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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와 메시징에 특화된 최초의 국산 안드로이드 폰인 안드로-1.
    Mobile topics 2010. 3. 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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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의 국내산 안드로이드 폰은 LG전자의 안드로-1에게로 돌아갔다. 이번에 LG전자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안드로-1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모토롤라의 모토로이에 이어 LG의 GW620 이후의 3번째 국내 구글 폰이 된 안드로-1은 GW620과 마찬가지로 쿼티키패드를 갖춘 보급형 안드로이드 폰이다.

    쿼티키패드를 장착했기 때문에 메시징과 SNS에 많이 특화된 스마트폰임을 알 수 있다. 보급형이면서도 스마트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SNS와 메시징에 타켓을 잡은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디자인면에서도 쿼티키패드를 갖췄으면서도 유선형 외관을 채택해 딱딱한 느낌이 아닌 부드러운 느낌을 주도록 한 부분도 칭찬할 만 하다.

    주요 사양을 살펴보면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SNS 메니져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되어 있으며 지메일, 핫메일, 야후메일 등의 웹메일을 접속하지 않고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푸쉬기능도 탑재되어있다고 한다. 또한 친구들의 연락처 등 정보들을 캐릭터화 시켜서 아이콘화 시키는 등의 UX 부분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자동 얼굴 인식(Auto Face-Tagging) 기능을 탑재, 사진 속의 특정 얼굴을 선택해 정보를 입력하면, 다른 사진에서도 동일한 얼굴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인식하고 인식된 얼굴을 터치하면 문자를 보내거나 당사자의 SNS에 글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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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웨어 재원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LG전자 CYON 안드로-1(LG-KH5200) 주요 제원 ▣
    · 모델명 : LG-KH5200 (KT)
    · 디스플레이 : 3.0인치 HVGA (320 x 480)
    · 색상 : 검정색, 흰색(4월 출시)
    · 크기 : 109 x 54.5 x 15.9 mm
    · 내장메모리 : System Memory 4Gb NAND FLASH + 2Gb SDRAM
                      User Memory 약 170MB
    · 외장메모리 : Micro-SD 지원 (Max. 32GB)
    · 연결방식 : Wi-Fi 무선랜, HSDPA+GSM
    · 카메라 : 500만 화소 (LED Flash 지원)
    · 배터리 : 1,500mAh (2개)
      - 연속통화: 약 462분 이상
      - 연속대기: 약 625시간
    · O/S : Google Android
    · 기타 : 안드로이드 웹킷 브라우저, Dvix, Wi-Fi, 비디오코덱, GPS,
    · 블루투스 2.0, MP3 플레이어, FM 라디오, 3.5파이 이어폰잭 등 지원
    · 가격 : 60만원대

    일단 가격면으로 봐서 보급형이며 안드로이드의 확산에 씨앗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뭐 여기까지는 그냥 하는 얘기고...

    일단 이름부터.. 안드로-1이 뭐냐? 도대체 안드로-1이..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몰라도 정말로 센스를 의심하고 싶다. 안드로이드의 첫번째라는 의미에서의 안드로-1이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너무 직설적이잖는가 생각이 든다.

    또한 최근 나오고 있는 안드로이드 폰이 대부분 WVGA, 적어도 VGA급인데 얘는 HVGA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만약 WVGA를 기준으로 만든 어플리케이션들이 있다면 얘는 못쓴다. 어플리케이션의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해상도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분명 해상도 문제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안드로-1은 안드로이드 1.5안드로이드 1.6 탑재했다고 한다.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이 2.1이고 그나마 많이 나오는 버전이 2.0인데(2.0으로 나온 제품들도 다 2.1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고 하는 상황이다) 얘는 거의 할아버지격인 1.5을 탑재했다. 물론 2분기 안에 안드로이드 1.6으로 업그레이드 계획이 있다고는 하지만물론 안드로이드 버전들 중에서 가장 안정화가 되었다는 버전이 1.6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2.0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문제라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향후 계속 2.0 이상의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어플들이 나온다면 스마트폰으로서의 가장 큰 장점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활용이라는 부분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히게 된다. 물론 이 부분은 내가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기에 좀 더 살펴봐야 할 듯 싶다(LG쪽에서 확인해준 내용으로는 현재는 1.5로 나오고 2분기 안에 1.6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한다).

    쿼티키패드 탑재는 매우 칭찬할만하다. 모바일 킬러 서비스로 이제 자리잡게 된 SNS의 경우 입력이 잦은데 터치키패드보다는 물리적 쿼티키패드는 엄청나게 큰 매리트가 된다. 이런 쿼티키패드를 갖추며서도 디자인을 나름 살린 부분은 칭찬할 부분이다. DivX 플레이어를 탑재한 것도 나름 칭찬할만 하고.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버전이 너무 낮고 HVGA를 탑재한 부분은 실망 그 자체다. 보급형이기 때문에 그랬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저 사양에서 충분히 2.1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최근에 나왔기 때문에 급하게 제품출시를 하기 위해 포기했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보급형이라는 이름 하에 용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아닌 부분으로 인해 과연 얼마나 안드로-1이 시장에서 선전할지 잘 모르겠다. 이미 넥서스 원과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HTC의 Desire, 소니에릭슨의 X10 레이첼, 삼성에서 출시할 스마트폰 등 고성능의 안드로이드 폰에 많이 익숙해진 국내 사용자들이 얼마나 안드로-1에 만족할 수 있을지 그것이 의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격적인 부분으로 인해 경쟁력은 갖출 수 있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국산 첫 안드로이드 폰이자 보급형으로 안드로이드의 확산을 이끌 씨앗이 될 안드로-1의 선전을 기대한다. 얘가 잘 나가야 안드로이드 시장이 많이 커질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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