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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창조기업] 앱스토어가 열어 준 개인 개발자 시장
    IT topics 2010. 2. 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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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아이폰과 앱스토어의 급성장으로 개인 개발자들의 활로가 열렸다고나 할까. 그동안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개인이 아닌 기업 중심으로 개발하고 유통하곤 했다. 이유인즉 간단했다. 개인 개발자들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유통시키는 능력이 기업에 비해 환경이나 여러가지 여건에서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혼자서 개발하는 것보다 여럿이 팀으로 개발하는 것이 효율성에서 높았고 더 짧은 기간에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유통에 있어서 막강한 자금력 및 마케팅 능력으로 개인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유통라인을 휘어잡을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그동안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유통에 있어서 개인보다는 기업이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었다. 지금도 그러한 부분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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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최근들어서 앞서 얘기했던 대로 앱스토어의 성장으로 인해 개인 개발자들도 스스로 개발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 더 크게 그 부분이 부각되는 듯 보인다. 주변에서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1억원 이상 번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고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잘 기획하는 기획능력만 있다면 적은 인원으로, 아니 혼자서라도 충분히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지 1년 뒤에 어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인 앱스토어를 런칭했다. 어플리케이션 등록도 간편하고 수익배분도 기존에 비해 파격적인 7:3 비율로 애플이 유통 수수료로 수익의 30%을 가져하고 나머지 70%는 개발자가 다 가져가는 조건을 취했던 것이다. 기존에는 기업에 따라 틀리기는 했지만 유통라인이 적어도 5~60% 이상을 가져가는 불합리한 구조로 되어있었고 개인보다는 기업을 먼저 유통시키는 이통사 중심의 어플리케이션 유통라인이 주류였지만 애플의 앱스토어는 이 구조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개발자들이 열광하고 더 많은 어플리케이션의 유통으로 인해 소비자들 역시 선택의 폭과 가격의 폭이 넓어진 것에 대해 열광을 했다. 런칭 후 급속도로 어플리케이션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앱스토어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러한 앱스토어의 성장과 소비자들의 바램은 다른 모바일 플랫폼에게로 넘어갔다. MS가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이라는 윈도 모바일판 앱스토어를 런칭했고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위한 안드로이드 마켓을 런칭했으며 노키아가 심비안을 위해 Ovi 스토어를 런칭하고 림이 블랙베리를 위해 블랙베리 어플리케이션 스토어를 런칭한 것도 다 애플의 앱스토어 때문이다. 그 뿐인가, 삼성과 LG도 어플리케이션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자체적으로 오픈마켓을 열기 시작했고 여기에 이통사들까지 그 앱스토어 런칭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의 SKT가 T 스토어를 연 것도, 조만간 KT가 쇼 스토어를 여는 것도 다 애플의 앱스토어 성공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바램을 적용한 것이라 본다. 이들도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7:3 정책을 가져가고 있다. 심지어는 8:2 정책도 있다. 앱스토어보다 못하면 시장에서 오히려 밀리기 때문이다.

    이렇듯 과거에는 개발하고 유통라인에 등록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어플리케이션 유통 과정이 단순화되고 개발자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바뀌어가고 있다. 과거 등록하기 위해 유통업체쪽과 여러 라인을 통해 활로를 뚫어야 하는 수고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등록비만 내면 누구나 어플리케이션을 등록시킬 수 있다. 등록하고 개발 후 유지보수하는 부분까지 기존에 비해 정말로 적은 비용으로 다 해결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마케팅 부분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광고나 홍보를 하기 위해서는 관련 잡지에 광고를 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어플리케이션 광고의 경우 일반적인 TV, 라디오 광고는 잘 하지 않았다. 주로 잡지 광고나 신문 기사, 광고를 통해서 하곤 했다. 하지만 이 역시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앱스토어와 함께 블로그, 트위터 등의 웹2.0 SNS를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이러한 마케팅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개발자들은 자신만의 개발 내용 및 제품 소개를 하는 블로그를 만들어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블로그에 자세한 내용을 적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서 홍보하는 전략을 많이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서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 두명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서 쓰고 난 이후 괜찮으면 그 사용후기를 자신의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올리고 그것을 보고 다른 사람이 또 사서 쓰고, 또 올리고.. 이런 확산, 이른바 입소문 마케팅이 점점 그 위력을 발휘하는 시대가 요즘인 것이다. 과거처럼 많은 돈을 들여서 신문에 광고하고 기자들에게 PR을 부탁하지 않아도 이제는 알아서 퍼지는 시대가 왔으니 기회가 아닐 수 없는게 아닌가.

    개발자는 이제 혼자서도 개발도 하고 유통도 할 수 있으며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웹2.0을 적극 활용하여 마케팅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야말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 1인기업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과거에는 이런 활동을 기업을 통해서만 할 수 있었다. 혼자서 감당하기에 너무 큰 비용 및 시간, 노력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앱스토어와 웹2.0의 성장으로 개인이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는 1인 창조기업들이 힘을 발휘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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