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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토롤라의 승부수, SNS 개인화에 최적화된 모토롤라 클릭크(CLIQ)
    Mobile topics 2009. 9.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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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롤라는 이번에 클릭크(CLIQ)라는 모델을 내놓았다. 미국의 T-모바일(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은 T-모바일에서 다 수거하나보다 -.-)을 통해서 이번에 공개한 모토롤라 클릭크는 모토블러(MOTOBLUR)라는 재미난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 모토블러는 다양한 소셜 미디어 기능을 접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터 솔루션이다.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와 같은 SNS에서 올라온 내용이나 Gmail, 혹은 개인 Email에 전송된 내용을 모토롤라 클릭크에 동기화 시켜주는 솔루션이 모토블러 솔루션인 것이다. 내용에는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즉, 모토블러를 탑재한 클릭크는 스마트폰에 개인화 서비스를 최적화시킨 그런 스마트폰인 것이다.

    모토롤라는 클릭크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했다. 즉,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구글 폰이다. 아마 모토롤라의 첫 번째 구글 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첫 번째 스마트폰이기도 하다(틀릴 수 있다. 틀렸다면 제보 바람! ^^). 레이저 시리즈로 흥망성쇄를 다 겪었던 모토롤라는 어찌보면 마지막 승부수를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던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모토롤라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결정판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단순한 구글 폰이라면 기존에 나왔던 구글 폰에 경쟁력이 없다. 그냥 또 하나의 구글 폰이 나왔을 뿐이다. 그렇게 뭍힐 수 있다. 그래서 모토롤라는 모토블러 서비스를 또 하나의 무기로 내놓은 것이라 본다. HTC가 기존 안드로이드의 UI를 벗어난 새로운 커스텀 UI(Sense UI)로 구글 폰에서 차별화를 꾀하듯 모토롤라는 다양한 SNS 및 인터넷 서비스 사용에서 필요한 부분을 집약시킨 개인화 서비스로 차별화를 두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해외, 특히 미국의 경우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를 모두 같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개인 메일로 구글 지메일, 혹은 야후! 메일, 또는 MS 라이브 메일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서 각기 서비스에 접속해서 하나하나 확인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모토블러 서비스는 이렇게 여러개로 분산된 자신의 계정을 마치 하나로 모아서 보여주는 그러한 서비스다. 그것도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서 말이다. SNS를 많이 활용하는 미국의 경우 꽤 괜찮은 솔루션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주로 PIMS(전화번호부, 일정관리, 할 일 관리, 메일 등의 개인 정보 서비스)와 모바일 인터넷, 특히 SNS에 집중된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주가 되는 것이 현실인지라 SNS와 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탑재하여 승부를 걸었다. 그리고 플랫폼으로 언제든지 확장이 가능한 안드로이드를 택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 모토롤라가 스마트폰을 만든다면 안드로이드보다는 윈도 모바일을 선택할 것이라 했는데 예상은 빗나갔다. 하지만 모토롤라도 언젠가는 스마트폰을 만들 것이라는 예상은 맞았다(라기 보다는 대부분이 예상했을 것이다 -.-). 하지만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윈도 폰은 이미 많이 퍼져있고 윈도 모바일로 나온다면 수많은 윈도 폰 중에 하나가 되겠지만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함으로 구글 폰의 초창기 라인업 중 하나가 되는 어찌보면 선점효과를 노릴 수도 있는 방법을 택한 듯 싶다. 개인화에 집중한 차별화 및 선점효과를 노린 모토롤라의 승부수가 바로 모토블러를 탑재한 클릭크라는 얘기다.

    그리고 클릭크는 슬라이드 형식의 쿼티키패드를 채용했다.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블랙베리 시리즈처럼 만들 수도 있었지만 디자인도 살리고 실리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취했다는 생각이 든다. 터치 키패드보다는 물리적인 쿼티키패드가 입력할 떄 훨씬 편하다는 것은 이제는 만고의 진리가 되어버린 상황. 하지만 슬라이드 형식을 취함으로 평소에는 풀터치 방식으로도 즐길 수 있게 했다는 것은 디자인과 실리를 모두 잡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물론 슬라이드 형식의 쿼티키패드 때문에 두께가 두꺼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다.

    공개된 사양은 다음과 같다.
    - 3.1인치 HVGA(480 x 320)를 지원하는 터치스크린
    - 500만 화소의 오토포커싱이 지원되는 동영상 촬영시 24프레임으로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내장
    - 3.5mm 해드잭 지원
    - 내장 메모리는 2GB, microSD로 32GB까지 확장 가능
    -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 탑재
    - T-모바일 3G 네트워크 지원

    이번에 나온 모토롤라의 클릭크는 앞서 얘기했던 대로 모토롤라의 승부수다. 과연 이 승부수가 얼마만큼 모토롤라를 살려줄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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