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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블로그의 성향은 뭘까?
    Blog 2007. 4.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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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블로그의 성향을 조금 알아볼까 한다(누가 관심은 안가져주니까).

    내 블로그는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을 가진 블로그는 솔직히 아니다. 다른 분들의 블로그는 해외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어와서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 블로그에는 그런 글은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거의? 하나도 안올린듯 하다). 주로 내 느낌을 전달하는 블로그라고나 할까. 좀 그런 성향이 강하다. 일반적으로는 IT관련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다. 그런데 IT 관련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도 쓰고, 세상에서 돌아가는 이야기도 쓰고,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도 쓰고, 사진에 대한 이야기도 쓴다. 원래는 내가 찍은 사진을 소개할려고 만든게 블로그의 목적이었다. 그러다가 사진만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인 컴퓨터쪽 관련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고 오히려 그게 메인이 되어버린 케이스다. 그래서 지금은 블로그를 소개할 때 IT관련 이야기를 쓰는 블로그라고 소개한다.

    내 블로그를 보면 앞서 얘기했다시피 다른 해외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어와서 소개하는 형식은 아니다. 내 블로그의 글들은 주로 2차 창작물들이다. 다른 언론에서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 느낌이나 덧붙이는 내용을 쓰는 형식을 가진다. IT관련된 이야기는 주로 ZDNet Korea에서 정보를 얻어온다. 물론 그 외에 많은 신문에서도 얻어오지만 그래도 ZDNet이 이런 컴퓨터 관련 정보는 제일 정확하기 때문에 많이 보는 편이다. 먼저 ZDNet Korea에서 기사를 읽고 내가 평가할 만한 글이다 싶으면 그 때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물론 원본기사는 링크를 건다(간혹 링크만으로는 아까운 정보들은 펌질을 한다. 물론 가리고 한다). 그리고는 원본 기사에 대한 내 평가, 혹은 느낌, 덧붙이는 내용을 써 넣는다. 그렇게 해서 나는 IT관련 글들을 블로깅한다. 물론 나도 해외의 IT관련 사이트에서 정보를 가져와서 소개하고 싶기도 하지만 내 영어가 딸려서 그렇게 할 자신은 솔직히 없다. 그리고 사진 관련 이야기는 주로 내가 찍은 사진을 Flickr에 올리고 Flickr에서 받아오는 형식을 취한다(바로 티스토리에 올릴 수는 있지만 그러면 아무래도 느리고 트래픽 낭비도 있고 해서 Flickr를 이용한다). 난 원래 사진찍는 것을 좋아한다(요즘은 거의 못찍고 있지만). 그래서 사진을 소개할려고 만든게 블로그인데(그 전에 개인 홈페이지도 있었지만) 지금은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다. 정치나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신문의 기사들을 읽고, 혹은 TV 뉴스를 보고 내 나름대로의 평가, 느낌을 적는다. 이건 2차 창작물은 아니다. 순수한 내 의견을 적은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내용이나 사회적인 내용을 보면 아마도 다른 분들이 생각했던 내용과 거의 비슷할 것이다. 요즘은 미국에서 벌어진 버지니아 공대 총격난사 사건으로 떠들썩한데 나 역시 그 사건에 대해 바로 전 포스트에 글을 올렸다. 그 외에 음악적인 이야기는 거의 내 친구가 연주하는 UCC를 소개하는 식이다(요즘은 잘 안올렸지만 조만간 올릴 것이다). 나 역시 음악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음악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쓸 자신은 없다. 그래서 그저 내 주변에 있는 친구가 음악을 잘 하니까 그 친구를 소개시켜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언젠가 음악에 대한 내 내공이 쌓이게 되면 나만의 색깔을 지닌 글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대략 이런 식이다. 흔히들 주변에서 얘기하는 파워블로그와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는 수준의 글이다. 다만 내 생각, 내 의견, 내 판단, 내 느낌을 전달하고 서로 공유해서 내 인식의 확장을 시도하는 것이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다. 또한 블로그를 통하여 온라인 상에서의 인맥도 형성할 수 있고 말이다(언젠가 혜민아빠님의 블로그 포럼에 참석했었는데 확실히 인맥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게 한 자리였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내용이다. 즉, 어떤 글을 써도 상관없다는 얘기다. 내 블로그가 과연 다른 사람의 성향에 맞을까 하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왜?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공개되어 있으니까 글을 잘 정리해서 써야 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내가 주장하고 싶은 의견이 있으면 충분한 자료와 증거를 토대로 글을 조리있게 전개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포스팅의 주제를 '한국에는 사회주의가 필요하다'고 잡았을 때 충분한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글을 전개해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동감할 수 있을 것이다(물론 한국 안에서 저런 주제는 법에 걸린다. 법에 걸리지 않는 범위에서 주제를 잡아야 할 것이다).

    이래저래 주저리 써봤다. 하고 싶은 얘기는? 내 블로그의 성향은 주로 2차 창작물이며 아무래도 기존 언론의 영향을 좀 많이 받는다?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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