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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ML5에 밀리는 모습의 플래시, HTML5와 공생하는 방법은?
    Mobile topics 2010. 3. 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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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ML5는 플래시, 실버라이트와는 영원히 앙숙일 수 밖에 없는 존재인가? MIX’10에서 MS는 윈도 폰 7 시리즈(WP7)에 기본 UI 프레임워크를 실버라이트로 결정하고 알렸다. 애플의 아이폰이나 이번에 출시될 아이패드에는 플래시가 빠져있다. 사람들은 플래시로 떡칠된 웹사이트를 보고 무겁다고 말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대놓고 HTML5를 밀고 있으며 애플은 아예 플래시는 게으르다고 직격탄을 날려버렸다. 이래저래 플래시가 위험한 상황임은 틀림없다.

    현재 논의중인 HTML5는 향후 RIA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고도 웹브라우저에서 직접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또 플래시나 실버라이트에서 제공하는 많은 기능을 이제는 웹브라우저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플래시와 실버라이트와 같은 플러그인 기반의 웹브라우저 확장 기능은 더이상 발붙일 공간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버라이트는 MS에서라도 밀어주는데 비해 플래시는 이래저래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버리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어도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 싶다. HTML5가 활성화가 되면 플래시나 실버라이트와 같은 플러그인 기반 확장기능의 입지가 줄어들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HTML5가 이들 플래시나 실버라이트를 100% 다 대처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실질적으로 HTML5에 대한 논의는 몇 년 전부터 얘기되어왔으나 아직까지 제대로 논의가 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또한 실시간 음성전송과 게임과 같은 현재의 플래시 컨텐츠를 HTML5가 다 수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얘기도 있다. 플래시가 비단 웹페이지에서 보이는 플래시 배너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플래시 게임도 있고, 또 플래시 동영상도 있다. 플래시 단독 컨텐츠의 비율도 플래시 배너 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많기 때문에 이미 웹에 퍼져있는 이들 컨텐츠들을 현재 논의되고 있는 HTML5가 다 수용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보인다. 물론 우리는 플래시 배너만 생각하고 그 번쩍번쩍거리고 시스템 자원을 다 잡아먹는 괴물만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플래시 배너보다는 멀티미디어 컨텐츠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플래시며 실버라이트임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분명 HTML5는 표준화가 진행될 것이며 몇 년 안에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플래시는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예전과 같은 영향력을 100% 다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더라도 분명 영향력이 있는 웹브라우저 플러그인으로 존재할 것이며 계속 발전한다면, HTML5의 표준 스팩을 상회하는 기술과 무거운 그 엔진을 더 가볍게만 한다면 충분히 플래시도 HTML5가 활성화되는 웹 시장에서 나름 영향력을 보존하면서 살아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에는 조건이 붙는다. 지금보다 더 가벼워야 하며 지금보다 더 빠르고 강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플래시로서는 HTML5에 시장을 내어줄 가능성이 크다. 사용자들의 불만을 잘 파악하여 데스크탑 웹 시장 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시장에서도 충분히 각광을 받는 기술로 발전해야 HTML5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영향력 있는 기술로 존재하게 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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