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티키패드가 매력적인 멀티터치가 지원되는 윈도 폰, 소니에릭슨의 아스펜

소니에릭슨에서 재미난 스마트폰을 하나 내놓는다고 한다. 아스펜(Aspen)이라는 모델이 그 주인공이다. 윈도 모바일의 가장 최신 버전인 윈도 모바일 6.5.3 버전을 탑재한 윈도 폰으로 핑거터치(아이폰과 비슷한 손가락에 친숙한 터치 ^^)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알려진 모델이다.

간략하게 사양을 정리하면 2.4인치의 QVGA(320 x 240) 해상도를 지닌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블랙베리와 같은 쿼티키패드를 장착하고 있다. 320만화소 카메라에 3.5mm 오디오잭 지원, A-GPS 지원 등... 모양이나 스팩이 비지니스용으로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이 소니에릭슨의 아스펜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아마도 윈도 모바일 6.5.3이 탑재된 첫번째 모델이라서 그럴 것이다. OS 자체적으로 멀티터치가 지원되는 윈도 모바일 버전이 6.5.3으로 HD2의 경우 윈도 모바일 6.5.1인가 탑재되어있는 것으로 아는데 OS가 아닌 HD2의 자체적인 기술로 멀티터치를 구현했다고 알고 있다. 아스펜은 HD2와 달리 OS에서 지원되는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첫번째 윈도 폰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향후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윈도 폰은 6.5.3이 탑재된다면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윈도 폰으로 나오게 될 것이고 말이다.

난 솔직히 아스펜에 탑재된 윈도 모바일 6.5.3의 멀티터치나 이런 것 보다는 저 아스펜의 모양 자체가 맘에 든다. 윈도 모바일 6.5가 탑재된 윈도 폰임에도 불구하고 블랙베리처럼 쿼티키패드가 있는 저게 좋다. 물론 다른 윈도 폰들 중에서도 저런 컨셉의 스마트폰들이 많았지만 소니에릭슨이라는 브랜드도 그렇고(개인적으로 엑스피리아 X1은 괜찮은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1명이다 ^^) 디자인도 투박하기 그지없는 쿼티키패드 탑재 스마트폰에 비해 나름 선을 잘 살린 모델처럼 보이기 때문에 맘에 든다. 물론 철저하게 개인적인 이유에서 말이다. ^^;

얘가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 HD2의 국내 출시도 미지수인데 과연 얘가? 하는 생각이 들기에 말이다. 언제쯤이나 국내에서는 저런 모델들을 원없이 만져볼 수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