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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1] 쿼티키패드가 매력적인 보급형 안드로이드 폰, LG 안드로-1
    Review 2010. 4. 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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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적 쿼티키패드가 달린 보급형 국산 안드로이드 폰에 대한 느낌은 어떨까? 이번에 KT를 통해서 출시된 LG의 안드로-1이라는 놈이 바로 그런 컨셉의 국내에서 출시한 첫 번째 국산 안드로이드 폰이다. 국내 첫 번째 안드로이드 폰인 모토로이는 모토롤라라는 외산 업체가 만든 것이고 같은 LG에서 만든 GW620의 경우 이미 해외에서 먼저 출시한 제품이니 국내 회사에서 처음으로 만든 안드로이드 폰의 명예(?)는 안드로-1에 돌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고가가 60만원대이기에 약정 잘 걸면 꽁짜로 안드로이드 폰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과 동시에 보급형이라는 제약 때문에 안드로이드 1.5(1.6으로 업그레이드가 된다고 하지만 2.0대로는 안할 듯) 탑재로 플랫폼에서의 제약도 같이 걸려있는 어찌보면 좀 애매한 포지션의 안드로이드 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무엇인가 경험하고 즐기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면 과연 이 안드로-1은 어떻게 생긴 놈인지 한번 살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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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한 손에 딱 잡을 수 있는 크기임은 확실하다. 그렇게 크다는 생각은 안들었으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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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언과 쇼가 같이 있는게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뭐.. -.-; 그런데 구글 안드로이드 마크가 안보이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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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티키패드 때문인지 두께는 좀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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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mm 이어폰잭도 지원하지만 디자인이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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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1의 자랑인 쿼티키패드. 써보니 정말 이것만큼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탐난다. 쿼티키패드는! ^^;

    그럼 이제부터는 좀 세부적으로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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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서스 원에는 버튼이 4개였는데 안드로-1에는 3개다. 홈, 빽(Back ^^), 그리고 메뉴버튼. 디자인 때문인지는 몰라도 메뉴버튼을 터치식이 아닌 버튼식으로 한 것은 괜찮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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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쿼티키패드가 맘에 드는데 입력하는데 있어서 누르는 감촉이나 키패드의 크기 등이 참 맘에 든다. 내 비록 넥서스 원을 갖고 있어도 안드로-1의 이 쿼티키패드 만큼은 부럽다 -.-;

    외관을 대충 훓어봤다. 그렇다면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했을 때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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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1으로 내 블로그를 들어왔을 때의 모습이다. 아이폰에서 보는 것처럼 깔끔하게 잘 보인다. 그 옆으로는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인 시스믹 안드로이드 버전의 실행 모습이다. 내 경우에는 글자를 키워서 보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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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모드로 돌렸을 때도 나름 괜찮다. 무엇보다 가로모드로 쿼티키패드를 이용하여 글을 입력할 때 넓게 글을 입력할 수 있어서 좋다. 세로모드로 글을 입력할 때에는 LG의 특유의 자판이 나온느데 입력창도 작아지고 왠지 저 자판에서 입력하려면 익숙해지기 꽤 어려울 듯 싶기도 하고 말이다(물론 쓰다보면 익숙해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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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1 역시 안드로이드 폰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마켓이 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안드로이드 마켓의 모양이 좀 다르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1.5까지의 안드로이드 마켓은 위의 사진처럼 보인다. 안드로이드 1.6부터 현재의 안드로이드 마켓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버전 때문인지 넥서스 원에서 쓰고 있는 어플리케이션들 중 몇개가 안드로-1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검색해봐도 안나온다 -.-). 버전이 1.6으로 올라가면 좀 나아질려나 싶지만 이런게 좀 아쉽다. 물론 어지간한 어플리케이션들은 1.5 버전에서도 대부분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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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1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본 UI 뿐만 아니라 LG에서 제공하는 S-Class UI도 같이 들어가있다. 어떤 것을 쓰던 큰 문제는 없는데 내 경우에는 아무래도 기본 UI가 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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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말이다.

    카메라 기능은 어떨까? 한번 테스트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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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사진도 깔끔하게 잘 나온다. 뭐 요즘 나오는 휴대폰들 치고 사진 잘 안나오는 휴대폰은 없다. 특히 국산 휴대폰들 중에서는 말이다. 그것이 스마트폰이 되었던 일반 휴대폰이 되었던간에 말이다.

    웹브라우저를 실행해서 이것저것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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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모드, 세로모드 모두 잘 나온다. 안드로-1의 해상도는 480 x 320. 아이폰과 동일하다. 즉, 나오는 모바일 웹페이지의 모양 역시 아이폰과 비슷하게 나온다고 보면 된다. 똑같은 웹킷 엔진을 사용하는 사파리 모바일(아이폰)이나 크롬 모바일(안드로이드)이나 표현하는 것은 같으니 웹브라우징만큼은 어느것 하나 나쁠것이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비교하기는 좀 뭐하지만 한번 내 넥서스 원과 비교를 해볼까 한다. 비교대상이 좀 큰게 그렇지만 안드로-1도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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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해상도에서 차이가 나니(넥서스 원은 800 x 480을 지원) 나오는 정보의 양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키 입력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안드로-1이 부럽다. 특히 저 슬라이드 물리적 쿼티키패드는 정말 저것만 떼어다가 내 넥서스 원에 붙이고 싶을 정도다. 사용하면서 정말 입력 부분만큼은 부럽다 못해 질투가 날 정도다.

    마지막으로 아이폰과의 크기를 좀 비교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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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은 3.4인치의 LCD 화면을 갖고 있지만 안드로-1은 3인치다. 크기에서 좀 차이가 난다. 해상도는 똑같지만 말이다. 두께는 쿼티키패드 때문에 안드로원이 아이폰보다는 2배는 더 두꺼운 듯 싶다. 하지만 그립감은 그렇게 나쁘지가 않은게 한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뭐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안드로-1에 대해서 좀 살펴봤다. 안드로이드 1.5를 탑재했고 480 x 320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는 아이폰과 비슷한 속도의 CPU를 탑재한 보급형 안드로이드 폰이기 때문에 기존의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폰에 비해서 열세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참고로 감압식이고 멀티터치가 지원되지 않는다 -.-) 위에서도 썼듯 물리적 쿼티키패드는 정말 다른 안드로이드 폰이나 아이폰이 절대 부럽지 않을 정도다. 트위터나 미투데이,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주로 많이 사용한다면 안드로-1의 쿼티키패드는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나 역시 쓰면서 시스믹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트위팅을 많이 했는데 넥서스 원으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이 안드로-1을 쓰게 되었다. 입력하는 부분에서의 차이가 정말로 많이 나기 때문이다. 아 하나 더 아쉬운 것은 DMB가 빠졌다는 거.. -.-;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은 넥서스 원의 성능에 안드로-1의 쿼티키패드를 달아놓은 놈이 아닐까 싶은데.. 그런 안드로이드 폰이 나올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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