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프로그램을 바꾸다.

백신 프로그램을 새로 바꿨다. 바꿨다기 보다는 기존에 쓰던 백신을 버리고 다른걸로 골랐다는 얘기다(결국 같은건가).

이전에 쓰던 백신은 AVG Anti-Virus라는 프로그램으로 꽁짜 백신 프로그램이다. 이미 여러군데 잘 알려져있는 백신 프로그램이다. 일단 꽁짜라는게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기존에 쓰던 백신(불법으로 사용했던)을 버리고 떳떳하게 꽁짜 백신 프로그램으로 가기로 하고 설치해서 사용했다. 사용해본 결과 괜찮았다. 그래서 잘 쓰는 도중에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주기적으로 Update를 체크하는데 Update 될때마다 매번 HDD를 Full Scan하는 것이다. 그러니 Booting한 후 Update가 있는 경우는 거의 1시간반정도 Full Scan을 하고 있는 셈이다. Control Panel에 들어가서 Full Scan하는거 끌려고 했더니 기본 옵션이더라(제거불가). 그래서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까 생각하는 중에 아는 형의 블로그에서 다음의 백신에 대한 글을 봤다.

구글패키지 Spyware Doctor 사용기 (Calm Shouting)

구글에서 패키지로 제공하는 Spyware Doctor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쓴 글인데 거기서 다음의 백신이 나온다. AVS. 전에 사용하던거와 이름도 비슷하다. AVG와 AVS라.

AVG는 Grisoft에서 만든 꽁짜 백신이라서 Anti Virus Grisoft의 약자를 딴거고 AVS는 Active Virus Sheild, 즉 활동적인 바이러스 방패(직역하면)라는 뜻이다. AOL에서 제공하는 꽁짜 백신 프로그램이며 카스퍼스키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는 가볍다. 그래서 이것으로 갈아탔다. 이건 어떨까 싶어서 말이다. 일단 지금까지는 괜찮다(결정적으로 아직 한번 Full Scan을 안했다. 해야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안연구소의 V3나 하우리의 바이로봇같은 훌륭한 백신 프로그램도 많다. 그런데 일단 유료라는 부분이 맘에 걸리고(그렇다고 부담스러울정도로 비싼 가격은 아니다). 백신의 성능이 세계 다른 백신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조사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뭐 그렇다고 해서 그들 프로그램을 비하할 생각도 없다. 충분히 좋은 백신이기에. 다만 돈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저런 꽁짜 백신 프로그램도 꽤 쓸만하다는 생각을 하는것도 괜찮다.

내 경우에는 저렇게 AVS와 스파이웨어 방지 프로그램으로는 울타리를 사용하고 있어서 어느정도 괜찮은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돈 안들이고 꾸밀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벽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