출되었다. 역시나 애플이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광경이었다. 다만 과거의 아이폰때 만큼이나 폭발적으로 환호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는 출시 전부터 성능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공개된 제품에 대한 실망감도 같이 섞여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여하튼간에 애플은 이대로 한달 뒤에도 이정도의 판매량을 유지한다면 아이폰에 이어 또 하나의 전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도 아이패드는 들어올 듯 싶다. 그것이 3G 모델이든 아니면 WiFi 모델이든간에 말이다. 알려진바에 의하면 아직 한글 입력 부분이 없기 때문에 보기만 가능한 상황이지만 국내에 들어온다면 아마도 한글 패키지가 잘 되서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과거 초창기 아이폰도 한글 입력기는 없었다가 나중에 생겼기 때문에 말이다. 하지만 내 생각 같아서 국내에서는 아이패드보다 오히려 이 슬레이트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일단 윈도 7이기 때문에 국내 웹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PC에서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니 그만큼의 아이패드에 비해 유리한 점이 있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이 부분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내 주관적인 판단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일단 아이패드가 먼저 나와서 선점하기 시작했다. 슬레이트가 어떤 무기로 반격을 할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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